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세면대에서 돌아나가는 물의 방향에 코리올리 힘이
아주 미세하지만 영향을 미치는것은 사실 임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큰 요인은 물들의 교란, 혹은 하수 구멍의
생김새 등이 되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세면대에서 직접 손으로 휘저으면 돌아나가는
방향을 얼마든지 바꿀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정밀한 실험..예전에 과학동아에 소개된적이 있었는데..
아주큰 욕조에 구멍을 비교적 작게 뜷고 시계방향으로 회전시켜
물을 배수 시켜도 한참 지나면 코리올리 포스의 형향으로
반시계방향으로 서서히 바뀌는것을 볼수 있었는데..
--------------------- [원본 메세지] ---------------------
물론, 물체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제약 되지 않은 경우
대륙간 유도탄 처럼 멀리 날아가는 놈에서만 그 효과가 잘 나타나는 것은 맞습니다.
따라서, 야구공을 아무리 멀리 던져도 그 효과가 잘 안보이죠.
그러나, 세면대에서도 과연 그럴까요?
우선 세면대에서는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매우 제한 되어 있죠.
움직이다보면 이웃하는 물분자랑 혹은 세면대 면에 부딪혀 반사하게 되겠죠.
미약한 속도 성분이더라도 반사되는 쪽은 아마 이 미약한 속도 성분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 까요?
음... 아마 그럴것 같습니다. 세면대에서 물을 방출하기 시작하면
일제히 물분자들이 가운데로 몰리겠죠. 만약 콜리올리 힘이 없다면
대부분 평균적으로 정면충돌을 할 겁니다.
그러나 콜리올리 힘이 약하지만 있게 된다면 서로 평균적으로
비껴가는 방향으로 몰리게 되겠죠. 이것이 회오리를 일으키기 시작하면서....
아마 이럴 꺼라고 생각합니다.
음... 이걸 해결하려면, 유체역학을 알아야 겠지만... T.T
만약 유체역학에서 약한 콜리올리힘을 첨가해서 회오리가 충분히
커지는 시간이 충분히 작다면... 아마 맞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