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0만명 가입한 ‘국민보험’ 내년 6~14% 인상 고물가 시대, 보험료 부담 덜고 싶다면 알아두세요
“내년에 일흔이 되지만 지금까지 수술받은 적도 없고 건강해요. 그런데 예전에 가입한 실손보험이 내년에 많이 오른다고 연락왔어요. 지금도 27만원이나 내서 부담인데, 30만원이 넘을 것 같다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70대 여성 A씨)
“가뜩이나 대출 이자 올라서 먹고 살기 빠듯한데, 내년 실손보험료가 13만원으로 처음 가입할 때의 따블이 됐어요. 병원 자주 간 사람들한테만 가격을 올려야지, 이제 와서 깰 수도 없고 정말 억울하네요.”(직장인 B씨)
고물가 시대에 실손의료보험료 인상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우리나라 국민 3900만명이 가입한 ‘국민보험’이다. 병원에서 내가 낸 치료비를 일부분, 최대치로는 100% 보상해준다. 노후 대비를 위한 가입 1순위 상품이지만, 비용이 매년 줄기차게 오른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