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002350.KS/매수): 16분기 만에 두 자릿수 이익률로 회복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현재 P/E 4배 중반, P/B 0.4배 초반 기록 중
넥센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신규 1.1만원(목표 P/B 0.6배, P/E 6.6배)으로 조정한다. 3분기 실적(매출액은 미달, 이익률은 상회)을 반영하여 2023년/2024년 이익 전망치는 상향했지만, 외형 성장률 하락을 감안하여 목표 P/B를 0.6배로 소폭 하향했기 때문이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전방 수요가 다소 둔화된 것은 아쉽지만, 지난 3년간 동사의 실적 부진을 이끌었던 재료비/운임비가 하락하여 정상화된 효과가 유지되면서 4분기에도 양호한 수익성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2024년 기준 P/E 4배 중반, P/B 0.4배 초반의 Valuation을 기록 중이다.
■3Q23 Review: 영업이익률 10.1% 기록
3분기 실적은 비용 하락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영업이익 기준 +35%). 매출액/영업이익은 -2%/+6,215% (YoY) 변동한 6,926억원/697억원(영업이익률 10.1%, +9.9%p (YoY))을 기록했다. OE 매출액은 전방 자동차 생산이 둔화되었음에도 유럽/기타 지역 위주로 공급 모델을 확대하면서 증가했고, RE 매출액은 미국/한국에서 증가했지만 타 지역 거래선들의 재고조정과 경기둔화 여파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매출액만 16% (YoY) 증가했고, 북미/유럽/기타 매출액은 각각 6%/7%/2% (YoY) 감소했다. 외형 축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대폭 상승한 10.1%를 기록하면서 2019년 3분기 이후 16분기 만에 두 자릿수로 회복되었다. 지난 3년간 이익률 급락을 이끌었던 운반비가 정상화되었고, 원재료 투입원가도 하락하면서 매출원가율이 11.2%p (YoY) 개선된 덕분이다.
■컨퍼런스 콜의 내용: 연간 가이던스 중 매출액은 미달, 이익률은 달성 전망
넥센타이어는 지정학적 이슈와 경기회복 지연 등의 우려로 지난 2분기 제시했던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 2.8조원은 달성하기 어려워 보이나, 영업이익률 가이던스였던 6~8%는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분기 실적도 3분기 대비 유사한 상황으로 기대 중이고, 내년 체코 공장의 2단계 증설 물량이 나오면서 매출액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어 판가는 더 이상 가격인상을 유도할 수 있는 요인이 없어 현재 ASP를 유지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용 타이어의 비중은 OE 물량(전체 물량의 20% 비중) 중 8% 정도인데, 최근 전기차 수요증가 둔화에 따른 영향이 크지는 않지만 향후 전기차 생산량에 연동하여 물량이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27년까지 OE 물량의 30%까지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이다.
전문: https://bitly.ws/YV6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