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8.
시68:1-18
‘하나님이여 주께서 흡족한 비를 보내사 주의 기업이 곤핍할 때에 주께서 그것을 견고하게 하셨고 주의 회중을 그 가운데에 살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가난한 자를 위하여 주의 은택을 준비하셨나이다’(9-10)
(You gave abundant showers, O God; you refreshed your weary inheritance, Your people settled in it, and from your bounty, O, God, you provided for the poor.)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 즉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상속자들에게 흡족한 비를 주셨다. 삶의 여러 상황으로 힘겨워하는 그들에게 다시 기운을 주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로 그 흡족함 안에서 살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으로 인해 목마르고 가난한 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셨다.
강아지 납복이와 함께 산지 거의100일이 되었다.
납복이는 내게로 와서 나의 가족이 되었고 나는 납복이가 가장 잘 지낼 수 있는 환경과 정서를 만들어 주었다. 납복이는 울타리를 벗고 나와서 살면서 잠을 잘 때도 내 냄새를 맡고 내 곁으로 와서 푹 잔다. 새벽기도를 다녀올 때도 짖지 않는다. 엄마가 곧 돌아올 것을 이제 알기 때문이다. 내 안에서 납복이는 항상 안전하고 풍족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 나는 납복이만도 못할 때가 있음을 깨닫는다.
강아지는 주인의 냄새를 알지만 나는 나의 주인되신 주님의 냄새와 세상의 냄새를 구분하지 못할 때가 많다. 주 안에서 산다고 말하지만, 세상의 것으로 배고플 때가 잦다. 마치 하나님이 주신 흡족한 비가 부족한 것처럼 말이다.
오늘, 내게 가장 익숙한 냄새는 주님이 되시기를 간구한다.
그리하여 주 안에서 안전하고 만족한 자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