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맨유의 경기가 끝나면 올리는 개인적인 관전평.
역시나 개인적이며 주관적이므로 여러분과의 의견이 다를수도 있어염. ^^.
=============================================================
어제 퍼거슨의 4-4-2전법은 꼭 들어 맞았다.
하지만, 수비불안으로 인해 선취점을 먼저 빼앗기는 등.. 2점이나 내줬다.
그러나 박지성의 활약으로 3점을 뽑아낸 맨체스터...//
그리고 후반 막판에는 4-3-3으로 변형시켰으나,
전법을 구사할 만한 시간이 많지않아 두 포메이션의 큰 차이를 느낄 시간이 없어 아쉬웠다.
아무튼 어제의 MOM은 박지성..............좋아..ㅅ 어.!! ㅋㅋ
==============================================================
친절한 반니씨. 평점 7점.
두골넣었다. 스트라이커로서의 혼자가 만들어내는 골들은 아니었지만.
팀의 탑의로서 2골을 해내었다는것이 칭찬해줄만하다.
물론 반니씨는 지성군에게 밥을 사줘야 할 것이다.(한국음식점에서 불고기 쏴라 반니야..)
다이나믹 지성군. 평점 9점
다이나믹. 말그대로 그라운드 여기저기서 '펑펑' 힘이 넘치는 경기를 했다.
어제는 맨유로 와서 펼친 경기중 가장 멋진 경기였으며, 첫 풀타임 출장이었다.
어제의 3골은 모두 박지성의 발에서 만들어졌다.
그는 어제 퍼거슨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맘껏 보여줬으며, 박지성을 불신하는 맨유의 팬들에게도 '박지성'이라는 플레이어를 맘껏 보여준 경기였다
어제 그가 골이라도 넣었으면, 10점짜리 경기가 되었을것이다. ^^;;
라이언 긱스. 평점 8점.
긱스는 살아있다. 어제 경기에서 긱스는 C.호나우도의 돌파와 센터링의 완성판을 보여줬다.
((물론 비교하기엔 두 선수의 커리어차이가 너무 크긴하지만..))
그의 드리블은 간결했으며, 군더더기가 없었고, 팀을 이끌었으며 골찬스를 만들어낼줄아는 볼처리를 보였줬다.
그가 왜 왼발의 마법사이며, 맨유의 살아있는 레젼드인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C.호나우도는 개인기도 좋지만, 이런 군더더기 없는 돌파도 배워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긱스를 이을자는 호나우도라고 보는데, 나만 그런건가. -_-?)
웨인 루니. 평점 7.5점
우리는 지성을 보고 심장이 두개달렸다라고, 강철심장이라고 말들을 한다.
나는 루니도 그러하다고 본다. 그는 언제나 최전방 공격에서부터 최후방 수비까지 아우르는 플레이를 한다.
요즘 경기를 보자면 박지성보다 루니가 더 많이 뛴다는 생각을 한다.// 각설하고.
어제 루니는 1골을 넣었다. 그의 침착성을 보여주는 골키퍼와의 1대1상황이었다.
어리지만 강하다. 맨유는 차후 10년 20년뒤... 루니라는 레젼더를 갖게 될 것이다.
앨런 스미스. 평점 6.5점
어제 스미스 여느때와 다름없는 경기를 했다. 좋아해서는 안된다...!!
그는 '로이 킨'을 대체 할 선수로 들어가 있다. 좀더 분발해야 한다 스미스.. 좀더.. 좀더..
지금 로이킨 없는 맨유는 비에이라 없는 아스날과 마찬가지이다.
어제도 수비진의 커버플레이가 많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스밋의 눈에띄는 커버링은 한두개 밖에 없었다.
스미스는 공격적인 성향이 너무 짙어 뒤를 비울때가 많은데, 네빌과 에인세가 돌아오기전까지는
공격횟수를 좀 줄이고 수비를 조율하는데 힘써야할 것이다.
스미스 이제는 네가 맨유의 카리스마가 되어야한다. 화이팅 스미스..!!
대런 플레쳐. 평점 7점
조낸 사실 난 맨날 플레쳐 욕만했다. 빨리 빼라고 왜 맨날 넣냐고...-_-;;
어제 그가 없었더라면 맨유는 위기를 몇번이나 더 맞아야했을지 모른다.
어제의 모습은 최근 보여준 플레쳐의 모습중 가장 빛이나 보였다. 미드필드에선 스미스보다 플레쳐가 더 돋보였다.
어제 경기를 보자하니. 마치 비에이라없는 아스날의 파브레가스와 흘렙이 중원을 보고 있듯이.
킨없는 그라운드를 플레쳐와 스미스가 나눠 갔는 모습을 볼 수있었다.
퍼거슨이 웽거 감독이랑 친하다던데 전술도 공유하나....-_-;;
리오 퍼디넌드. 평점 4점
왜그랬을까... 리오야...-_-;;
어제 두골다 리오가 막을수 있었는 혹은 좀더 저지해서 반데사르가 막을수 있었는데.
지난 블랙번경기서부터 벤피카, 그리고 어제 경기까지 리오가 무너지고잇다...
리오 넌 맨유 수비의 핵이다.. 니가 무너지면 다 죽는거야.............. 살아나라 살아나라 살아나라..
은별이. 평점 6점.
은별이는 어제도 어김없이 똑같은 모습을 보여줬지만(한두차례 공격수에 휘둘리는 모습도 보이고...ㅋ)
어제 리오와 반데사르와의 호흡이 안맞아 2골을 내줬다는점..반성해야 할 것이다.
은별아 리오 좀 잘 챙겨주라...
존 오셔. 평점 5.5점
왼쪽 게리네빌을 대체해서 들어갔을때...그러니까 전반전과 후반 바슬리 들어오기전까지...
그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무기력 그자체. 수비도 자꾸만 뚤리고...
하지만 바슬리가 들어온후 왼쪽으로 옮겼을때.. 그는 빛이 났다. 오버레핑도 좋고 수비도 좋고.
그가 제아무리 수비멀티플레이어라곤 하지만 그에겐 역시 왼쪽이 맞는듯....
리차~드슨. 평점 6.5점
너는 과연 공격하러 맨유에 온 애가 맞는것일까...너는 왼쪽의 달인이라도 되는 것이냐...//
어제 수비수중 가장 돋보인 리차드슨..수비수도 아닌데 돋보이다니... 능력을 높이 쳐주자.
이제 에인세 없어서 걱정할 일은 그닥 없을듯..((그렇다고 에인세를 버리자는건 아니333..))
리차드슨!! 왼쪽필드를 점령하라.!!
반 데 사르. 평점 5.5점
반데사르!! 2골이나 먹히다니..ㅠㅠ;;
요새 무너지는 반데사르. 물론 수비와의 호흡이 안맞아서 헌납한 골들이 대게 이지만.
반니랑 내기 했다던데, 지갑 털리는거 아니3....-_-;;
지갑을 사수하기위해서라도!! 맨유를 위해서라도!! 좀더 분발해주33!!
바슬리. 평점 X점(X점은 플레이를 보여줄 시간이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다 좋은데 오버레핑까지 잘 들어왔는데. 센터링이 똥볼이다.
게리네빌의 후계자가 되기위해선 좀더 갈고 닦아야한다. 바슬리 어리니까!! 발전하는거야!!! 좋아~~가는거아~~!!
씨날도. 평점 X점.
날도야. 어제 수비수들이 너 때리면 어쩌려고 농락하는거니.. 얼굴에 또 상처생기면 어쩌려고.ㅋㅋㅋ
역시 개인기는 좋구나..ㅋ. 담엔 주전으로 나오자꾸나..((지성이를 밀어내면 안되삼..!!!)
그리고 어제 긱스의 플레이를 보고 많은걸 느꼇길 바란다....
스콜스. 평점 X점.
'유죄' 사건이후 아니.. 시즌이 시작된 이후 스콜스는 그닥 멋진 활약이 없었다.
내 생각이지만 킨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스미스에게 뒤를 맡기기엔 힘이 든가보다.
킨과 함께가 아니라면 오늘처럼 스콜스를 주전으로 올리지 않는것도 좋은 생각일듯싶다.
(스콜스에겐 미안하지만..킨 같은 강력한 DMF가 없으면 스콜스는 맘껏 공격하지 못하므로......)
====================================================
아..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여 ㅠㅠ''!!
2주후 또 이런글 올립죠... 국대경기끝나면 또 쓸지도. ㅋㅋ
====================================================
첫댓글 정말 잘 봤습니다 ^^
잘 봣어요~저랑 약간 비슷한 생각을..플레쳐ㅋㅋ;;
ㅋ 지성형님이 젤높다
똥볼 ㅋㅋ
반데사르는 어쩔수 없는 상황들이 자나염 ㅠㅠㅠ//
플레쳐 동감..맨날 욕하다가 어제 플레이를 보고 좀 미안해지더군요 ㅋ
은별이..ㅋㅋ
근데...왜 사진이 다;;;
반데사르 사진 옆모습으로 올려주세요! 옆모습 환상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