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이다, 또 틀리면 어쩌지?
긴장과 두려움을 이겨내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글 신순재 | 그림 김이조|출판사 천개의바람|출간일 2023년 8월 25일
판형 210*245mm(양장)|페이지 44쪽|가격 13,000원|ISBN 979-11-6573-427-5 (77810)
주제어 시험, 받아쓰기, 마음가짐, 낱말, 학교생활 |주대상 초등 저학년 이상
교과과정 초등 1학년 1학기 국어 6-19. 받침이 있는 글자 쓰기
초등 2학년 1학기 국어 3-7. 인물의 마음을 생각하며 글 읽기
▣ 책 소개
바람그림책문고 09권. <진짜 일 학년 책가방을 지켜라!>, <진짜 일 학년 용돈 작전을 펼쳐라!>, <진짜 일 학년 맞수가 나타났다!>, <진짜 일 학년 욕 두꺼비를 잡아라!>에 이은 <진짜 일 학년>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입니다.
산아 시험지에 별이 떴습니다. 알고 있는 글자였는데, 너무 떨렸나 봐요. ‘ㄹ’을 거꾸로 써 버렸어요. 한지민이 온통 동그라미인 시험지를 자랑스레 팔랑팔랑 흔들고 다녔습니다. 그걸 본 산아는 부럽고 속상했습니다. 집에 가자마자 ‘ㄹ’이 들어간 글자를 몽땅 찾아보았지요. 열심히 공부를 하고, 다음 날 다시 시험을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번에는 ‘ㅋ’을 거꾸로 쓰고 말았어요. 또 별이 뜬 시험지를 보고 잔뜩 실망하는 산아. 그런 산아에게 엄마 아빠가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방법일까요? 산아는 정말로 받아쓰기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요?
▣ 기획 의도
● 시험에 대해 생각해 보기
시험이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왜 시험을 봐야 할까요?
아이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에서 딱 한 가지 싫은 게 있다면, 그건 바로 시험! 대부분의 아이가 시험을 골치 아프고, 어렵다고 느낍니다.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다 하지요. 그런데 혹 생각해 보았을까요. 왜 시시때때로 시험을 치르는가에 대해서요.
<진짜 일 학년 시험을 치다!>에는 받아쓰기를 자꾸 틀리는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다 안다고 생각했던 ‘ㄹ’을 거꾸로 쓰고, ‘ㅋ’이 헷갈려 또 거꾸로 쓰고요. 그래서 시험지에는 빨간 별이 그려집니다. 하지만 그런 시험으로 인해 알게 되는 거지요.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부분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를요.
<진짜 일 학년 시험을 치다!>는 주인공 산아의 모습을 통해 시험이 왜 필요한지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시험은 나를 스스로 깨닫게 만드는 과정이란 것을요.
●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방법
시험은 누구에게나 공정합니다. 자신이 노력한 만큼 점수를 얻지요. 하지만 가끔, 시험은 내가 한 노력만큼 나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잘 보고 싶다는 욕심, 실수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 등으로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지요. 또, 시험을 보기 전에 잔뜩 긴장을 하면 열심히 외웠던 것들이 생각나지 않기도 합니다.
<진짜 일 학년 시험을 치다!>는 시험을 치르기 위한 노력만큼이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이야기합니다. 휴지로 코를 푸는 것처럼, 가벼운 탁구공을 치듯 긴장을 풀고 마음을 가볍게 하라고 조언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험을 못 봤다고 해서 마냥 슬퍼하기보다는, 다음에는 잘 보겠다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함을 일깨워줍니다.
● 시원하고 유쾌한 마음을 표현한 그림
<진짜 일 학년 시험을 치다!>는 그림을 보는 재미가 큰 그림책입니다. 각각의 장면들이 변화무쌍하면서도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지요. 주인공과 등장인물의 익살스러운 얼굴 표정과 몸짓은 물론, 소품과 글씨까지 가벼운 만화처럼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는 시험을 대할 때는 마음을 가볍게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미지는 문장보다 각인되는 효과가 큽니다. 어린 독자들이 주제를 더 쉽고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또 쉽게 떠올리고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게 해 주지요. <진짜 일 학년 시험을 치다!>를 떠올리면 금세 코를 푸는 그림이, 탁구공을 톡톡 받아치는 그림이 떠오를 것입니다. 독자들이 시험을 보기 전에 되새기며, 마음을 편안히 먹고 잘 치를 수 있도록 해 줄 거예요.
▣ 작가 소개
신순재 글
시험 때문에 걱정되고 어깨가 처진 진짜 일 학년들에게 시험을 잘 치는 법을 살짝 귀띔해 주고 싶어 이 책을 썼어요. 시험 걱정이 마음을 바위처럼 무겁게 누르지 못하게 꼭 시험을 잘 치세요!
진짜 일 학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진짜 일 학년 책가방을 지켜라!>, <진짜 일 학년 맞수가 나타났다!> 등을 썼습니다. 그밖에 쓴 책으로 <우리 할머니, 제인>, <시인 아저씨, 국수 드세요> 등의 그림책과 <외계어 받아쓰기>, <나랑 밥 먹을 사람> 등의 동화책이 있습니다.
김이조 그림
미술대학에서 섬유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설치 미술가로 활동하다가 어린이 전시를 하면서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깍두기>, <꿀꺽 쓰레기통>, <베프콘을 위하여>, <황금팽이>, <딱지 딱지 내 딱지>, <김치 특공대>, <병만이와 동만이 그리고 만만이> 등이 있습니다.
▣ 상세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