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첫 출근을 했는데 15분 지각을 하는 바람에 신호등을 몇 번을 어기고 갔지만 말짱 도루묵입니다. 가로등 하나 없는 이곳을 밥줄로 삼고 새벽에 출근할 일이 벌써 갑갑해집니다. 대학 졸업 비율이 독일이나 미국 같은 선진국보다 월등히 높은(92%) 우리나라는 다들 머리로 밥줄을 삼으려 하기 때문에 몸으로 일하는 잡이 8% 밖에 안 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예주야! 이래서 아비가 학부 가지고는 경쟁력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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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동지들! 죽으면 썩을 놈의 육신 우리 이제 몸으로 삽시다. 자식에게 삥 뜯지 말고 몸으로 살아가려면 다시 체력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에예공! 현장 경험은 경쟁력의 첫걸음이라는 걸 기억하시라. 계란말이 김밥 하나 사 먹고 들어와 자빠져 잤어요. 다른 일자리만 있으면 안 하고 싶은 버스 기사직의 부담을 안고 12시 기상했어요. 오늘 기상은 두 번 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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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 세기 Light’에 강남길이 게스트로 나왔고 유해진과 차승원이 오늘도 케미 발산하고 있었어요. 트리오가 공원 웨이트 트레이닝 하는데 두 미남 배우에게 못난이 유해진의 존재감이 전혀 밀리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돈-여자-자존감(실력)이 아닐까요? 솔비-하정우-이혜영-나얼-이효리까지 미술계에 진입했어요. 에예공! 이 흐름이 뭐다냐 개인적으로 하정우의 '카펫-가면' 작품에 눈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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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 미술은 경제력이 확보된 상태에서 창작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고(돈을 버는 이유) 앞의 열거한 연예인들은 다들 에너자이저라는 특징이 발견되었어요. 갑갑해서 나왔더니 한층 가을이 농익어 가고 있었고 옷차림은 두꺼워졌어도 표정들은 활기차 보입니다. 뮌가 기대되는 10월입니다. 오늘로 10.26 발생한 지 43년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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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딸아이 계절 수업 픽업 다니느라 유신 시절 중정(한예종)을 일주일에 두 번씩 다닙니다. 안기부 이전(헌릉) 하고 지금 미술원 건물을 원래는 국방 대학원에 임대를 줬다가 무슨 일인지 국대원이 나갔고 덕분에 의릉을 센터에 두고 전체를 한예종이 사용하고 있는데 미술원 자리는 무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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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하려고 하냐면 중정의 느낌을 추억하려면 예술원 말고 미술원 쪽으로 방향을 잡으란 뜻입니다. 7.4 남북 공동성명을 발표한 그 강당을 확인 한 후에 한예종 도예과 수업하는 맨 끝 고문실에서 리턴, 의릉 매표소를 지나 뒤산으로 이어지는 철책으로를 따라가다 보면 등산로가 나옵니다. 이성과 함께 가 아니라면 등반은 혼자 할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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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산을 왜 오르는지 모르는 사람은 펜스 쳐진 오솔길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 가을 단상만 하고 내려오시라. 주머니 형편이 괜찮으면 돌곶이역에서 석관 초등학교 방향 200m 지점 100퍼 한우고깃집에서 모가지 떼를 벗기면 힘이 불끈 솟아오를 것입니다. 우리 시대 공권력은 중정/ 안기부와 남영동(박종철/백골단) 대공분실에서 장악을 했습니다. 실미도는 중정 작품이고 수많은 의문사는 군부 독재(박정희-전두환) 때 생긴 것으로 압니다. 김재규가 인물은 인물인데 거사 후에 마무리를 못해서 죽 쒀서 개(전두환) 준 꼴이 된 겁니다. 아니 왜 자기 나와바리(한예종)놔두고 육본으로 갔냐고.
2024.10.26.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