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풀[학명: Aneilema keisak Hassk.]은 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이 풀을 피부에 돋은 사마귀에 붙이면 사마귀가 떨어진다 하여 사마귀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른 이름은 일본수죽엽, 애기달개비, 사마귀약풀, 애기닭의밑씻개, 애기닭의밑씿개라고도 한다 영명은 Marsh-dayflower이다. 꽃말은 '짧은 사랑'이다.
전국 각지의 논이나 연못, 늪 등 물가의 습한 땅에 난다. 줄기는 땅에 엎드려 가지를 쳐 나가며 마디마다 잔뿌리를 내린다. 줄기의 윗부분은 비스듬히 일어서며 잎과 같이 연보랏빛이 감도는 초록빛을 띠고 있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줄 꼴에 가까운 피침 꼴이다. 질이 연하고 밋밋하며 잎자루는 없고 밑동이 줄기를 감싼다.
꽃은 8~9월에 가지 끝과 그에 가까운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피어난다. 꽃의 지름은 1cm도 채 안 되며 6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다. 꽃의 빛깔은 흰 바탕에 연분홍빛이 감돈다. 꽃이 지고 난 뒤에 길이 6mm쯤 되는 타원형의 열매를 맺는다.
본초명(本草銘)은 수죽엽(水竹葉), 수죽채(水竹菜), 수죽초(水竹草), 죽두채(竹頭菜), 우초(疣草)이다. 주로 호흡기 질환과 열증을 다스린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포기 전체를 채취하여 햇빛에 말린 것을 수죽채라 하는데, 해열, 이뇨, 양혈(凉血:피를 맑게 함),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해수, 간염, 고혈압, 인후염, 악성종양 등에 달이거나 즙을 내어 마신다. 피부의 사마귀에는 짓이겨 붙인다.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한다.
(참고자료: 원색한국식물도감(이영노.교학사), 한국의 자원식물(김태정.서울대학교출판부), 네이버·다음 지식백과/ 글과 사진: 이영일 생명과학 사진작가) [이영일∙고앵자/ 채널A 정책사회부 스마트리포터 yil2078@hanmail.net]
첫댓글 어려서 익히 본 것 같아요~ 꽃을 예쁘게 담으셨네요*
좋은 아침입니다 ~
고봉산님
전국 습한자역에 많이 서식한다면 여러번 봤을법도 한데 본 기억이 안나는군요
흔히 사마귀 제거로 전기치료, 냉동치료를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사마귀풀로도 제거가 된다니 신기한 식물이네요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