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 2호로 삼성그룹을 제안합니다
조선일보 광고기업 불매운동 2호 기업 선정
검찰이 언소주의 활동을 예의 주시, 기업에 피해를 입힌다면 법률적인 제재를 검토한다고 합니다. 무죄추정의 원칙이 아니라 유죄추정의 원칙에 입각, 이 땅의 국민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본다고 하네요. 국민들은 조선. 중앙. 동아일보의 질 떨어지는 국민 호도와 정치 선동에 금치산자마냥 당하기만 하랍니다.
우리는 더 이상 검찰이 법을 집행하는 집단이 아님을 압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조중동의 칼잡이 용병일 뿐이죠. 마음껏 칼을 휘두르십시오. 조중동에 저항하는 국민 모두를 벨 수는 없을 것입니다. 국민이 없으면 검찰도 없습니다. 국민이 없으면 정당도 없고, 국민이 없으면 기업도 없습니다. 지난 세기 동안 저들은 단 한 순간도 이러한 사실을 각성하고 있지 못 하였습니다. 이에 국민이 모든 권력의 주인된 자임을 알리고자 합니다. 뜻이 있다면 결연히 동참하여 주십시오.
지난 6월 8일, 1호 기업인 ‘광동제약’의 편향광고 중단 이후 잠시 미루어졌던 불매운동의 2호 기업으로 삼성그룹 5개 계열사를 선정하였습니다.
삼성전자
파브, 애니콜, 햅틱, 옙, P2, DNSe, VLUU, 센스, 하우젠에어컨등
삼성화재
애니카, 올라이프, 탑운전자보험, 프라임에이스, 글로벌케어등
삼성증권
CMA+, 인덱스펀드, 삼성라틴아메리카증권자투자제1호, 삼성금융강국코리아증권전환형자투자제2호 등
삼성생명
퓨쳐 30+, 프리덤 50+, 리더스 변액 유니버셜, 삼성 연금보험, 곰두리 종합보험 등
에버랜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캐빈호스텔, 에버랜드리조트(교통박물관, 호암미술관, 글렌로스 골프클럽)
우리는 오늘부터 해당 기업에 대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불매운동에 돌입할 것입니다. 삼성은 너무나 거대하고 버거운 상대입니다. 삼성의 전체 매출 중 국내 매출은 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국민이 단 한 개의 제품도 팔아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맞습니다. 삼성은 우리에게 양날의 잘 벼려진 검입니다.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는 대표기업이고 지구촌 굴지의 회사들과 어깨를 겨루는 우리 국민의 자랑인 동시에 온 국민이 애통함에 몸부림 치는 시기를 이용, 유야무야 이재용 전무의 기업 승계를 합법화한 후안무치의 기업이기도 합니다. 국민을 막대한 힘과 자본, 권력 아래 무릎 꿇리고 대한민국을 ‘삼성공화국’의 오명 아래로 편성시킨 기업입니다.
거대 삼성이 골리앗이고 우리 국민 다수가 다윗이 되는 싸움입니다. 그래서 해보려고 합니다. 불매를 성공하느냐 하지 못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싸움의 의미가 무엇인지 저들 모두에게 주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길 수 있는 상대는 많습니다. 칼을 뽑지 않아도 굴복할 수 있는 기업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국민들 다수의 여망이기에 ‘삼성’을 상대로 힘든 싸움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이 역사적인 싸움에 ‘국민들의 진정한 승리’라는 현대사적인 의미를 부여해 주십시오.
서명부탁드립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5252&
첫댓글 아는 형한테 삼성화재 보험 들었다가 그제 사정 이야기하고 해약을 하니 그형 얼굴이 싸악 굳어지드만요 그렇게 생가하지말라고....좀 미안했던 부분도 있었지만 작은 움직임이라도 보여야 했기에 짤랐습니다
그동안 삼성과 싸워서 이긴 상대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정치인이든 노동자든, 사제단이든 누구든간에 삼성과 싸우면 검찰이 그냥두지 않았습니다. (떡값은 괜히 주는게 아니죠.) 언소주는 바로 그런 '질게 뻔한" 싸움을 시작하려합니다. 세상의 기준에선 '질'지라도 정의의 기준에서 '이긴'다면 한번 해볼만한 싸움 아닐까요. 물론 쉽진 않습니다. 당장 저희 집만해도 가전제품이 거의 삼성 겁니다. 자동차보험도 삼성화재(지인이 삼성화재 영업함). 처남도 삼성전자 다니고(그래서 삼성거 좀 싸게삼.). 이렇게 복잡하고 쉽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보이콧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롯데월드 ㅠㅠ 에버랜드 ㅠㅠ 제길 ㅠㅠ
정말 삼성과의 싸움은 쉽지 않습니다요~~
모든 가전제품이 삼성. 누나와 매형이 삼성전자직원. 싸게 사죠. 전에 촛불문화재때도 말한적이 있었는데... 정치와 무관한 지인과의 관계를 어찌 해야 할지요... 선택의 문제? 꼭 선택의 기로 말고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저같은 경우엔 선택의 문제는 최후의 방법으로 쓰곤 하는데...
불매운동이 효과를 거뒀다고 하는 것은 다른 수단에 부수적일때입니다.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에 대한 반대로 촉발된 촛불운동에 뒤이어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이 등장한 것이지 불매운동이 촛불운동의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홈에버 비정규직 아주머니들이 원직으로 복직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홈에버 안 가기와 상품불매운동이 아니라 바로 이랜드와 뉴코아 그리고 비정규직과 정규직을 아우르는 연대투쟁과 점거파업이 심각한 매출감소를 가져와 이랜드 경영진들이 자금압박으로 인해 홈에버를 홈플러스에 매각하지 않을 수 없도록 궁지에 몰아 넣었던것입니다. 사실 불매운동은 부차적이다. 투쟁이 관건입니다.
부정적 기업이미지 선전도 그것만으로는 주변의 호소력을 얻기 어렵습니다. 코카콜라는 어느 한 국가에서 일정 지역의 식수원을 완전 고갈시켜 해당 국가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적이 있고, 아디다스, 나이키 등은 후진국에서 형편없는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으로 어린이들을 착취합니다. 유한킴벌리의 모회사인 킴벌리는 자국에서 대표적인 환경파괴 기업으로 통하고있습니다. 삼성은 정겹고 따스한 광고 이미지와는 다르게 노조도 인정하지 않고 이윤을 위해서라면 자신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납치, 살인협박도 서슴치 않는 괴물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 같은 부정적 기업 이미지가 세계에 퍼지는 속도보다 더 빨리 자신이 가진 힘을 통
해 자신의 반대자의 목소리를 사소한 것들로 만들어버릴 수 있기때문입니다. 또한 불매운동은 에니콜보다는 노키아, 엘지가, SM7보다 렉서스나 제네시스가 좋다는 식의 논리로 이어저 엉뚱한 효과를 가져오고 스스로 정당성을 잃고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대안은 소비자이면서 기업의 이윤의 생산자인 노동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입니다. 가공할 폭력과 회유와 협박과 거짓 속에서도 삼성의 무노조 신화에 도전하는 삼성의 노동자들에게서, 그리고 잇따른 동료들의 암선고와 은폐된 죽음에 저항하는 삼성반도체 노동자에게서, 형편없는 박봉과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 하청으로 내려앉고 2년 만에 잘려 나가야 하는 삼성 비정규직들의
생존권을 위한 외침 속에서 삼성불패의 신화가 깨질 수 있음을 볼 수 있어야하고 연대해야합니다. 불매운동을 강조하는 것은 그것이 즉각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서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비록 미미하지만 삼성 노동자들의 투쟁과 자주적 노력을 주목하고 이를 최대한 확산되도록 지지하고 연대하는 것이 사회전체에 연대의 분위기를 강화하고 이것이 반대로 삼성에게도 커다란 압력을 주고 삼성노동자들의 자신감을 드높이는 결과를 가져올것입니다. NGO단체들이 추구하는 불맹운동방식은 선의를 가지고 있는만큼 기업이나 정부의 탄압으로부터 방어하고 지지할 필요는 있지만 비판적으로 보는게 운동의발전을위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