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제목: 동화나라 초콜릿 이야기 展
관람일자: 2012.01.25
관람장소: 예술의 전당 V갤러리
관람연령: 9세 여아랑 맘
관람후기:
겨울이라 날씨도 춥고 해서 문화생활을 한 지 꽤 오래 되었네요.
그러다 보니 아이도 바람을 쐬고 싶었는지 예술의 전당을 가자고 하더라구요.ㅎㅎ
아이가 눈여겨 보았던 전시가 바로 동화나라 초콜릿 이야기...
오전에 갔더니 한가하니 전시관람하기 딱 좋았답니다.
매 시간마다 도슨트 설명도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우뚝 서 있는 카카오 소원나무..
자신의 소원을 써서 적으면 나중에 추첨해서 선물도 주신다고
아이에게 적극적으로 권하시더라구요..
울 딸아이 선물이라는 말에 얼른 자신의 소원을 써 넣어 나무에 매답니다.
여러 사람들의 소원이 가득 매달린 카카오 소원나무.,.
나무에 매달린 소원들이 올해에는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물론 제 아이의 소원도 말이지요..
마야에서 부터 아즈텍, 유럽에 이르기까지...
초콜릿의 역사를 만나보았습니다.
케살콰트라는 아즈텍의 신...
포르투칼 사람을 신으로 착각하여 찬란한 문화를 가진 아즈텍이 사라지는 아쉬움...
지금의 초콜렛과는 달리 예전에는 음료로 마셨다는 사실,..
카카오는 사치스러운 음료이자 중요한 교역물품이었다는 것,
유럽에서는 부와 권력의 상징이 되었었다는 역사...
초콜릿에 대한 기원과 더불어 그 역사를 만나본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초콜릿의 제조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림...
초콜릿으로 만든 다양한 작품들..
아이가 감탄사를 연발했다지요
직접 자신의 초콜릿을 만드는 시간인데 넘 간단하네요..
중탕된 초콜릿을 아이가 원하는 틀에다 부어 고체화 시키는 과정입니다.
아이는 조개모양가 메이플 모양을 선택했네요.
초콜릿이 굳는 시간은 약 15분이라고 해요.
그 시간 동안 초코랜드에 있었답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초콜릿을 만났어요.
아이가 알고 있는 초콜릿은 무려 5개 이상이더라구요.
저와 아이가 초콜릿을 좋아해서 여러 종류를 맛본 적이 있거든요..ㅎㅎ
그리고 우리나라의 가나 초콜릿도 있었는데
아이가 정확하게 맞추었다지요.
도슨트 설명하시는 분이 질문을 했는데
아이가 가나 초콜릿에 사용된 카카오가 가나에서 난 거라고 했더니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칭찬을 하시더라구요..ㅎㅎ
입장시 하얀 동전 2개를 받았는데 자판기에서 사용할 수가 있더군요.
아이는 조심스레 동전을 하나씩 넣었는데
두번째 동전을 넣었을 때 2개의 공이 나와서 넘 좋아했어요.
총 3개의 공이 나왔고 아이가 좋아하는 초콜릿이 2개씩 들어 있어
모두 6개를 획득했는데 어찌나 좋아하던지...
저도 하나 얻어먹었답니다.ㅎㅎ
아기자기 꾸며진 초코랜드...
아이는 곳곳마다 돌아다니며 모형들을 따라 해보고
넘 이쁘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이곳에서 초콜릿이 굳는 동안 즐겁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사실 전시관이 작아서 살짝 아쉬웠어요.
하지만 초콜릿의 역사를 제대로 알게 되고
현재의 초콜릿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배우게 되어서 유익했어요.
초코랜드에서 실제 초콜릿으로 만든 작품들이 있었으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작품이 녹을 지도 몰라서 모조품을 만들었겠다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씨앗에서 단것까지..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고 달콤한 초콜릿의 역사까지
만나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http://blog.daum.net/bonadea75/762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