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660, 게임 유저들의 사랑 독차지!
본지는 지난 30일, '게임 유저들이 가장 원하는 그래픽카드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미디어잇에서 8월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게이머들이 GTX660을 가장 선호한다고 보도한바 있다. 설문 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보니, 4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제품인 지포스 GTX660Ti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상위 라인업의 그래픽카드를 압도하는 뛰어난 성능 때문이었다.
지난 8월 출시된 지포스 GTX660Ti는 이전 세대인 지포스 GTX560Ti를 대체하는 자리를 차지하지만, 실제 성능은 상위 제품인 GTX570을 넘어 GTX580과 맞먹을 정도다. GTX570이야 그렇다쳐도 GTX580은 6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최상급 그래픽카드다. GTX660Ti보다는 약 50%가 비싼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GTX660Ti가 더 뛰어나니, 흔히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 면에 있어 현재까지 출시된 중고가 제품 중 최고라 불릴만 하다. 여기에 2GB 메모리를 탑재해 높은 해상도에서도 좋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어, 고해상도 모니터에서 게임을 쌩쌩 돌릴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환경 부분에서도 큰 개선이 이루어졌다. 28nm 공정의 캐플러 아키텍처를 사용해 전력 소모가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적고, 소음과 발열도 줄었다.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그만큼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런 점 때문에 값비싼 가격을 지불하고라도 GTX660Ti를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
▲ 이엠텍 HV 지포스 GTX660 TI
아이디 jdy4022는 "배트맨 시리즈와 같은 게임을 피직스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수 있는 GTX 660Ti를 이용해 플레이 해보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남겼고, espia812는 "현재 출시된 디아블로3, 블레이드 앤 소울 등 풀3D 게이밍에 최적화 되어 있으며, 뛰어난 성능 이외에도 다양한 부가 기능들을 제공해주는 점이 마음에 든다"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또 imp98은 "해당 가격대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조용하며, 전력 효율적인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고 의견을 남겼고, jsh2479는 "GTX 660Ti가 상위 제품인 지포스 GTX 670/680Ti의 높은 가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면서 성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 밖에 jungjangho는 "DDR5 2GB RAM 탑재로 2560x1600 고해상도의 모니터에서 원할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포스 GTX660Ti에 대해 그래픽카드 업체 관계자는 "GTX660Ti는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초도 물량이 입고된 후 모두 완판되는 기염을 토해냈다"며 "GTX660Ti가 침체된 PC 부품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VTX3D 라데온 HD 7850 X-EDITION
반면 AMD 제품 중에서는 라데온 HD7850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HD7850은 20만원 중반 대의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로, 역시 동일한 가격대의 제품 중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발열과 소음이 적고, AMD 제로코어 기술로 전력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ms007601는 "28nm GCN 아키텍처의 고성능 그래픽 카드로 더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더 선명한 화질의 영화를 즐길 수 있으며 AMD 제로코어 기술을 채택, 저전력으로도 고성능의 그래픽 성능을 즐길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rmdgjs114는 "최근 가격이 많이 내려감에 따라 가격대비 성능이 높아져 매력이 커진 제품이다"고 전했다.
한편 미디어잇은 지난 8월 13일부터 27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게임용으로 가장 구매하고 싶은 그래픽카드는 무엇인지?' 설문조사(http://www.it.co.kr/event/201208survey.php)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348명이 응답자 중 110명이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660Ti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