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김에 영화 한편 (삼일의 사랑... 삼년을 기다린 사랑...}

[산이슬]

   삼일의 사랑...삼년을 기다린 사랑...

어제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날,친구와 함께
장예모 감독,장쯔이 출연의 '연인'을 보러갔습니다
여운이 남는 가슴시린 사랑이야기이길 기대하면서...

그런데 장쯔이의 매혹적인 춤 말고는 남는것이 별로 없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삼일의 사랑 삼년을 기다린 세사람의 애절한 삼각관계를 다룬 영화치곤
 또 죽음까지 몰고간 세사람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라하는데도 
비극적인 결말이 별로 아쉽지도 애절하지도 않더군요

마지막부분에 죽은줄 알았던 장쯔이가  벌떡 일어나
금성무를 구하기위해 칼을 던지는 장면은 무협멜로물이 
희극적으로 변하는 느낌까지 받았고 단풍이 물든 산이

갑자기 눈내리는 설경으로 변하는 장면은 유치하게 까지 
느껴져 주인공들의 비극적인 결말의 나타내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친구하고 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장쯔이의 춤추는 장면은 너무나 아름답고 매혹적이였고 
중국무협물의 진가를 충분히 드러낸 대나무 숲에서의 결투신도 볼거리였습니다

장예모 감독은 여러 인터뷰에서 연인은 사랑이야기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어쩔수 없는 사랑의 인연에 얽힌 세사람이 펼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고...
하지만  그걸 느끼기에는 주인공들의 애절한  내면 묘사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쉬움이 좀 남긴 했지만 ..그렇다고.아주 꽝은 아니였습니다

장쯔이가 금성무의 사랑이 진실이냐고 묻는 말에
 금성무의 대답이  기억이 나네요

나는 바람처럼 자유로운  영혼이다
바람은 스쳐 지나갈 뿐
머무르거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던 금성무도 결국엔 장쯔이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죠...

 
<내용>

극의 무대는 중국 당대  무능한 왕조와 정가의 부페로 나라 곳곳에 반란군이
득시글 거리는 가운데 관리인 리우 (유덕화) 진 (금성무)은 최고의 반란의적조직인 
비도문의 우두머리를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비도문 두목의 딸로 흥등가
에서 춤을 추는 맹인기생 메이 (장쯔이)를 의심해 체포합니다......

장쯔이에게 비도문의 근거지를 알아내기위해 관리인 진(금성무)는 거짓
무사로 가장해 옥중의 메이(장쯔이)구츨해 비도문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메이와
진은 삼일간의 사랑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메이에게는 삼년을 기다린 사랑 ..유덕화가 있지요

더 자세한 설명은 영화를 보실분들을 위해 남겨두겠습니다 
평온하고 즐거운 저녁되십시요
 





  
	 					
	

[효림]

참 좋은 시간 가지셨군요. 난 극장 언제 갔더라...아하 봄에 간나보네요...노래 참 좋군요...행복한 저녁 되세요()

[해탈로]

장예모 영화와 임권택 감독과 함께한는 정 일성 찰영감독의 영화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영상이 아름답더군요 비난과 찬사를 함께받는 김기덕 감독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 받았다죠 미국영화에 식상해 하던차에 존영화가 많이 나와 요즘도 가끔씩 영화를 본답니다.

[어드미]

요즘도 영화관있습니까 ㅎㅎ난영화간 안가본지가 25년째 허허허 산이슬님 행복하십시요 ()

[세퍼트]

오랫만에 영화한편 자~알 봤습니다. 나날히 여유로워십시요.

[선장]

연인 한 번 보고싶군요. 아름답고 매혹적인 장쯔이의 춤추는 장면을......감사합니다. ()

[夏林]

영화보고 싶당.요새는 가승아들이 돈번다고 ,운동헌다고 코빼기도 안 보여서 영화보러 갈 동무도 구하기가 영 힘들어이잉.... 혼자서는 죽어도 못가. 소시적 그 캄캄한데서 변태남 만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