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2017년 11월18일 02시~17시30분 정도까지..
날씨:겁나 추웠음.바람도 심하고..내린 비가 낚엽 아래서 얼어 미끄러웠음..
체감온도:둔해서 숫자로는 표기 어렵고-동절기 소백산 칼바람에 80%수준-아니 누가 뻥치지 말라고 할까봐 60%로 갑니다.
전구간 빠꾸 도 참사 사건으로 1주일내내 칼을 갈았지만..지까지께 칼 갈아 봤자 연습생이지 그새 뽀대나는 산악인이겠습니까?
원래 생각으론 누가 알켜준 블로거 대간기도 훓터 보구..
기억력이 꽝이니 메모도 해 놓쿠..나름 칼을 갈아 보려 노력 할라구 했지만..
실상은 이리 치대고 저리 치대고..결국엔 월간 산 홈피 프린터 해놓쿠 배방장님 전화해 전반전 금 그어 놓쿠 알바 할만한곳 메모해 놓은게 전부 이네요..
불안 부담 ..꽤 안고 출발 합니다..전반전 마칠 작점고개 도착 택시 기사님한테 1시 까지 오라 하곤 약 1시간 반정도 눈을 붙입니다.
배방장님이 소개하신 택시 기사님 겁나 친절합니다.
우두령 가기전 주의 할곳 다 알려 주고 못미더운지 추풍령 동네 통과 지점을 차로 이동하며 점검해 줍니다.
우두령 내려 주시며 목캔디도 한통 주시고-다음에 청포도 사탕이 맛있다고 알려 드려야 겠어요..
사진은 못 찍으시네요-ㅋ 어디 등산복 줏어 입은 노숙자처럼 나왔네..
출발..비가 멈추질 않코 약간씩 내리면서 불어 오는 바람 장난 아닙니다.-원래 우두령이 바람이 세다고 하더구만요..
너무 추워 여정봉이 삼성산을 지난 지점인지 전 지점인지도 모릅니다.아직도 확인 못했구요.
제 대간기는 대강 산행하며 느끼는 당시 제감정만 적어 놓키에 다른분께 전혀 참고 자료가 되지 못하니 누구에게 정기구독을 권유 하거나 하면 욕을 몇 바가지 드실수가 있으니 참조 하세요.
여기도 역시 바람 많이 불었구요..이쯤에선가 다행이 비는 멎었습니다.-추워서 멧돼지는 동행하지 않쿠요..
똑딱이도 안 가져 오구 핸폰으로 사진도 산경표도 다 해결하는데..밧데리가 얼어 버리는지 급속 방전 됩니다..
보조 배터리를 끼워도 충전도 안되고 3%~10%수준을 왔다 갔다 하네요..-구러니 황악산이 바로 나왔겠어요? 당근 삐딱 하지~~
이쯤에선가? 갑자기 스피커 소리에 흐미 오줌 지릴뻔 했시유~~센서가 작동을 한건지 이시간에 방송을 하는건지 불내지 말어라
쓰레기 버리지 말어라~~아니 정신나간 스피커지 이시간에 멧돼지한테 떠들어 대는건지? 정신줄 놓쿠 가는넘 한넘 있을줄 예상하고 놀래킬라구 틀어 놓은건지 욕을 욕을 했네요..
속으로 소심해서 ...
이쯤에선가 또 사람 간장 쪼그라 들게 맹근 전화 벨소리~~~연습생 걱정되는 배방장님 체크 전화~~
"방장님 겁나 추버서 ..손두 시립고 밧데리도 없구..해 뜨면 전화 하께유~~" 띠~띠~띠~~
괘방령~~산장문은 두드려 보니 꿈적도 안 하고..
전투식량에 물 부어 놓쿠 심란하게 배방장님 전화 하니
"뭘라 글케 일찍 츨발해 산장에서 밥도 못 얻어 먹구 댕깁니꺼~!! 찬데서 찬 전투 식량 꾸겨넣타가 체서 집으로 가기 전에 5시간 정도 가면 추풍령에서 밥 먹을수 있으니 걍 행동식으로 때우고 가소~~"
누가 팔아 달라고 준 양말 테스트 꽝~!! 확 벗어 버리고 그래도 믿음직한 하제 산양털 양말로 갈아 신습니다.
현존하는 장거리 산행 갑 양말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기능성 내구성..판매가 토탈 평가 제 기준~~
연달아 3장이나 올린이유 ..제 낮짝 올린게 아니구 안면 보호대 올리거군만유..
코 구멍 입주변이 **텍스로 되어 있어 입김이 많이 빠져 나가고 바람이 찬데도 결로가 심하진 않았습니다.
보통 영하의 기온에 꽤 오랜시간 착용하면 얼거나 결로로 인해 찝찝해 지는데..완전 뽀송하지는 않치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가파른 경사지 낚엽아래가 약간 얼어 있어 속도를 늦추네요..
작점고개 도착하니 캠핑오신분들이 내가 점찍어 놓은 정자에 쉘터 쳐 놓쿠 주변에 차량으로 둘러 싸고..
내 자린 없구 차에서 모든걸 해결 합니다..
캠핑하시는분들 안돼 보이는지 자꾸 초대 하는데 낼 산행 때문에 완곡히 사양 ..
삼계탕을 뎁혀 혈액순환에 좋은 레드와인(코스트코 4리터 싼거..ㅋㅋ) 으로 전반전을 마감하며
((언져리 타임))
언져리 타임 PPL은 아까 안면 보호대로 다 했기에..사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산사람들..일하며 부딛히는 사람들..
나이먹어 가며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고 했는데.. 내가 그리 살아 가고 있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제발 죽는 날 까지 쪽팔리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또 하고 대략 정리 하고 잠든것 같은데..
새벽에 또 불내지 말고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방송하네요..
((후반전))
2017년 11월19일06시 경~17시경 까지
날씨:18일 보담 행결 부드러웠음.
일출을 볼수 있을것 같아 부푼기대를 안고 힘차게 올라 갑니다
꾸물꾸물 션찮아 지는게 일출 보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궁시렁궁시렁~~
한순간 고개를 들어 보니 메롱~^^하고 올라와 버렸네요..
정상은 조기 있는데..인생이란게 그런것 같습니다. 억지로 원한다고 갈망한다고 다 이뤄 지는게 아니고 다 때와 시가 맞아야 원하는 바를 얻을수가 있는가 봅니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 하는게 중요하지 언제 얼만큼 얻느냐는 쫌 덜 중요 한것 같습니다.
아침햇살에 소독 중입니다.. 좀 뽀샤시해 졌나요?
6,000원입니다.
비타민을 타놓은 물이 슬러시가 돼서 션~~하게 뱃속을 타고 흐릅니다.
언제쯤이나 저~가 지난온 뭔산~~저~~가 가야할 뭔산~일케 읊어 댈수 있을런지? 노력은 하지 않코~~ㅋㅋ 기냥 고~!!!
저위 정자에서 첨으로 앉아서 5분정도 쉬다가 갑니다..파운드케익 남은거 다 먹고..미니 쵸코바 등등 주섬주섬..
여기가 어디쯤인가 ? 어리버리 하고 있을즈음 다가오는 산객이~~~~~~~
이럴수가 ~~솔별 대장님 이셨습니다..세상에나 1박2일 걸을때 마다 중간에 1분 만나기가 힘든길에서 일케 솔별 대장님을 만나고 보니 겁나 반가왔습니다.
지기재에서 종료 택시로 작점고개로 이동 차량회수후 신의터재 인근에서 솔별대장님 만나 저녁식사후 함께 상경 1구간 또 마무리 합니다. 끝~
첫댓글 1박2일 백두대간6(우두령~지기재)구간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솔별대장님도 만나뵙고
홀로 산행시 많이 반가웠겠습니다
안전한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네 대대로 대장님 모든 댓글 다 달아 주시는게 쉽지 않을텐데 정성에 감동 합니다.
감사 합니다.
홀대 부러워요.
대간도 윶놀이 빠꾸토가 있나요?
빠꾸 도가 있어요? 기술이 있어야 하지 아무나 못해요..ㅋㅋㅋ
벌써 지기재까지 가셨네요
언젠가 그곳에서 시산제 지낸기억이 나는데
홀로가는 대간길 말 그대로 홀대모 이군요
장비 성능검사도 하시고 ㅎ
점점 추워지고 쫌 있으면 눈도 올텐데 아이젠도 준비하셔요
끝까지 화이팅 입니다
네 담 구간 부터는 아이젠도 챙겨 다녀야죠..
알프스 운영자님 감사 합니다.
늘 행복 하세요.
추운데 장비 테스트도 하시고
수고많으셨어여~ 솔별대장님 만남 무지하니 반가우셨겠쑴다
매니아1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네 솔별대장님 만나 겁나 반가왔습니다.
백무님도 좋은날만 함께 하세요.
무지 추워보이네요
이제 배낭줄이고
야간 진행해도 되겠
습니다
밤에 무서워서 낮에만 할끼유..ㅋ
낼 봐유~~
이번주
일요일
우두령에서 추풍령구간 대간떠나는데...춥겠다 ㅋ
나홀로 대간길..수고하셨습니다..중단없는 전진을 기원!!
이번주 대간 잘 다녀 오시고 항상 지극 정성 댓글 감사 드립니다.
종환님 무사히 즐대간 다녀오셨네요 전 또 알바고생 하셨나 걱정되었는데 솔별대장님도 만나시고 산행도 잼나게. 하신것 같아요 담후기도 기대해요~~
네 잘 다녀 왔습니다.
가끔 걸러서 알바 해야지 끼니 마다 하면 재미 없어요~~ㅋ
전반전 후반전 풀타임 진행 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구요
앞으로 기나긴 겨울밤 어찌 지내시려는지 안봐도 비디오 입니다.
심심하실때 전화 드리겠으니 꼭 받으시구요 낙옆길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글 참 좋습니다.
방장님이 항상 성원해 주시고 점검해 주시니 게으름을 피울수가 없어 더 긴장하고 고삐를 조입니다.
대간 열시미 뛰고 내년엔 클럽 산행 마이너리그라도 입성 하게 되면 한턱 쏘겠습니다. ㅋ
늘 감사드립니다.
뭔일이래?
왜 홀로 대간한다고 다니는지 원...
야튼 산행기 레알 잼있네.
날도 추운데 고생 많았어~
별일 아닙니다. 담금질이 잘 안돼서 대간길 혼자 가는 경비가 아까워서라도 열시미 하게 하려 하는 차원입니다. ㅋ
대간길엔 토욜이 더추웠나보내요
잼난대간길 초반보담 많이 발전하셨내요
수고많았습니다
희야 고문님 눈에 많이 발전해 보이면 ..정말 많이 발전했나 봅니다..
늘 성원해 주셔 감사 합니다.
오래 되었지만 지나간 기억이 납니다. 한밤중에 개가 몹시 짖어대던.... 화령재 속리산으로 부지런히 올라가시네요.^^
넵 딱지를 또 끊터라도 세금이려니 생각 하고 열시미 속리산으로 달려가 봐야죠..감사 합니다.
홀대간에 이제적응되신듯 보여지네요 장비태스트도하고 광고도하고 갈수록 밤이길어지는데 야간산행하면서 헤드렌턴 태스트 전투식량 태스트 후레쉬 아이젠 손난로 셜터 등등 무궁무진 장비태스트 기대됩니다 재미난 산행기 즐감하며 즐기는 대간길 안전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친구야 안산 즐산 행산 하고
건강관리 잘하시게
고마우이~~언제 함산 할날을 손꼽아 기다려 보겠네..
슬며시 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잘 읽어봅니다.
예전에 실크 두번째로 도전할 때 무릎이 아파 더 가기가 힘들어 같이 가던 비파님에게 '못가겠다'고 했더니 비파님 왈 '방장님에 말해보이소. 뭐라카나' ....
그때 생각이 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전 항상 클럽 첫 산행때 총대장님이 일러 주시던 말씀을 새기며 산행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 드리구요..
솔대장 덕산재에서 출발 신의터재까지 진행한다고 했는데...
막판에 딱 마주쳤네요~~~ 반가웠겠어요~~~
수고하셨구요~~ 솔대장도 잘 마무리한듯해 기쁘네요~~
근데 후기를 너무 재미있게 쓰시네요~~
잼있습니다`~~
네 솔 대장님 만나 반가왔고..
후기만 잼나면 뭘 하나요..산행을 잘해야쥬~~ㅋ
감사 합니다. 늘 행복한 산행 하세요.
꼼꼼하게 산행기 올리셔서 잘봤습니다.
삼년전 괘방령 머릿돌 뒤에 이슬이 한병
묻어 놨는데 아직 있을지 모르겠네요~~
진즉에 말씀 하시지..
다시 내려 가게 되면 파 볼께요..
ㅋ
홀로하는 대간산행 할만 하시지요?
여름이 아니라 물걱정은 좀 덜 하겠네요..
저도 종환님처럼 낙남정맥을 1박2일로 진행해서 1달만에 끝냈는데
혼자 하다보니 트랙이 있으면서도 매일 알바..ㅋ
보내주신 낙타양말 신어보니 참 좋습니다..
남은 대간길도 재미지게 진행 하시기를 빕니다..
네 감사 합니다.
낙남 정맥은 길찾기가 어려운곳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전에 인터넷 산악회에서 낙남정맥을 몇구간 하다가 팀이 깨지는 바람에 그만 뒀습니다.
늘 행복한 산행 하세요.
춘날 홀로대간 많이 힘드실텐대 즐겁게 걸음 하시는거 보니 날 머리가 보이는거 갔습니다.
겨울산행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안즉 반도 못 간 걸요..
해피맨님 감사합니다
산객들을 만나기 어려움에 반가워
베낭을 만지며 뒤돌아 계시는 분께 인사했더니 종환님~
반가운 만남이었구요
덕분에 집까지 편하게 왔습니다
겨울에 진행하는 홀대간 여유를 가지고 안전하게 진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