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주차(4월 28일) 폭파전문 또랑 산행공지 올립니다.
공지를 올리려니 어느 영화감독의 푸념이 떠오름니다( 오늘도 사설이 좀 길군요 어쩔 수 없습니다 사람은 다 저마다의 캐릭터가 있으니 또랑 또한 지 개성대로 공지를 올리 수 밖에 없음을)
그 감독의 푸념은 “작품은 좋은데 개봉 날짜가 허리우드 블록 포스터와 맞붙어 영~~맥을 못 추겠다구” 일리 있는 푸념이라 생각되어 지며 왜 이 생각이 났으냐? 하면 4월 27일은 우리의 영원한 리더, 우리산악회의 영원한 “붙박이 장”인, 산주형님과 조팝님의 자제분계서 혼사가 있는 관계로 지금까지의 관례로 보면 28일은 27일과 함께 1박2일의 27일의 연장전 아니겠느냐? 특히나 요즘 무슨 술자리가 무박2일의 새벽 3시반 귀가이니 무슨 재주로 28일 산행이 이루어 지겟습니까?
지금까지의 산행 공지는 폭파를 걱정하며 작성 하였는데 이번 공지는 아예 폭파를 사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산행지를 당초 예봉산에서 고양한북누리길을 포함한 노고산(472M)을 가고자 합니다.
제주에는 제주 올레길, 서울엔 서울들레길, 경기도엔 평화누리길, 그리고 고양시에는 고양누리길이 있습니다. 고양시에서 고양시 전역을 14개의 코스로 나누어 고양시 전체를 순환하는 고양 누리길이라 칭하며 상당히 많은 이들이 이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한북누리길 (삼송역~ 북한산성입구까지)과 한북누리길로만은 다소 짧기 때문에 북한 산성입구로 가지않고 바로 연결하여 노고산 정상으로 연계하여 솔고개로 내려와 만포면옥에서 뒤풀이겸 식사하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예봉산은 신청자가 없을시 혼자 가기에는 넘 멀고 또 혼자 가기에는 좀 처량 맞습니다. 근데 고양 한북 누리길을 포함한 노고산은 또랑이 심심하거나 울쩍 할 때, 또는 심기가 불편하거나, 심란 할 때 그 옛날 과거 시험보러 가는 조선시대 유생들의 과거 길을 따라가듯 두손 주머니에 푸욱 집어 넣고 투덜투덜 아무 생각없이 터벅터벅 걷던길이라 설령 아무 신청자가 없더라도 최초로 시랑의 기부금 1000원을 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일이 있더라도 혼산행 그냥 강행 합니다.
그리고 이번 산행의 정점은 산행후 뒤풀이에 있습니다. 바로 수요미식회 2018년 6월6일 반영된 “단 한 그릇에 담긴 깊고진한 그맛~ 평양냉면” 의 진수 만포면옥으로 갑니다. 이 만포면옥은 제가 파주 운정에서부터 찾아 훼메던 평양냉면, 녹두지지미, 그리고 어복쟁반( 이대목에서 "얼어죽을 산주형님" 생각이 나네요 이형님 오시면 거의 고향음식은 아니지만 고향과 같은 음식 맛을 만끽 할 수있을텐데 아쉽네요~~)
높이를 중시하는 산행이 있지만 이번 산행은 높이보다는 길이 그리고 맛을 중시하는 산행을 하고자 합니다 사실 산행이라는 단어보다는 3~4시간 산책후 늦은 점심 먹는 이벤트로 하겠습니다.
1. 일시 : 2019년 4월 28일 일요일 10:30
2. 모이는 장소 : 지하철 3호선 삼송역 5번 출구 바로 아래사진
3. 산책코스
4. 답사사진
5. 참고 고양누리길 전 코스
첫댓글 공지 한두번 올리는것도 아닌데 왜 이리 공지가 낯서냐? 좀 가지런히 차분하게 이쁘게 안된나? 컴퓨터가 몇년인데....
제가 본 공지중에 사설이 가장 긴 공지 이런 공지 대따 좋아 합니다. 저는 무조건 갑니다.
우면산이 일빠다로 신청하는 바람에 사랑의 기부금 1000원에서 2000원 되겟네 크크 우면산 좀 생각을 하고 달지 남들이 알면 짜고 치는 고스톱인즐 알겠다
죠기 노고산 헬기장에서 몇 년 전 12월말에 비박을 했더랬지요...ㅎ
27일이 회사 체육대회라 참석을 장담하기가 어렵습니다...
아마도 청북에서 밤을 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