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가 죽으면... 너도 죽는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그러니 너도 어젯밤 보고 들은 것을 깨끗이 잊고 지워라."
"난... 좋은 사람이 아니야."
"그래...! 내가 널 구했으니 고맙다는 말이나 하고 돌아가...!"
"그래. 알고 있었어. 알고도 그냥 둔 것이니, 그들을 구하지도 않아."
"후회와 번민같은 것은 애초부터 베어버리려 했다.
길을 나아가기 위해선 즈려밟고 지나쳐야 하는 것도 있다 여겨왔다.
헌데... 내가 즈려밟고 지나친 길 위에서 이녹이 그 아이가 울고 있었어.
그 눈물이... 사람이 아닌 나를... 질책하는 것 같았다.
이대로 이 길의 끝에 닿는다면... 내게 남는 게 뭘까.
그땐... 그땐 너무 많은 걸 잃어 후회조차 할 수 없을지 모르겠다."
"자기 눈에 내가 안보이면... 내 눈에도 자기가 안보인다 여기고 저러는 걸까.
아니면... 이번엔 날 피하려던 겐가."
"그렇게... 또 다시 잃을 수 없어..."
너무 슬픈 창휘의 삶....
이젠 부디 행복해지시오 공자ㅠㅠㅠㅠ
박완규 - 연 (창휘 테마곡)
내가 너무 약해서 내가 너무 나빠서
그저 이렇게 널 보고만 있어
나의 지친 마음도 나의 깊은 상처도
오랜 기억처럼 잊었었나봐
나를 감당할 수가 없어
너에게만 매달리게 돼
너 이렇게 가지마
내 심장이 너를 부르잖아
미치도록 잔인한 인연에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슬픈 나의 모습도 슬픈 너의 눈빛도
그저 스쳐가는 바람이려나
거친 바람소리에 귀를 막아보지만
너를 보는 눈은 막을 수 없어
같은 하늘 아래 너와 나
다른 곳을 보고있나봐
너 이렇게 가지마
내 심장이 너를 부르잖아
미치도록 잔인한 인연에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끝이 없는 마음에
버릴 수가 없는 이 욕심이
나 이렇게 원하고 원해도
널 가질 자격조차 없는 나인걸
그리고 보. 너. 스!!!!!!!!!!!!!
이노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