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에 통기타의 선율에 맞춰 노래했던 가수 이연실. 그녀의 여리고 맑은 목소리가 기타줄 위에서 잔잔하게 울리는 <목로주점> 중 일부이다. 요즘은 즐겨 사용하지 않는 '멋드러진'이란 단어가 가사의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노래에는 오래되고 짙은 향수가 묻어 있다. 이연실은 마치 한 편의 시를 써내려가듯 노래를 불렀다.오랜 친구여, 그곳으로 찾아오시라. 추억이 짙게 깔린 그곳으로 오시라.지금 내 옆에 그런 친구가 있다면 난 이곳으로 찾아오라고 하고 싶다. 날이 가고 달이 지나고 해가 바뀌어 켜켜이 쌓인 세월과 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
이연실 (목노 주점)
1.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오라던 이왕이면 더 큰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 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 멋진 웃음으로 화답해줄께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2.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오라던 월말이면 월급타서 로프를 사고 연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에 가자 가장 멋진 내친구야 빠뜨리지마 한다스의 연필와 노트 한권도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이연실 - 하얀눈길
잡은 손 뜨거웠네 사랑한다는 그 말은 없었지만
하얀눈길에는 사랑의 발자욱 따라오네
그 날도 함박눈이 꽃처럼 내려서 사랑은 새하얀 길
잡은 손 뜨거웠네
당신은 세월 친구 입니다
조용필과 이용과 전영록도 기억하며 묘하게 그때는 전영록 노랠 그리고 김세환을 좋아했습니다.
김세환 윤형주 서유석 이연실 양희은 박인희 이장희 송창식 그리고 김세환의 펜이었습니다
이선희, 김현식, 이상은, 김광석, 유심초를 좋아했고 그러다 나타난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에 세대차이를 느끼고있습니다 난 서정적이고 활달하고 아름다운 가사가 있는 노랠 좋아합니다.
그래서 별밤의 이종환씨를 무척 좋아하고 박인희 이연실 양희은 김세환 이장희 서유석 김민기등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일부러 공중전화부스 옆에 가서 삐삐와 씨티폰을 꺼내 통화하며 뿌듯해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성능좋은 휴대폰이 있습니다 좋은 세상입니다.
아직도 인심좋고 마음좋은 친구가 그립습니다 딴생각을 하지 않는 그런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아직도 누군지는 모르지만 세월 친구가 기다린듯이 어렴픗이 보여 집니다.
희한하게도 우리는 이렇게 제도의 변화란 변화는 모두 겪으며 그렇게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고비마다 닥쳐왔던 불리한 사회적 여건을 원망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어느 날 문득 뒤돌아보니 벌써 70세가 다되어 있었고 이제 나이를 하나둘 더 먹었습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왔던 우리들 모습에... 영화처럼 머릿속으로 옛 추억이 스쳐지나가는
우리은 세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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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쓰다보니 정말 촌스럽네요 허허
정감이 가고,재미 있읍니다.감사 합니다.
@빛나리투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옛친구님 만나뵐때까지 늘건강하세요
회장님 추석명절 잘보내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