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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뒤에 있는 여러 신명들 | |
보호신 |
대개 조상님들의 신명 |
지도령 |
자신의 재능, 직업, 취미 등과 관련 있는 신명 |
보조령 |
보호신, 지도령을 도와주는 신명들 |
보은신 |
은혜를 갚기 위에 붙어 다니는 신명들 |
척 신 |
앙갚음을 하기 위해 쫓아다니는 신명들 |
이 말씀 그대로, 여러분들 뒤에도 신명이 있어요. 우리 눈에는 잘 안 보이지만 사람마다 그 사람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신명이 있습니다. 이런 신명을 보호신(保護神)이라고 하죠.
그런데 신명이 한 명만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여러 명의 신명이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한 사람 주변에 있는 여러 신명을 배후영단이라고 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신명들의 그룹을 배후영단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이 배후영단의 신명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금 말씀드린 보호신입니다.
이 보호신(保護神)은 대부분 혈통과 관계가 있어요. 자기 조상님들이 보호신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신은 문자 그대로 자손을 지켜주고, 자손을 보호해 주는 그런 신명입니다. 그렇다고 보호신이 무슨 조건 때문에 자손을 지켜주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자식을 무조건 사랑하듯, 그런 무조건적 지킴, 무조건적인 사랑이 보호신의 음덕입니다.
그리고 보호신과는 별도로 지도령(指導靈)이라는 존재도 있습니다. 지도령은 자신의 재능, 혹은 직업, 취미, 특기, 그런 것을 지도해 주는 영혼입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 조종사라고 하면 과거에 비행기를 운전하다 죽은 사람이 대개 지도령으로 붙어 있고, 문학가라고 하면 글쓰다가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그 사람을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또 우리 나라 사람이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한다면, 외국인 신명 곧 네이티브 스피커(native speaker) 신명이 붙어 있기도 합니다. 이런 신명을 지도령이라고 하는데, 지도령은 대개 혈통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습니다.
보호신은, 지도령과 혈통과 연관이 있는 보호신을 모두 포괄한다고 봐야 합니다. 게으르고, 일하다가 자포자기하면 지도령은 물론이요, 심지어는 자신의 조상신조차도 자손을 포기하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배후영단에는 지도령이나 보호신을 도와주는 다른 신명들이 있습니다. 이런 신명을 보조령(補助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보조령은 어떤 사람에게 항상 붙어 다니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사람이 수행하는 업무 성격에 따라 수시로 왔다갔다하기도 합니다. 일종의 업무분담 차원에서, 보호신 혹은 지도령의 지시를 받아서 일을 해주는 신명이 보조령입니다.
그리고 보은신(報恩神)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기 조상님이나 자기가 전생에 많은 은혜를 베풀어, 그 때 은혜를 입은 사람이 죽은 다음 신명이 되어 자기를 도와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신명을 보은신(報恩神)이라고 합니다.
물론 보은신과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척신입니다. 척신은 자기 자신 혹은 자기 조상에게서 고통을 받은 사람들이,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신명입니다. 사람만이 아니라, 동물의 신명이 붙어 다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젠가 자기가 장염(腸炎)으로 앓아 누워 있는데, 개가 옆에 와서 자꾸 귀찮게 굴더랍니다.
그래서 좀 조용하게 있으라고, 별 생각 없이 개한테 탁기(濁氣)를 조금 넣어 줬다고 합니다. 잠깐 동안 탁기를 넣어 주었는데, 그 뒤 개가 시름시름 앓더니 얼마 뒤에 죽어버리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뒤 개가 꿈에 나타나서, 자기 발가락을 꽉 깨물어서 화들짝 놀래서 잠을 깼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그저 꿈이려니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개가 척신이 되어 앙갚음을 한 것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개 죽은 신명이 사람 목숨도 빼앗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야기 중에 바로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여하튼 척을 지으면 안됩니다. 사람에게든 동물에게든 마찬가지예요. 동물도 한이 맺히면, 그렇게 사람을 쫓아다닙니다. 알고 보면 참 무서운 거죠. 사람은 좋게, 순리대로, 착하게 살아야 돼요.
마음은 신명이 드나드는 문
그러면 이런 여러 신명을 끌고 다니는 그 근본은 뭐냐? 그건 바로 인간의 마음이에요.
사람의 마음과 보호신명의 관계가 어떻게 되어 있느냐? 이런 것을 주제로 다룬 영화를 잠깐 보겠습니다. 『Always』라는 영화인데, 우리말로는 『영혼은 그대 곁에』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비행기 조종사가 비행기 사고로 죽은 다음, 신명이 되어 다른 비행기 조종사를 도와주는 지도령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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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혼은 그대 곁에](원제: Always) |
결론적으로, 신은 마음을 통해 드나드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이 신명을 불러요. 신명의 마음에 비해, 자기 마음이 너무 유약하면 어떻게 됩니까? 그러면 신명의 마음에 자신이 끌려 다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의지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신명에 사로잡혀 꼭두각시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일부 무당들이 바로 그렇죠. 가끔 TV 프로에, 신병(神病)이 들어서 꼼짝 못하는 사례가 방영되잖아요. 신명한테 잡혀서, 신명이 시키는 대로해야 몸이 편안해지지, 그걸 어기면 몸이 아파서 견딜 수 없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것은 신명에게 자기가 속박 당하는 경우입니다.
반대로 사람의 마음이 강력하면, 그 마음에 따라 신명이 응합니다. 글쓰는 것을 일심으로 생각하면 문장신(文章神)이 응하고, 일심으로 도둑질을 생각하면 적신(賊神)이 들어오고, 영웅을 생각하면 영웅신이 들어와요. 이렇게 지도령이나 보호신도 사실은 다 마음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게 마음이라는 겁니다. 마음. 이게 인간과 신명을 통제하는 궁극의 밑자리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술 먹다가 필름 끊어져 보신 분계십니까? 나중에 기억이 안 나면 필름 끊어졌다고 그러잖아요. 만약 그런 분이 있다면, 조심하셔야 돼요. 서음 출판사에서 나온, 『심령과학』(궁태호웅 저, 안동민 역)이라는 책 217∼223 쪽을 보면 이런 얘기가 나와 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 사고로 죽었습니다. 죽어서 신명계로 갔는데, 신명이 되어서도 술을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동료 신명 을 따라 술집에 갑니다. 인간 세상의 술집에 간 거죠.
술집에서는 사람들이 술을 퍼마시고 난리가 났어요. 그런데 그 신명이 보니, 술을 먹고 싶어하는 여러 신명들이 술 먹는 사람의 몸에 들어 갈려고 서로 발버둥을 치고 있더래요. 몸을 막 휘감고 있는 겁니다. 상상해보세요, 그 광경을. 그러다가 한 신명이 어떤 사람 속으로 쑥 들어가더랍니다. 그렇게 한 신명이 사람 몸 속으로 쫙 들어가니까, 그 순간 술 먹던 사람의 눈빛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더니 그 사람이 술을 연거푸 들이키더니, 갑자기 맥주병을 쳐들고는 술 파는 사람의 머리를 후려갈겼습니다. 그러니 엎어지고 나자빠지고, 막 난리가 났죠. 그 와중에서 맥주병에 맞은 사람이 죽었어요. 그러자 한참 후에 몸 속에 들어갔던 신명이 다시 빠져 나왔답니다.
그러니 어떻게 됐겠어요. 술김에 사고 친 사람은, 술이 깨고 난 다음에 전혀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거예요. 완전히 필름이 끊어져 버렸습니다. 자기는 그렇게 사람을 죽인 적이 절대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 누가 살인을 했냐? 살인을 한 실체는 신명입니다. 엉뚱한 신명이 사람의 몸을 이용해서 살인을 저지른 겁니다. 하지만 재판은 누가 받습니까? 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재판을 받아요. 벌을 받아도 그 사람이 살인죄에 해당하는 벌을 받죠.
이런 식으로 마음자리가 흐트러져 있을 때, 엉뚱한 신명이 그 틈을 타고 침입해 사고를 일으키는 겁니다. 술을 먹어서든 아니면 무슨 힘든 일을 당해 지쳐서든, 마음이 풀어지고 의식이 희미해지면 엉뚱한 사신(邪神)이 침범할 위험이 대단히 많아요. 그러니까 자기 정신을 놓고 살면 절대 안됩니다. 조심하셔야 돼요, 아주.
인간과 신명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입니까? ‘도대체 신명들이 나를 끌고 다니는 것이냐, 아니면 내가 신명을 끌고 다니는 것이냐?’ 이게 참 궁금하잖아요. 그 해답은 인간이든 신명이든 마음이 굳건한 쪽으로 기운이 끌립니다. 그러니까 사람이든 신명이든 무슨 일이든지 이루려면 마음을 굳고 강하게 먹어야 합니다.
인간계와 신명계의 관계, 신인합일(神人合一)
신명계는 인간계와 어떤 관계가 있느냐? 이게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인간계와 신명계는 똑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인간 세상에 싸움이 일어나면 신명계에서도 싸움이 일어나고, 거꾸로 신명계의 싸움이 인간 세상으로 파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신명들이 인간 세상의 가치 기준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한말(韓末)에 의병을 일으킨 장본인이 누구입니까? 조선 사람입니다. 그런데 신명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조선 사람들이 의병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은 일본 신명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임진왜란 때 조선 땅에서 전쟁하다 죽은 일본 신명들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그런 겁니다.
한말에 일본 침략이 노골화되자 뜻 있는 조선 사람들이 의병을 일으켰습니다.
이 의병들이 일본군과 싸움을 하다보면, 이리저리 산 속으로 막 도망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일본 군인들이 산 속까지 쫓아오잖아요. 그 과정에서 임진왜란 때 산 속에서 죽었던 일본 신명들이, 자기들의 후손인 일본 군인들에 붙어 일본으로 귀향을 한다는 말씀입니다. 참으로 교묘하죠? 의병운동을 일으킨 건 조선사람인데, 실제로 신명계에서 모사(謀事)하고 뭔가 작용하는 건 일본신명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경우는 신명은 신명대로 목적이 있는 거고, 인간은 인간대로 목적이 있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정신 놓고 살면 어떻게 되냐? 여러분들이 신명한테 이용당하고 맙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누구든지 자기 정신 가지고 확실하게 살아야 돼요, 주체성을 가지고.
이(理) → 신(神) → 사(事)
한 개인의 일생은 물론이요, 인류역사 또한 신명계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전개됩니다
여기 모두 실제로 일어는 일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아카식 레코드에 접속하거나 지도령과 의사소통 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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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 필름 자주 끊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ㄷ 나 얃옹볼때 보호신이 얼마나 날 한심하게생각했을까 보지말아야되겠다 ㄷ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고는 있지만 ,_;
아카식레코드 들어본적은 있는데 정말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