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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잘 다녀 왔습니다
무사히는 다녀 왔는데 조과가 영 아니 올시다 이네여
새벽부터 서둘러 7시간만에 도착한 목적지, 점심 식사후 출조준비를 마치고 배에 올랐다
그 이름도 거창한 챔피온 호
승선 인원 18명 12시출발 5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곳은 저멀리 우도가 바라보이는 제주 앞 바다
낚시 채비를 하고 6시 저녁 식사 시간 너무 먼길을 달려왔나
영 속이 안좋아 배분된 식사는 옆으로 미뤄놓고 낚시추를 투척 ,첨벙 -평온한 바다에 파장을 일으켰다
물때는 제일 좋다는 4물 하늘은 잔뜩 찌푸려 집어하기 좋게 온 세상이 검게 물들어 있었고 간간이 떨어지는 빗방울
배 주위를 맴도는 갈매기 떼의 군무와 송사리들의 유영은
오늘의 대박 예감을 불러 오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최고 수심 130m 검푸른 바다는 속내를 보이지 않고-그래 깊이가 이정도는 되어야 심해 갈치의 참 맛을 볼수 있는거야
기본이 5지 길이 1m 흐흐흐흣 오길 잘 했군 역시 나는 복이 있어
그래서 같이간 동료와 내기를 했다
첫수 올리는 사람에게 잡어 1만원 갈치 2만원 다랑어 3만원 -대신 다랑어는 잡으면 반땅(이놈은 한마리가작아도 싯가가
20만원은 되거덩)급냉후 회를 뜨면 입에서 살살 녹아요 아주 ㅎㅎ
어서 한마리 걸려라 기도를 하고 기도는 소원으로 변질되어가기 시작했다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고 12시가 가까워서야 4.5지 한마리를 건져 올렸다
선장님도 안스러워 배를 무려 세번이나 옮겨주었는데 그 정성에 하늘도 감복하셨나 봐요
와 드디어 집어가 되었나보구나 라고 기뻐하며 재빠르게 다시 낚시를 투척
아 그런데 다시 감감 무소식이다 옆동료도 한마리 올렸다 2시 3지 한마리 동료도 3지 한마리
3시 30분 18명 승선의 배에서 갈치10여수 고등어 2마리
지친다
이 사장님 들어가 잡시다
그후 몇 사람은 낚시를 한시간여 지속 했다고 하는데 헛탕
철수를 하고 선착장에 도착 아침 10시30분 아침 식사를 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차를 몰아
집으로 향한다
우쒸--이기 뭐꼬
정말 비싼갈치다
경비로 보면 동료가 잡은 것까지 총 네마리,마리당 15만원이 넘는 고기다
이걸 박제로 만들어 전시를 해야 하나 ㅋㅋㅋ
어찌 됐건 걱정해주는 친구들덕에 무사히 잘 돌아 왔고 고맙네
200수 정도 하던 때도 있었는데 그정도 잡았으면 우리 친구들 한테 5마리 씩은 줄수도 있었는데
여러모로 아쉽다
담엔 기필코 100수 이상을 향해서 아자 아자----2010년 2월10일
첫댓글 후후 고생하셨습니다. 많이 잡았음 저도 몇마리 달라했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