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즉난변(久則難變)
오래되면 곧 바꾸기 어렵다는 뜻으로,
오래된 습관이나 습성을 바꾸기 어려운 것이라는 말이다.
久 : 오랠 구
則 : 법칙 즉
難 : 어려울 난
變 : 변할 변
이 성어는 맹자(孟子)와 제자 공손추(公孫丑)가
대담하는 가운데 나온 말로 그 내용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공손추(公孫丑)가 물었다.
"선생님께서 제(齊)나라의 중책에 계시면
관중(管仲)과 안자(晏子)의 공(功)을
다시 이루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맹자(孟子)께서 말씀하셨다.
"관중과 안자만 아는 걸 보니
그대는 진실로 제(齊)나라 사람이로다.
어떤 사람이 증서(曾西)에게,
당신과 자로(子路) 중에 누가 더 나은가? 하고 물었더니,
증서(曾西)가 펄쩍 뛰면서,
子路는 우리 할아버님(曾子)께서 두려워하던 분일세.
그러면 당신과 관중 중에 누가 더 나은가?
증서(曾西)가 불쾌해 하며,
그대가 어찌 나를 管仲에 비교하는가?
管仲이 저같이 임금의 전적인 신뢰를 얻어
국정을 저토록 오래 집행했는데도 공적이 저렇게 낮은데,
그대가 어찌 나를 이에 비유하는가? 하였다.
管仲은 曾西도 비교 되지 아니하려고 하였는데,
그대가 나를 위하여 이것을 원하는가?"
공송추가 말했다.
"관중은 그 임금이 패왕(覇王)이 되게 하고,
안자(晏子)는 그 임금의 이름이 드러나게 하였으니,
관중과 안자도 오히려 족히 해볼 만하지 아니합니까?"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제(齊)나라를 가지고 왕 노릇하는 것은
손을 뒤집는 것 같이 쉬운 일이다."
공손추가, "이러하면 곧 제가 더욱 현혹됩니다.
문왕(周文王)이 德을 베풀며
백년 뒤에 붕(崩)하셨는데도,
교화(敎化)가 천하에 물들지 못하고,
무왕(武王)과 주공(周公)으로 계승하신 뒤에야
그 교화(敎化)가 크게 행(行)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말씀하시기를 王노릇을 이렇듯 쉽다 하시면,
곧 文王도 本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까?"
맹자가 "文王을 어찌 당할 수 있겠느냐?
은(殷)나라에는 탕(湯)임금에서 무정(武丁)까지
6~7명의 어질고 성(聖)스러운 임금이 나셔서
천하가 은나라로 돌아간 지가 오래 되었으니,
오래되면 변하기가 어렵다.
무정(武丁)이 제후(諸侯)들에게
조회 받고 천하를 가지시고 손바닥에서
움직이는 것 같이 하였다.
우리는 가끔 변화를 원한다.
지금의 세계가 주는 것에 만족하지 못할 때,
혹은 더욱 많은 가치를 찾아 나서고 싶을 때
우리는 변화를 원한다.
그러나 변해야할 때는 변해야 하고,
버릴 때가 되면 버려야 한다.
이것이 진화의 원리이다.
-옮긴 글-
첫댓글 ★
행복한 시간 되세요 ~
😂 😂 😂
수고 하셨어요. 💚 😊 👌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