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The Sun] 피어스 모건과 진행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인터뷰 : Part 2 (1)|작성자 carras16
자신을 이끌어주는 것은? 돈 or 경쟁
"기록이요, 아드레날린과도 같죠. 그치만 피어스, 솔직해져보죠, 지난 해의 축구는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이제 축구가 비즈니스 같아 보여요."
"때때로 조르지나가 '사람들이 너 같은 선수들을 고기 한 점처럼 대하는 게 이해가 안 돼' 라고 말하곤 해요. 저는 이렇게 말하죠, '맞아, 다 맞는 말이야.'"
"피어스, 지난 해의 축구가 저한테는 비즈니스로 보였어요. 아주 아주 많은 것들이 실망스러웠어요."
"경기에 대한 열정은 여전해요. 동시에, 다른 것들도 봐왔어요. 저를 놀라게 하긴 했지만 방식은 같았죠. 세상을 둘러보면, 현재 모든 게 비즈니스예요. 축구도 비즈니스의 일부죠."
프리시즌의 부재
"아주 안 좋은 프리시즌을 보냈습니다. 휴가 중에 문제가 있었죠, 제 아이 중 한 명이 기관지염을 앓았거든요. 당시 저는 마요르카에 있었고 아이는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있어야 했어요."
"사람들은 제가 그저 여행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만들어냈죠. 사람들은 저도 인간이고 가족과 함꼐하고 싶다는 걸 알 필요가 있어요. 저도 인간이고 힘든 순간을 보내왔어요."
"유나이티드의 디렉터와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들은 믿지 않는 듯한 눈치였죠. 저는 절대로 제 가족의 건강을 축구와 맞바꾸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요."
"유나이티드는 제 말을 의심했어요. 벨라가 아파서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있었거든요. 그것 때문에 프리시즌에 가지 못한 겁니다. 프리시즌 때문에 가족 곁을 떠나는 건 맞지 않았어요."
라요, 토트넘전 경기장을 일찍 떠난 것에 대해
"피어스, 솔직하게 말할게요, 경기장을 떠난 건 후회하고 있어요. 아마도요, 아닐 수도 있구요, 잘 모르겠네요. 100%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후회하고 있다고 합시다. 근데 동시에 감독의 도발이 느껴졌어요."
"경기 3분 남겨놓은 시점에서 저를 출전시킬 수는 없어요. 죄송한데, 전 그런 선수가 아니에요. 제가 팀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저는 알고 있어요."
"어떤 경기에서는 저와 8명의 선수들이 경기장을 일찍 떠났는데, 제 이름만 언급되더라구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작년에는, 많은 선수들이 그랬습니다. 그 경기에서 8명의 선수들이 똑같이 일찍 떠났는데, 그들은 검은 양인 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더라구요. 네 이해해요, 괜찮습니다, 끝난 일이에요. 감독에게 사과했고, 저에게 있어 그 챕터는 끝을 맺었어요."
텐 하흐와의 관계
"텐 하흐는 항상 저를 언급했죠, 제게는 프리시즌이 필요 없었기 때문에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는 말. 이해합니다. 네, 이해해요."
"근데 모든 선수들을 똑같이 대하지 않잖아요. 선수들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그들은 같은 방식으로 기회를 기다리지 않아요."
"두 번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감독이 된다는 것, 유나이티드가 지난 5년 간 아주 안 좋았기 때문에 새 감독이 집안(내부) 정리를 해야만 한다는 걸 이해합니다, 그런 식으로 말해보자구요."
"하지만 그들의 접근법, 언론이 이 문제를 아주 크게 만들어내는 방식, 이건... 아마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일 거예요. 하지만 초반은 정말로 이해합니다. 제가 프리시즌을 치르지 않았고, 경기를 뛰지 않았으니까요. 근데 훨씬 더 깊숙하게 들어가 보자구요."
"사람들이 모르는 다른 일이 있었습니다. 감독과의 공감대가 좋지 않았다는 걸 숨기지 않을게요. 솔직해요."
"그는 제가 받아 마땅한 방식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뭐 어쩔 수 있나요. 아마도 이것이 제가 토트넘전에서 떠난 이유일 겁니다."
맨체스터 시티전 출전하지 않은 것
"변명이에요, 저한테는 변명으로 보여요. 그를 비판하고 싶지 않은 많은 것들을 봤어요. 그는 저에 대한 다른 의견을 가질 수도 있죠. 그들은 팀에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선수들을 선택합니다. 그 점은 존중해요."
"하지만 항상 변명뿐이에요, 아시잖아요; 변명은 꼬리가 길고 항상 변명할 수만은 없어요, 그게 이해가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요, 제 커리어를 존중하겠다고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출전시키지 않더니 토트넘전에서는 3분 동안 출전시키려 했어요. 말이 안 되는 거죠."
"그가 고의로 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예를 들어서, 국가대표 팀이나 다른 구단에서는, 감독이 5분 동안만 저를 출전시키고 싶어한다면, 누군가가 부상을 입었거나 혹은 그들이 정말로 저를 필요로 한다면, 전 도와줄 거예요."
"하지만 그 방식에서 저는 도발을 느꼈어요. 단순 그 경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전에도 느꼈죠."
아들에게 구단 징계에 대해 말한 것
"집에 도착해서 아들이 저를 보고 '아빠 경기 안 가요?'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 저는 이렇게 말했죠 '아니, 구단이 3일 동안 나한테 벌 줬어'. 그러니 아들이 '아빠가 세계 최고 선수인데 구단이 어떻게 아빠한테 벌을 주는 거죠?' 저는 '아니 아빠가 예의 바르게 행동하지 않아서 뛰지 못해'. 라고 말했어요. 아들은 '우리 아빠가?' 라고 말하듯 저를 쳐다봤어요."
"한편으로는, 좋았어요, 더 많이 쉴 수 있었으니까요. 그치만 동시에, 아주 실망하기도 했어요. 왜냐면, 그래요, 후회합니다, 사과할게요. 제가 완벽하지 않아서, 실수를 저질렀어요. 하지만 세 경기 징계를 준 건, 너무 과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들은 기자회견장에서 불을 질렀죠, 그게 정말 실망스러웠어요."
"최고의 선수들, 모든 걸 원하는 선수들, 핵심 선수들이 3분 뛸 거라고 말하지 마세요."
"이전부터 저를 존중한다고 계속 이야기해왔는데 당연히 받아들일 수가 없죠. 저한테는 존중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 결정을 내린 거고, 그건 후회합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어요. 인스타그램에 글도 올렸어요, 경기장을 떠난 걸 후회한다고요."
"팀 동료들이 제 기분을 알게 한 걸 후회합니다. 그들에게 미안하다고 했죠, 하지만 동시에, 교체 출전하지 않은 결정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감독은 저를 존중하지 않았으니까요."
"이래서 지금 관계가 이 모양인 겁니다. 기자회견장에서는 저에 대해 블라 블라 떠드는데, 그건 기자회견에서만일 뿐이에요. 100%요."
"저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저도 절대로 그 사람을 존중하지 않을 거예요."
글레이저 가문
"구단주, 들어보세요, 그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신경쓰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유나이티드는 마케팅 구단이에요. 그들은 그걸 통해 돈을 벌어들이겠죠, 하지만 스포츠를 통해서는 큰 돈 못 만질 걸요."
"제가 이곳에 복귀한 뒤로 글레이저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어요. 선수들은 구단에게서 최고를 원합니다. 이게 제가 복귀한 이유이고 우리 구단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구단 내부 사정은 유나이티드가 시티나 리버풀처럼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아요. 지금은 아스날도 최고 수준에 가깝죠."
"이 구조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3년 안에 최정상을 찍긴 어려울 겁니다."
월드컵 이후 미래
"지금 당장 말하기는 어렵네요, 왜냐면, 지금 제 포커스는 월드컵에 맞춰져 있거든요. 아마도 제 마지막 월드컵이 될 거예요, 제 5번째 월드컵이죠."
"월드컵이 끝나고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팬분들은 영원히 제 마음 속에 함께할 겁니다."
"그들도 제 편이길 바라요. 제가 돌아가든, 돌아가지 않든, 어떻게 되든 말이에요.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삶의 에피소드는 인간의 일부분이에요. 저도 사람으로서 그리고 아빠로서의 에피소드가 있죠."
"잘 모르겠어요, 지금 당장 월드컵 이후에 어떻게 될지 말하기는 어렵네요. 제 포커스는 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에 맞춰져 있으니까요."
사우디 아라비아의 350m 유로 제안
"사실이에요, 네 사실입니다... 하지만 쓰레기 언론들은 아무도 저를 원치 않는다고 계속 이야기하더라구요. 완전히 틀린 말이에요."
"솔직이 저는 이곳에서 행복했습니다. 이곳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내겠다는 동기부여가 있었죠. 하지만 그들은 아무도 크리스티아누를 원치 않는다는 이야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어떻게 그들이 지난 해 32골을 넣었던 선수를 원치 않을 수가 있죠?"
최고 수준에서 뛰는 것
"솔직히 바보 같은 질문이에요. 사람들이 뭐라고 말할까요? 그들은 저랑 같지 않은데 말이죠. 똑같은 사람은 없어요. 하루하루 우리는 늙어 갑니다. 모두에게 당연한 이야기예요."
"적응해야 하죠. 이 판에서 나이에 맞는 두뇌를 가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아니에요, 지금도 20살 때랑 똑같다고 자만하며 말하고 싶진 않아요. 당연히 아니죠."
"하지만 저는 제 강점을 알 정도로 영리해지고자 적응합니다. 여전히 저는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고 골도 넣습니다. 계속해서 골을 넣을 거예요."
"저를 둘러싼 사람들이 제가 성공한 선수가 되는 데 도와준다면, 특히 감독, 회장, 디렉터들이 도와준다면, 행복할 거예요."
"하지만 저를 둘러싼 에너지가 없다고 느낀다면, 우리가 우리 자신이 되는 건 힘들어요, 그게 저에게 일어난 일이구요. 하지만 언론들이 지난 세 달 간 이야기한 건 완전히 쓰레기이고 틀렸어요."
"그들은 그들이 제게 이것저것을 제안했다고 말했죠. 많은 회장들과 디렉터들이 저를 거부했다고 말했는데, 완전한 거짓말입니다. 그들은 거짓말하는 거예요.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어요. 저를 영입하고 싶어하는 많은 구단들이 있어요, 많이는 아니지만, 몇 있습니다. 근데 이적하지 않았죠,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꼈으니까요. 이게 사실입니다."
원문 출처 : The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