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7시30분에 양재역 근처의
서초구청에서 떠나가는 산악렌드 차를 기다립니다.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들 오가고 있네요.
차를 기다리면서 서성이던중에
아주 오래 전에 낙동정맥을 같이하던
좋은사람들의 조pd님과 오랬만에 인사도 나눕니다.
산경표 준비
지도를 준비(조진대 선배님)
오두재
424번 지방도로 삼척의 하장면과 정선의 사북읍을 잇는 도로입니다.
오두재서 버스가 서고
우측으로 가파르게 능선을 오릅니다.
바로 옆으로 임도가 있었지만,표지기도 두어장 보이기도 하고
혹시나 불안해서 그냥 능선의 희미한 흔적을 따라서 올랐습니다.
여름의 싱그런 숲길
가끔은 큰 금강송도 구경해가면서
지난 구간의 다랫봉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뒤돌아보입니다.
여기서는 다랫봉은 안보이는 각도죠.
골짜기는 추동리고요
멀리 흐릿한 산도 보입니다.
당겨서 보니 저 산은 골지천이 앞으로 흐르는 산줄기로 보입니다.
여기서 저 산 더 멀리에 백두대간이 지나기에
이런 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곳이 특히나 많네요
*1170.8봉 오르기 전에 뒤돌아보는 중
구불구불한 도로는 오두재와 근천의 도로들이죠
저 멀리 동남방향의 스카이라인은
금대와 백두대간이 어우러진 능선모습이죠
*1170.8봉의 삼각점을 보고
갈모산이라고 표찰을 했네요
바로 정상에서 약간 휘돌아서 내려가는데
등로 옆으로 내려가서 조망하던 큰산님이 부릅니다.
조망처가 정상 삼각점 5m밑에 등로에서 살짝 내려서 있네요
북동방향
가운데 골짜기는 아까 올라오면서 본
추동리와 424지방도로가 삼척 하장으로 가고요
바로 앞은 제가 서있던 삼각점 봉의 지능선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은 지난 구간의 *1239봉에서 이어져서 장병산으로 가는 능선
맨 우측 뒤로는 골지천 너머로의 백두대간이고,아마도 댓재에서 두타산으로 가는 산줄기
가운데 추동리에서 주욱 골짜기가 나가다가 맨 뒤로 높데데한 산은
북쪽 방향의 백두대간으로 아마도 두리봉(*1033)과 석병산(*1053)
좌측으로는 *1080.6봉에서 북동방향으로 멍애산(*951.5)으로 가는 능선이 수채화처럼 진하게 보이죠.
좌측 1/3 뒤로는 화채봉(*936)과 덕우산(*1007)
맨 좌측의약간 높은 곳은 노추산 방향(*1322)
옆에서 큰산님이 산경표와 나침반으로 산이름들을 불러보고 있네요.
*1080.6봉에서 멍애산으로 가는 능선 뒤로는
다음 구간의 각희산에서 문래산(*1082.5) 방향으로 가는 능선
물론 여기서는 각희산은 안보이죠
주욱 당겨서 보니
다음 구간의 금대지맥 능선의 좌측1/4 부분 뒤로 보이는 희미한 고양산(*1152.3)
다 다음 구간에 가야할 지맥 길입니다.
이어가는 숲길을 가다가
내리막 펑퍼짐한 돌리네 지형에서 방향만 보고
겨우겨우 길을 찾아가다가
이런 철사줄을 찾으면 제대로 가는 중
가다가 쑥대밭에서 조망이 터지는 곳이네요
지난 구간의 산줄기입니다.
가운데 뒤로 멀리 보이는 뾰족한 *1239봉이고,좌측으로 주욱 능선이 장병산으로 가네요.
흙이 보이는 곳은 추동리의 태원광업 채석장
우측 1/4로는 오늘 지나온 *1070.8삼각점봉
여기까지 오는 능선이 보이죠
눈을 좌측으로 돌려서 더 봅니다.
같은 방향으로 주욱 당겨서 봅니다.
쑥대밭에서 더 걸어가다가 다시 바라다봅니다.
추동리와 뒤로 태원광업 채석당,우측 뒤로는 *1239봉이고
우측으로 쑤욱 들어갔다가 올라온 봉우리가 살짝 보이는데 ,
이 곳이 *1173.8봉(다랫봉)입니다.
태원광업의 좌측 뒤로 보이는 장병산(*983)과 더 좌측 능선으로 숲뒤산(*1060)
이 능선 너머로 살짝 보이는 골지천 너머의 산
같은 쑥대밭에서 본 좌측 능선은
*1080.6봉에서 멍애산(*951.5)으로 가는 능선
저 멀리 가운데 보이는 산은?
골지천 너머로 있는 산줄기
그래서 주변을 다시 주욱 당겨서 봅니다.
맨 뒤로 희미하게 지나가는 살짝씩만 보이는 백두대간
*1080.6봉 삼각점 봉인데
잡목이 너무 심해서 확인이 안되네요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쉬었다갑니다.
이어가는 길은 잡목이 간지럽히는 길이고요
송이재가 가까워지는 길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건천리 방면
저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부분을 당겨 보고요
노목지맥의 산줄기고요
송이재성황당
송이재와 배추밭을 보호하는 전깃줄을 넘어서
멀리 보이는 *1176.9봉과 우측으로 특이하게 생긴*1125.8봉
배추밭 사이로 지나가고
가다가보니 능선을 휘돌아가면서 오르나봅니다.
워낙 잡목의 저항이 심하네요
겨우겨우 힘겹게 오르는데 비도 나리고
그래도 능선에 올라서는
걸어갈 만한 길이 뚜렷합니다.
저 앞에 *992.1봉 삼각점 봉이 뾰족하죠
가는 길은 편안한 등로와 주변 풍경
오름길에 멋진 금강송도 보고
사면에는 강원도 특유의 여러 소나무들이 시원
나무와 바위가 어울린 풍경이면 거의 정상 근처죠
*992.1봉 삼각점봉
조망이 터지려나 했는데 나뭇가지와 나뭇잎에 가렸네요
내려가면서 서쪽으로 나무 사이로 보면
눈으로는 함백산 근처에서 내려가는 백두대간 능선들이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설명이 좀 어렵네요
벌문재 가는 길에는 이리 바위들이 보이고
날등으로 진행하고요
이 바위 위로 올라가봅니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저 산이
다음 구간에 갈 각희산(*1085)이죠
여기 각희산이 조망처라는네,지맥에서 500미터쯤 떨어져 있죠
우측 능선은 금대지맥이고,좌측으론 화암동굴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그리고 서쪽으로 멀리는 노목지맥
거의 날등이지만 걷기도 좋고요
저 바위 위가 벌문재일텐데
조망은 꽝입니다
이제는 편안하게 걸어가기만 하는 길입니다.
조망은 우거진 나뭇와 나뭇잎 사이로 잘 안보이고요
철탑이 있는 *882봉을 지나서 가고요
마지막 급경사로 내리기 전에
이동중계기가 있네요
내려오면서 반대편 절개지가
특이한 바위로 보입니다.
다음 구간 들머리는 여기서 우측으로 150여 미터 가야하네요
화암면 입간판 앞에서 같이 산행한 동료들의 사진을 남깁니다.
다들 즐거워 하시네요
선두에서 광교산님과 몇분이 길을 찾아가느라 고생도 하시지만
여기 계신 동료들 덕분에 편안하고도 즐겁게 같이 걸어갑니다.
고맙습니다.
도로에서 걸어가면서 동남 방향으로 봅니다.
광산이 렌드마크가 돠어서 주변을 알아봅니다.
당겨서 보고요
버스로 돌아가던중 화암면을 지나면서 봅니다.
도로 옆으로 층층바위 모양이네요
저기로 가면 관광단지가 되는지~~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더덕주를 얻어마십니다.
진한 더덕향이 코를 찌르고 향기롭게 목을 타고 넘어갑니다.
죽전 간이휴게소 부산방향에서는
서산시의사회에서 같이 산행하는 동료가
서울집에서 시골로 내려가는 길에 저를 픽업합니다.
이래저래 오가면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산행을 이어나갑니다.
제가 버스의 조수석에 앉아서 버스가 화암면을 지나기에
화암8경중에서 보이는 곳이 있나 보려고 시도를 했지요.
정선 8경에
화암8경,정선시장,아우라지 야경,짚와이어,스카이워크,동강,레일바이크,백운산
몰운대의 화암8경도 이 안에 포함되지요.
몰운대는 너무 아름다워 구름도 머무른다는 뜻이죠.
화암8경은
몰운대,드라이브 코스로 멋진 광대곡과 광대곡내 소금강(설암),화표주와 근처그림바위,
화암약수,화암약수 입구의 거북바위,용마소,화암동굴이
있다는데~~~
산행하면서 능선만 오르내리디가 가더라도
알고나 지나가려고 정리해봅니다.
첫댓글 길도 흐릿한 지맥길을 한여름에 지나시라 고생 많았습니다. 클리프 노래이면 흘러간 명곡인데요...^^
저 혼자 가면 어렵겠더라고요~~그나마 선두에서 길을 열어주고 가는데도,겨우겨우 마지막으로 들어갑니다.그래도 멀고도 가기 어려운 지맥길을 갈수 있어서 ~~~감지덕지 하고 갑니다.
아마 동면이름이 화암면으로 바뀌었을 겁니다. 오두재는 몇번 갔었고 반가운 이름이 언뜻 길도 없을때 지난 기억이 나네요~ 남한 오지의 전형적인 곳인데..조기는 계속 남아야 할텐데~ 비도 오시는데 수고많았슴다.
겨울에는 차량 어프로치가 어렵겠고,여름에는 길도 그나마 희미하고 해서요~~전에 가셨을때엔 엄청 고생을 더 하셨겠습니다.
@덩달이 그래두 그때 정선 한바쿠 산행이 젤루 잼났어어유~기억두 많이 나구요 ㅠ
아주 호젓하고 좋은 산길같습니다. 이게 대충 몇키로나 되나요?
이 지맥도 해야되는데 요즘은 사람 모으기가 힘들어서리...ㅠㅠ..
이런 지맥들을 여기 방장님은 홀로 하신 거 보면 진짜 대단하십니다 ^^
일본말로 하면 3자인가 4자인가
잘 모르겠네
@칼바위 몬 말???
@토요일 다른 구간은 몰라도 이번 4차와 5차는 차량도 그렇고 ,코스도 당일 산행치고는 아주 길고해서요~~~저희와 같이 두 구간을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그리고 나머지 지난 3구간을 차량 준비가 되면 2구간에 마치면 되지요.
집중력 탁월하십니다. 머리만 보이는
숲뒤산도 찾아 내시고,,수고하셨슴다^^
눈으로는 정확하게 짚어내지는 못했습니다.산행 후에 확인해서요~~~요사이는 부쩍 산행하면서,주변 산들과 여러 렌드마크를 눈여겨 보는 재미가 들었습니다.
@덩달이 저도 같습니다. 아마 덩달이님 영향이 클 것이라는..^^
덩이님은 아는 것도 많으시고 항상 변함 없으시고...^^
낯익은 비슬이재, 몰운대는 지나간 기억이 납니다
저는 처음으로 지나가는 정선지역인데,산들의 높이도 모양도 비스므리해서요~~참 정감이 가는 오지들입니다.교통만 더 좋으면,이 골짝 저 골짝으로 다니면 ~~아주 괜찮을 산줄기로 보였습니다.
얼뜻보면 수채화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조망이 확 터지면 참 좋을 곳도 많은데~~~~이번 주말에도 비나 안맞으면 다행이라네요~~~
저도 다음 주에는 금대에 들겠네요.
선배님 그림보고 더욱 내실 있는 산행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