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초가 죽어버린 화분도 처리하고
진짜 봄청소에 몰빵하려 했는데
몸이 삐리~했어요
내가 왜 이러지??
집 구하러 다니면서 가짜 봄에 속아서 얇은옷입고
쫌 떨었던게 화근이었네요
저의 상비약 판피린 한병 마시니 몸은 침대를
원했지만 과감히 뿌리치고
바닷가 도서관엘 갔습니다
읽다만 소설책 고래를 읽노라니 나른합니다
나같은 컨디션남이 한명 더 있었는지
공공도서관에서 드러누워 잠이 들었네요
박차고 일어나서 벚꽃동산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작은 공원인데 몇종의 벚꽃을 심어둔 곳입니다 거기서 하진앵이라는 조생종 벚꽃이
살짝 피어있음을 보았습니다
일반 벚꽃하고는 색깔과 모양새가 다릅니다
색깔이 핑크라서 상큼한 맛이 있습니다
예뻐서 몇장이나 정신없이 찍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컨디션이 돌아오더군요
그래도 집에 와서 안마 한판하면서도 자고
침대에서도 자고 동거할매가 밥먹어라 소리에
깼습니다
하진앵의 고운 자태 구경하시고
편안한 밤되시길요
동백이도 강렬한 빨강으로 피고 지고 떨어지고
있었어요
매화나무 너머로 천자봉이 보입니다
산도 봄 기운을 입은듯합니다
얘는 능수벚꽃나무입니다
빨갛게 몽우리 맺힌 하진앵 나무입니다
참으로 불같은 사랑입니다
우리 아파트 화단에는 드뎌 목련이 피었습니다
목련은 만개 보다는 90% 정도 피었을 때가
제일 예쁜거 같아요
카페 게시글
남성 휴게실
자빠진 김에 쉬었다 가자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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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3
25.03.20 19:58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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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연분홍 고운 얼굴이 하진앵이랬던가요~첨 봅니다!
몸님 덕분에
지도 오늘 아침부터. 봄맞이 대청소 했구먼요~ㅎ
존 밤!
가까이 살면 흰 면장갑끼고
점검 나갈건데 ㅋㅋ
창틀과 골 파진데도 깨끗이 닦으세요!!
덕분에 아랫지방 꽃소식 잘봤어요
몸부림님 아니면 누가 이리 소상히 알려주겠나요
고맙습니다 ^^
글케 사진을 봐주시니 제가 더 고맙습니다
사진 찍는 순간 많이 행복합니다^^
어 ~~~머..
여긴 어제 눈이 내렷는데
예쁜 애기벚꽃이....
사랑스럽네요...
진해소식...
감사드려요
전세 아파트 보러간 부산 부동산 여자 소장님
진해에서 왔다니까 자기 고향도 진해 두동이래요
그동네 제친구 아느냐니까 친구오빠라 하더군요
62년 진해여고 출신^^
전에도 말씀 드렸는데
몸을 가만히 두지를 못 하는군요.
몸이 시키는 대로 하기 싫을 때는 과감히 쉴 필요가 있습니다..
몸 조금 아프면 청소는 안해도 놀러는 나갑니다
오늘은 날씨가 날 유혹했어요
봄날에 저는 사랑에 목마른 남자이니까
많이 유혹 당하고 싶어요
근데 다들 나만 미워하네요
미워할데가 어디있다구 ^^
몸이 나른하면 무조건 쉬어야 합니다
잠이 오면 보약한채드신다 하고 주무셔야 합니다
저도 낮잠을 모르는데 요즘은 책상에 앉으면 고개가 좌우로 떨어지고 놀래서 깹니다
봄이 오면 제일 보기좋은 봄꽃의 향연이 너무 좋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십시요
오늘도 청소는 물건너 갔습니다
우리 촌동네에 37층 아파트 약3천세대 단지가
들어옵니다 지방 미분양이 심각하다는데
설사 완판되더라도
입주시 마피가 예상됩니다
그래도 모델하우스 구경갑니다
만약에 청약한다면 25평하고 싶습니다
구경하고 밥사먹고 공원걷다가 오렵니다
정말 인제 봄이네요
좋은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