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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rt aid afloat를 우연히 읽었다. 당연한 순서지만 기도를 확보하고 혈액순환을 확인하는 것이 응급처치의 기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혈에 신경을 많이 쓰고 호흡에는 관심을 두지않는 경향이 있다. 3 부상자 의식이 없으면 가장 먼저 호흡을 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4분이상 산소공급이 차단되면 뇌세포가 사멸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호흡하지 않고 있으면 입안에서 에 장애가 되는 것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턱을 위로 올려 기도를 확보한후 코를 막고 입에 숨을 불어넣는다. 2초에 한번꼴로 하여 가슴이 올라가면 정상이고 보통 10분정도 지속하면 스스로 호흡하기 시작하나 더 지속되면 교대로 시행한다. 5
나는 기본응급처치는 물론 전문응급처치교육도 받았고 향해사 등 해양종사자는 3년마다 다시 받도록 규정되있다. 그런데 이 책이 전문교육보다 더 좋다. 그 이유는 의사입장에서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설명했기에 단순 암기가 아닌 원리를 알게되기 때문이다. 환자가 호흡을 해도 12시간은 자리를 떠나지 말고 지켜야 한다. 다시 호흡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때는 잎술이나 귓방울이 회색빛인지 분홍빛인지를 보고 간접적으로 호흡을 하고 있는지 확인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호흡이 재개되고 의식이 회복되면 머리부터 발까지 점검이 필요하다. 우선 양눈의 동공이 같은 크기인지 확인하고 라이트를 비추었을 때 작아지는지 조사한다. 크기가 다르거나 크기가 변하지 않으면 뇌손상의 가능성이 있다. 다음은 목뼈를 조사한다. 손가락으로 만져서 너무 딱딱하거나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척추손상이 의심된다. 숨을 크게 쉬라고 해서 통증이 있다면 갈비뼈의 골절가능성이 크다. 배를 손으로 만져서 통증이 있다면 내장의 파손을 의심한다. 마지막으로 온 몸의 관절을 움직여보라고 하면 된다. 항구에 도착했을 때 의사의 점검은 필수다. 7
지혈은 단단히 해야 한다. 다만 한시간에 한번씩 헐겁게 해서 피가 차단됬던 부위가 다시 따뜻해질 때까지 피를 흘리더라도 두어야 한다. 헐겁게하면 정맥은 차단되고 동맥은 흘러서 최악의 경우가 발생한다. 8 일산화탄소중독은 회색이나 분홍색이 아닌 체리색이고 따뜻하다. 산소대신 일산화탄소가 헤모그로빈과 결합하여 순환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즉시 엔진 등의 위치에서 환기가 좋은 곳으로 이동해야 하고 구조자는 숨을 참을 수있을 정도의 시간만을 부여하던지 산소통을 차고 행동해야 한다. 아니면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중독자는 깨어나고 심한 두통을 호소한다. 9
익사위험이 있는 경우는 지상보다 뇌파괴시작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 온도가 낮기때문에 얼음물에서는 수시간동안 소생가능한 경우도 있다. 다만 폐에 물이 흡수되어 호흡곤란이 지속될 수있으므로 12시간이 아닌 24시간동안 주의해야 하고 인공호흡을 하기전에 여건이 된다면 머리를 낮추는 것이 좋다. 첫 호흡을 하면서 물을 토하는 경우가 많은데 높은 머리인 경우 그 물을 다시 흡입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가급적 오래 인공호흡을 하고 최소한 한두시간은 시행해야 한다. 그리고 물이 더럽다면 폐렴을 예방하기위해 항생제를 투약하는 것이 좋다. 14
골절은 호흡유지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진다. 고통을 수반하기에 진통제와 같이 사용하는데 경구도 있지만 주로 신속한 효과를 위해 주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너무 힘을 주면 복합골절이 발생하고 너무 느슨하면 고정이 어렵기 때문에 1대1 실습이 중요할 듯하다. 어쨌든 내게 발생한 손가락 골절을 예로 들면 우선 펴서 부목을 댄후 3주후에 풀어서 부러진 손가락만 부목을 줄여대고 조금씩 움직여서 2주후에는 푸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의 경우는 캐나다에서 첫 골절이라 응급조치한 부목을 대고 6주나 기다려서 전문의 진찰을 받았는데 부러진 곳이 회복되었으니 부목을 제거하면 된다고 했다.
그런데 3주후에 일부제거후 움직임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한국과 달리 가정의 추천으로 전문의를 만나는 과정이고 가정의도 초보였는지 빠를 추천을 하지않아 재활회복이 보통 6-12개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나는 18개월인데도 여전히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19 탈구는 손가락이 가장 많은데 볼록 튀어나서 쉽게 판별된다. 부목을 대고 2주후부터 조금씩 움직인다. 다음이 어깨로 손가락과는 달리 움푹들어가며 통증이 심하다. 3주 부목후 움직임을 시작한다. 37.
복합골절은 일반적으로 뼈가 피부를 관통해서 판단하기 쉽다. 물을 끓여 소독하여 상처부위 감염을 막고 3주부목후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39 박테리아는 공기중에도 있어서 피부가 파괴되면 침투한다. 몇 시간은 잠복하는데 이 기간중 백혈구가 파괴하면 좋지만 박테리아가 우세하면 감염이 시작되어 통증과 부증이 시작된다. 이와 거즈가 너무 더럽거나 젖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처에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10일이 지나면 회복되므로 이 때 거즈를 제거한다. 49
물집이 생기는 2도화상이 20%이상의 피부에 발생하면 심각할 수있다. 성인은 두부, 좌완, 그리고 우완이 각 9%이고 상체전면, 상체후면, 좌족, 그리고 우족이 각 18%, 나머지가 1%로 계산한다. 화상이 심각하면 burn shock가 발생할 수있으니 준비하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조치해야 한다. 우선 물을 끓여 리터당 소금 한티스푼과 베이킹소다 반티스푼, 그리고 레몬 등의 맛을 가미하여 환자에게 최대한 많이 마시게 한다. 그리고 한시간마다 소변량을 측정하여 80씨씨 이하가 되면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수액을 경구가 아닌 링겔로 투여해야한다. 증상중의 하나가 토하는 것이라 전해액을 마실 수가 없고 수분의 부족은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보통 24시간정도 수액을 투여하면 생존하게 된다. 65
면적이 적거나 낮은 도수의 화상이더라도 문제될 수있다. 1도화상이더라도 80%면적에 있다면 주의해야 하고, 20%미만이더라도 입이나 항문근처라면 붓거나 배변시 기도가 막히거나 감염우려가 있어 적절한 준비가 필요하다. 남성의 경우 배뇨곤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손과 발의 경우는 감염우려가 크므로 건조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박테리아는 습기가 없으면 번식이 어렵기 때문이다. 69 성인은 하루에 2.5리터의 물을 소변과 땀, 호흡 등으로 배출하고 소화라는 산화과정과 음료수로 그만큼을 흡수하며 오줌과 땀으로 소금을 2그램정도 배출한다. 축구선수는 한시간의 경기에 1.5리터의 물과 4그램정도의 소금을 배출한다.
소금없이 물만 마시면 체내염도가 떨어지면서 농도를 높히기위해 신장에서 수분을 배출하여 체액이 부족해지고 체내 순환이 줄어들어 발생하는 것이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고온다습한데 피부가 차가운 증상을 보여서 화상치료에 사용하는 전해액을 마시게 해야 한다. 열사병은 피부가 뜨거운데도 땀이 배출되지않는 현상으로 더 위험하다. 화씨 103도 이상인 경우 얼음물로 체온을 급속하게 낮춰야 하고 미만인 경우 물수건으로 체온을 점차 낯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75
만약 식욕이 떨어져 식사를 두끼이상 거르는 사람이 있다면 복부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배꼽을 중심으로 4분하여 손으로 눌러 통증을 확인하고 체온을 잰후 6시간마다 반복한다. 체온이 오르거나 통증이 악화되면 우상부에 위치한 쓸개나 우하부의 맹장이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크고 식욕이 회복되면 정상이다. 81 배란과 관련하여 복통이 잦은 여성과는 달리 남성은 복통이 잦지않은데 1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항생제처방과 휴식을 통해 회복을 유도해야 한다. 만약 지속되면 맹장의 경우 우선 상부에 통증이 오고 우하부로 내려온다.
그리고 처치를 제대로 하지않으면 터지면서 통증이 감소하지만 수시간후에 고열과 통증이 시작되는데 이는 복막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통증확인과 항생제 투약을 통해 항구에 복귀할 때까지 지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85 여성은 배란통이 가능한데 월경후 2주후에 발생한다. 쓸개통도 주로 40대이상의 비만여성에 많이 발생하는데 맹장염처럼 위험하지는 않고 상부복통만 있으나 심하고 완화되기도 하나 재발하므로 외과적인 제거가 필요하다. 87
십이지장괘양은 공복에 통증이 발생하는데 금주와 금연을 하면서 식사를 정상적으로 하되 두시간마다 간식과 제산제를 복용한다. 89 흑색 설사와 구토가 수반되면 십이지장출혈일 가능성이 높다. 매시간 우유 80씨씨나 제산제를 마시게 하고 진통제를 4시간마다 주사하면 보통 진정된다. 음경을 다치는 경우 배뇨가 어려울 수있는데 이런 경우 배뇨관을 삽입하여 해결하고 불가능한 경우 주사를 사용하여 3일마다 뽑아내야 한다. 92
화씨 103도 이상의 고열이 이틀이상 지속되거나, 심한 기침, 노란 가래 등의 증상이 있다면 폐렴등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항생제를 주사하고 24-36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나 24시간은 같은 용량을 계속해야 하며 호전되지않으면 용량을 두배로 하거나 두번째 항생제를 투약한다. 항생제사용에서 주의할 점은 쇼크인데 우선 물어보고 확실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쇼크로 사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4시간동안 체온 등이 안정적이면 절반으로 줄여서 24시간을 지속하고 계속 안정적이면 투약을 중지한다. 105
항생제쇼크가 발생하여 맥박이 약하거나 사라지면 즉시 투약을 중지하고 아드레날린은 항생제투약부분과 반대쪽에 절반씩 투약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50%의 아드레날린을 추가 투약하여 24시간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항생제는 크게 원핵생물의 세포벽 합성을 억제하는 페니실린계와 70S 리보솜 단백질합성을 억제하는 테트라실린계, 그리고 핵산합성을 억제하는 리파마이신계로 대별하는데 페니실린계는 광범위한 효과가 있으나 쇼크가능성이 있어 이런 경우 테트라실린계를 사용하고 리파마이신계는 주로 성병에 자주 사용한다.
항생제는 박테리아나 진균을 억제하며 감기나 플루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다. 마이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항생제는 항바이러스제와는 전혀 다른 것에 주의하며 소독에 사용하는 항균제와 의약용인 항생제로 구분하기도 한다. 다만 진핵생물인 사람도 세포내에 미토콘드리아가 원핵생물이기에 에너지 발생효율이 저하로 쇼크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두번째 항생제나 항생제 용량을 배증하고도 24-36시간내 효과가 없다면 3번째 항생제를 사용하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109
혼수상태인 환자는 우선 기도를 확보하고 토할 때 기도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머리를 낮게 눞힌다. 1리터의 소금물은 링켈로 투입하고 오줌통을 확인하여 1/3이상 배출되는지 확인한다. 만약 화씨100도 이상이 지속되거나 코와 귀에서 피나 체액이 배출되면 항생제를 12시간마다 투여한다. 욕창방지를 위해 4시간마다 뒤집어주는 것도 잊지말아야 한다. 112 말라리아는 아직도 사망율이 높다. 여행지역이 위험성이 있다면 확실한 정보를 얻되 얻어진 정보에 보수적으로 투약한다. 여행1주전부터 여행4주후까지 매주 복용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123
임신은 10주차이상이면 생존가능성이 90%이상이 된다. 하지만 초기에 흔들림이 심한 요트여행은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이를 감안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필요하므로 이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야 하고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물과 레몬 등의 주스를 2:1로 섞은 750그램에 소금 1/10티스푼을 기본으로 취향에 맞게 메이플시럽 등을 소량넣어 흔들어서 마시면 된다. 129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다 쓰러져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는 심장정지로 착각하지 말고 즉시 배꼽과 갈비사이를 위로 밀어서 공기압으로 목에 걸린 음식을 제거해야 한다. 심장발작은 신음 등 소리를 내니 구급차를 부르면 된다. 138
수영을 오래하면 내이를 보호하는 귀지가 얇아지면서 박테리아에 취약하게 된다. 귀에서 고름이 나오면서 귀통이 시작되면 양쪽귀에 항생제를 투약해야 한다. 보통 2주면 호전되고 하루 30분이하로 수영을 제한하면서 완치될 때까지 주시한다. 146 해파리 등에 쏘이면 방울뱀의 75%수준의 독이 주입되어 근육은 물론 호흡까지 문제될 수있다. 우선 알콜로 중화시키고 베이킹소다를 해수로 개어 상처에 붙이고 화씨 120도정도의 뜨거운물로 팩을 해서 치유한다. 151
3도화상이 10%이상이거나 특정부위라면 감염이나 호흡, 배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있으며 복합골절의 경우도 노출된 부분의 감염이 가능하므로 항생제투약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157 복통은 8시간이상 지속되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158 아동은 성인과 달리 키로당 투약량을 곱하여 분할하여 투여해야 한다. 예를 들어 8세 아동의 체중이 20키로고 키로당 하루 투약량이 1그램이라면 하루 20그램을 투약해야 하며 이를 6시간마다 한다면 5그람씩 나누면 된다.180
대부분의 유독한 것은 구토를 유발시키는 것이 좋으나 알카리는 위산에 의해 중화되므로 예외다. 186 아동은 어른보다 화상에 취약하여 절반의 면적만으로도 쇼크가 발생한다. 즉 2도화상 이상은 성인은 20%이상일 때 발생하는 쇼크가 아동은 10%이상에서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요구된다. 192 아동은 하루 27%의 물이 교체되야 한다. 성인이 9%에 불과하므로 3배나 많아 탈수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성인보다 1/3정도의 설사나 구토가 있다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19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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