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화물터미널 개발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초고층 복합공간으로 새 단장을 위한 준비에 한창인데요.
대표적으로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이 있습니다.
서울 서남권 숙원사업이던 이곳은 지난해 환경부 전략환경
영향평가를 통과하며 도시첨단물류단지로의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2016년 국토교통부 도시첨단물류 시범단지로 선정된 지 7년만의 성과입니다.
이번 복합개발사업으로 83만4000㎡ 부지가 주거·쇼핑·물류 기능이 결합된
지하 7층~지상25층 규모의 최첨단 복합단지로 탈바꿈됩니다.
하남 스타필드 2배에 달하는 규모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터미널 부지들이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침체된 지역들도 터미널 개발로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물류·여가·주거 복합공간인 도시첨단물류단지로 개발되면 도심 물류
기능이 강화돼 지역 주거·상권이 개선되고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여기는 다른 타 지역 25평 대비 가격이 좀 낮잖아요.
그 이유가 상업시설이 없어서 그런데 터미널이 개발되면 그런 불편함이 없어지니까
가격은 확실히 더 오르겠죠(서부트럭터미널 인근 신정동 H공인중개업소)"
사실 주요 터미널 부지가 오랜 시간 각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애물단지로 여겨져 왔습니다.
시설 노후화로 흉물로 인식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서울시 기조 아래 답보 상태에 놓였던 사업들의 개발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본궤도에 오른 터미널 개발로 낙후 시설 개선, 기반 시설 확충 등 다각도의 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랜드마크의 탄생도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