요한복음 21:8~14 / 숯불과 생선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
(요 21: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요 21: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요 21: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요 21: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요 21: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요 21: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요 21: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예수님은 실패한 제자들에게 고기를 많이 잡게 하셨습니다.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어주시는 주님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제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을 위해서 숯불을 피워 생선과 고기를 구워 섬기는 사랑의 주님으로 자신을 드러내십니다.
(8~9)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다른 제자들은 고기가 가득한 그물을 당기며 배를 저어 호숫가에 댔습니다.
그들은 호숫가로부터 약 90미터 정도 떨어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는 숯불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옷이 물에 젖은 베드로를 위하여 따뜻한 불을 피워놓으셨습니다. 사랑의 불이 숯불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베드로에게 불을 피워 놓으신 예수님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이 불은 추위에 떠는 베드로를 위해서 피워놓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제자들은 밤새 고기를 잡느라고 허기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생선과 떡을 준비하셨습니다. 숯불 위에는 생선이 노릿노릿 구워져 가고 있었습니다.
빵을 구워서 구수한 냄새가 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밥차 아줌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꿀꺽꿀꺽 침을 삼키면서도 죄송하여 차마 떡과 고기를 먹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목구멍이 열려야 마음이 열린다고 합니다.
10~11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지금 잡은 생선을 가져오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싱싱한 생선으로 즉석에서 요리하고자 하셨습니다. 먼저 배를 타고 온 다른 제자들이 고기를 가져와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베드로가 먼저 뛰어갔습니다. 그만큼 베드로가 예수님을 더 열정적으로 사랑하였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올렸습니다.
배에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153마리였습니다. 제자들은 고기를 내리면서 한 마리씩 세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은 고기가 잡혔어도 그물은 찢어지지 않았습니다.
요한은 153마리라는 것을 기록하여 그날에 일이 사실이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져온 고기를 그 자리에서 요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부활의 예수님을 좀 더 현실에서 사실적으로 체험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모나미 볼펜의 송상섭 회장의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국민의 볼펜 모나미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정동 장로교회 장로이고 5대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963년 5월 1일 모나미 볼펜을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화학공장을 만들었는데 처음으로 볼펜을 만들고 이름을 공모하였습니다. 모나미는 이탈리어로 나의 친구입니다. 어떤 분은 모나미 1963년이라고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는 기도원에 가서 먼저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실 때 친구여 부르시고 153의 숫자가 있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세 가지를 회개하였습니다. 주일을 지키지 못하고,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고, 새벽기도를 드리지 못한 것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를 평생토록 하기로 하나님께 약속하였습니다.
그는 40억 개의 볼펜을 팔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1978년 12억 개를 팔리고 2006년 40억 개를 팔렸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153의 기적을 이루어주셨습니다.
12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제자들은 감히 예수님 앞에서 식사하지 못하였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증언하기는커녕 물고기를 잡은 것이 죄송하였습니다. 많은 물고기를 잡게 하신 예수님이 고마웠습니다. 자신들이 식사를 섬겨야 하는데 예수님이 식사를 섬겨주신 것에 대해서 황송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의 마음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와서 조반을 먹으라고 초청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물고기 잡으러 간 그들을 회초리를 가지고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떡과 고기를 가지고 찾아갔습니다. 베드로에게 너, 나를 몇 번 부인하였느냐 묻지 않았습니다. 맹세하며 저주하며 부인하였느냐고 묻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아무 것도 묻지 않으시고 제자들을 변함없이 사랑하였습니다.
그들의 허물을 감당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끝없이 제자들을 사랑하였습니다.
제자들은 배신자를 이렇게 사랑하시는 분은 예수님 외에는 없다고 확신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조반을 먹으라 하신 분이 그리스도 예수님이라는 것을 더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영접하면서 그들은 부활의 예수님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히 당신이 예수님이시지요? 라고 묻는 자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변함없이 자신을 사랑하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마음 깊이 영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가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도 찾아오셔서 어루만져주시고 떡과 고기로 대접하여 주셨습니다.
13절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예수님이 조반을 먹으라고 하여도 제자들은 황송하여 고기와 떡을 먹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을 이해하시고 친히 떡을 가져다가 제자들의 입에 넣어주었습니다. 생선도 그렇게 떼어 주셨습니다. 마치 어린아이에게 밥을 먹이듯이 하였습니다.
해변에서 비치 파티를 하였습니다. 부활의 파티를 하였습니다.
14절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첫 번째 나타나셔서 평강을 주시며 성령을 주셨습니다.
두 번째로 나타나셔서 의심 대신 확신을 갖게 하셨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 번째로 성공과 사랑의 주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성공을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는 말씀에 순종할 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