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1990년대 뉴(new/name unknown) 메탈 그룹 림프 비즈킷(Limp Bizkit)의 베이시스트 샘 리버스가 느닷없이 48세 짧은 삶을 접었다고 TMZ 닷컴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랩 록 밴드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성명에 따르면 동료들이 '심장 박동'이라고 생각하는 고인은 이날 일찍 눈을 감았다.
샘은 단순한 베이스 연주자가 아니었다고 그룹은 입을 모은다. "모든 노래 밑에 숨은 맥박, 혼돈 속의 고요함, 소리 속의 영혼"이었다고 했다. 음악 말고도 고인은 일생에 하나뿐인 사람이자 전설 중의 전설이었다고 적었다. "편히 쉬세요, 형제. 당신의 음악은 끝나지 않는다."
밴드는 정확한 사망 원인과 장소, 정황, 유족 여부 등도 공개하지 않았으며 멤버들은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리버스는 플로리다주 잭슨빌 출신으로 같은 밴드의 드러머 존 오토와 함께 연주하며 자랐다. 그리고 그는 1990년대 초 치킨버거 체인점 칙필레(Chick-fil-A)에서 일하다 프레드 더스트를 만나 친해져 밴드를 함께 만들었고, 2년 뒤 기타리스트 웨스 볼랜드와 DJ 리썰(본명 Leor Dimant)을 영입해 밴드를 완성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3년의 공백을 제외하고 그 후 30년 동안 림프 비즈킷은 전 세계 무대를 뒤흔들었다. 그들은 각각 1999년과 2000년에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Significant Other'와 'Chocolate Starfish and the Hot Dog Flavored Water'를 포함해 6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그들의 가장 잘 알려진 노래 중 'Rollin(Air Raid Vehicle)', 'Take A Look Around', 'My Way', 'Behind Blue Eyes', 'Nookie', 'Hot Dog', 'Break Stuff'는 스포티파이에서 거의 10억 회 스트리밍됐다. 'Break Stuff'는 최근 출시된 게임 '배틀필드 6' 예고편에 쓰였다.
리버스는 2000년 깁슨상 최우수 베이시스트 상을 받은 음악적 재능과 함께 자선 활동을 열심히 한 것으로도 밴드 동료들의 존경을 받았다. DJ 리썰은 "당신은 음악과 자선활동, 우정으로 도움을 준 삶을 통해 계속 살아갈 것"이라고 기렸다.
그는 2015년에 일시적으로 그룹을 떠났다. 나중에 밝힌 바에 따르면 과도한 음주로 인해 간질환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간을 이식 받고 2018년 그룹에 다시 합류해 아래 사진을 보면 지난 8월 23일 레딩 페스티벌 무대를 장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고인은 저자 존 위더혼에게 털어놓길 "나는 술을 끊고 의사들이 시키는 모든 것을 했다"면서 "알코올 치료를 받고 간 이식을 받았는데 완벽하게 일치했다"고 자랑했는데 허튼 소리가 되고 말았다.
벤드는 지난달 새 싱글 'Making Love to Morgan Wallen'을 발표했다. 여섯 번째 정규 앨범 'Still Suck' 이후 4년이 흘렀다.
림프 비즈킷은 서태지와 아이들 음악과 유사성 때문에 많은 화제가 되곤 했다. 2009년 8월 내한 공연 차 한국을 찾은 더스트가 SBS '연예가 중계'에 출연해 헤드폰을 낀 채 서태지와 아이들 음악을 들으며 "많이 비슷하다. 한국 밴드 좋아하지 않는데 보컬이 특이하긴 하다"고 말했던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