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 고교 스몰포워드 랭킹 25위에 빛났던 故카를로스 윌리엄스(196cm)와 美하부리그 IBA에서 신인왕을 거머쥐고
오리온스에 입단한 마르커스 힉스(196cm)를 합쳐놓은듯한 선수인것 같습니다.
7만불 시절에 영입한것 자체가 신기했던,카를로스 윌리엄스는 앨라바마 버밍험 대학 역사상 2번째로 높은 통산득점을
기록했고,특히 대학3학년때는 20.2득점으로 컨퍼런스USA 득점1위를 기록했습니다.
NBA행이 거론되었을정도로 기량은 인정받았는데,포지션 대비 신장의 열세와 외곽슛 능력,수비능력이 미흡하다고 하여,
드래프트 되지 못했습니다.거기에다가 모교성적도 좋지않았구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로 날아갈줄 알았더니,졸업후 美하부리그USBL,CBA에서 뛰다가,KBL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KBL에 오자마자,가공할만한 득점포를 보여주며,대우 제우스를 단숨에 상위권으로 이끌었습니다.
미들레인지슛과 더블클러치슛이 일품이었던 카를로스 윌리엄스,테런스 섀넌과 상당히 비슷한 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2003년도에 KBL 트라이아웃에 재 참가해 삼성 썬더스에 지명되었지만,합류하기 두달전에 집에서 총기사고로 사망하게
되었죠.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마르커스 힉스는 주니어 컬리지에서 올 아메리카 수상을 한후,미시시피 주립대학으로 편입학했습니다.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로우 포스트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외곽슛이 없었던 마르커스 힉스는 NBA행은 무산되었습니다.그 뒤 美하부리그 IBA에서 뛰며,그해 신인왕을 거머쥐었습니다.
KBL트라이아웃 캠프에 참가하여,김진 감독 눈에띄어(사실,사전에 알고있었다고 합니다.IBA감독에게 추천받았다고 하죠.)
동양 오리온스에 입단하게 되었죠.이 선수도 입단하자마자,엄청난 활약으로 오리온스를 상위권으로 이끌었죠.
그 당시 KBL역대최고의 외국인선수로 평가받았었죠.KBL와서 3점슛을 장착해 업그래이드된 케이스이기도 합니다.
두 시즌을 보낸후,재계약을 하려고 했지만,허리디스크가 심해,재계약을 포기했습니다.
그 뒤,美ABA에서 언제 부상이 있었냐는듯이 14.4득점을 기록하며,부활했고,CBA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시시피주 프로암 리그에서 뛰었는데,부상이 재발된것인지,2006년을 끝으로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허리 부상만 없었더라면,정말 좋은선수로 발전했을텐데,아쉽습니다.
참,ABA에서 뛰다가,프랑스 1부리그에서 대체선수로 잠깐 뛴적도 있습니다.
테런스 섀넌은 농구를 늦게 시작했습니다.고교시절부터 본격으로 엘리트 스포츠에 합류해,엄청난 성장을 이룬 선수
입니다.공부를 썩 못한건지,아니면,다른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지,대학을 주니어 컬리지로 진학했습니다.
졸업후 USBL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해,NBDL(현,D-리그),베네주엘라,이스라엘1부리그,스페인2부리그,푸에토리코 리그
에서 뛰었습니다.美하부리에서는 돋보적인 존재였고,기량을 인정받아 NBA서머리그 캠프에 초청받아 마이애미 히트,
밀워키 벅스,디트로이트 피스톤즈 등에서 뛰었습니다.2004년도에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소속으로 프리시즌에 뛰기도
했습니다.최근 3년간 주로 남미리그에서 뛰었었는데,그 활약이 매우 좋았습니다.
자유계약시절에 선발되었어도 충분히 통할만한 기량을 갖추고 있죠.비교적 정확한 외곽슛도 갖추고있고,엄청난 운동능력
을 바탕으로 한 포스트에서의 플레이가 일품이죠.강한 승부욕 또한 그의 능력을 빛나게 하고있습니다.
괜히 1순위가 아니라는것을,매 경기 보여주고있습니다.
다음시즌에도 KBL에서 볼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다음시즌에는 신장제한철폐로 인해,본 포지션에서 마음껏 플레이를 할수
있어,섀넌의 위력은 더 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치,故카를로스 윌리엄스,마르커스 힉스의 장점만 합쳐져 진화된듯한 테런스 섀넌.
KBL코트에서 장기적으로 볼수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카를로스 윌리엄스
첫댓글 올시즌 가장 열정적인 용병 인정
힉스는 재계약포기한게아니라 계약하고나서 허리부상으로 퇴출된걸로 압니다..
네,제가 잘못알고있었군요..;;
그러게요 섀넌 정도 실력이 주니어 칼리지 나온건 사실 이해가 안가요 공부를 못했나? 3학년때 전학갈수도 있었을텐데
과연 섀넌이 지금의 연봉으로 국내에 남을지...
전미 sf랭킹 25위 선수와 전성기가 지난 시점에서 맞짱뜨셨던 허재옹~~~~!!!그 경기 다시 보고 싶네요..
신장의 열쇠... 돋보적...
흠.. 섀넌이 약간 볼호그 끼만 없으면 좋은데
약간 그런 면이 아쉽죠..
카를로스윌리엄스선수가 고교랭킹 25위밖에 안되나요? 맥도날드올아메리칸게임에 나온선수인데..
잘못알고계신듯 하네요.맥도날드 올 아메리카게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다른 선수와 혼동이 되신듯 하네요.전미 고교랭킹 25위 맞습니다.
전랜(전신 빅스포함)에서 뛴 선수중에 맥도날드 출신이라면 알버트 화이트죠.
전미 스몰포워드 고교랭킹 5위였습니다. 예전에 정말 좋아해서 자료 많이 찾아놨었는데, 아쉽게도 어디론가 사라졌다죠. 그리고 드래프트 예상순위도 2라운드 중후반으로 nbadraft.net 등에 기재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아쉬웠던 선수...
이번시즌 가장 좋아하는 외국인선수 섀넌!!!
고 카를로스 윌리엄스 선수에 대해 예전에 스크랩 했던 기사를 우연히 찾았는데, 고교때 전미 스포랭킹 5위, 대학 4학년때 스포랭킹 7위였네요.
전자랜드 팬은 아닙니다만.. 섀년 성질 불같고 다혈질에 욕심도 많지만.. 지기 싫어하는 성격과 승부욕은 보기 좋더군요~ 운동능력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