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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멘탈리스트
▽▼[단편] 미성년자 관람불가 (무서운영화아님)▼▽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360175
박해일때문에 봤다가 디테일에 놀라고 간
'오디션'이란 영화야.
저번엔 9분짜리여서 그냥 다 캡쳐했는데
이번엔 십육분짜리 도전!!
좀 지루할수도 있어...
벗 박해일이 나오니까!!
모두들 단편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박해일=윤지석: 빨강/ 타인: 파랑)
보여?! 박해일이야ㅋㅋ
영화가 2003년때니까 살인의 추억즈음임.
많은 군중속에서 잘보이지도않는 박해일은 윤지석이라는 남자임.
(이건 내 생각이지만 어디가나 있는 평범한 사람임을 나타내는게 아닌가 싶음.. 아님말고!)
비장하지않나? 비장하네...
비장하지않나?...비장하네...
대본을 보며 대사를 외우고있는 지석.
여긴 오디션대기실이야. 지석이는 배우가 되고싶은가봉가.
한참 연습을 하고있는데 전화가 옴
여보세요-
지석이니?.. 엄마야. 너지금어딨어..?
네? 아 저,.. 저, 볼 일 보러왔어요
지금 할머니가 많이 안좋으시거든?
네?
너 올수있겠냐..? 일보고있다면서...
아니에요
응...어딘지 알지? 끊는다
지석이는 고민을 함.
그냥 일있다고 다시 전화하고 오디션을 볼지,
오디션을 포기하고 할머니에게 갈지.
결국 가기로 결정.
담당자에게 말을 하고 간다고 함.
(빨간남자는 그냥 김동욱닮아서 나도 모르게 캡쳐ㅋㅋ 여시들은 화질이 구려서 안보이려나)
할머니가 있는 병원으로 온 지석
병원에 들어가려는데...
?!!
할머니가 보임!!
할머니는 무언갈 막 소리지르면서 말하시지만 전혀 안들림.
지석은 무표정하게 그걸 보다가 병원으로 들어감
(이거 중요한것같아서 캡쳐했는데 뭔지 나도 모르겠어;; 지석의 환상이나 회상인듯?
알것같으면 댓글에 알려줘!!)
어이구, 어이구 이게 누구야- 지석이?
안녕하세요-
그래그래, 어휴 많이 컸네.
지석이 어깨위로 반가움의 강스파이크를 때리시는분은 지석의 고모야.
우리고모같음ㅋㅋ 지석이표정도 나같음ㅋㅋ
그래, 니가 대학은 졸업했고, 직장어디다녀?
아.... 저, 졸업만했는데요...
......
아이구,..니가 하도 바쁘다고하니까 고모가 모르잖아.
^^;;
지석은 취준생이었음.
아 진짜 영상으로보면 감정이입쩔어. 으...
고모는 민망함을 없애려 음료수를 권하고 지석이를 할머니 옆으로 데려감.
어휴... 올해는 진짜 돌아가시는것 같다...
어머니 지석이 왔어요. 그 왜, 저기 오빠네 아들. 어머니가 예뻐했잖아.
어머니-
계속 주무시기만 하시네...
규칙적인 숨소리를 내며 계속 누워계시기만하는 할머니
지석이는 할머니옆에 앉아서 그냥 보고있기만함.
지석아, 저기- 고모 일층에 좀 갔다올테니까 할머니 좀 보고있어
예...
고모가 가고 지석이는 할머니곁에 혼자남게됨.
병실안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는 지석.
똑-똑-
규칙적으로 떨어지는 링겔방울들.
망설이던 지석은 조용히 할머니 손을 한번 잡아봄.
사방이 조용한데...
하아... 흐하아...흐으...
(미안, 숨소리를 어떻게 글로 옮겨야할지... 이것이 나의 한계)
갑자기 점점 커지는 할머니의 숨소리.
할머니?
흐억 흐으으- 윽....
점점 커지는 할머니의 숨소리
흐으으윽-
순간 멈춰버리고!!!
지석은 할머니의 숨소리가 멈추자 깜짝 놀라 손을 떼버림
하지만 아래쪽의 손은 빠지지 않음
ㅅㅂ 어떡함
지석은 멘붕이 오는데
흐억 허.. 끄허억 허...
다시 힘겹게 뱉어지는 할머니의 숨소리
와 눈빛봐...
할머니의 숨소리와 함께 지석의 숨소리도 점점 커지고
지석이 다시한번 손을 빼내려하는데
고모?
고모가 옴.
고모?!! 할머니! 할머니!!
여기요! 여기요!! 의사선생님좀 불러주세요!!!
고모가 급하게 의사를 부르러 간사이
지석은 할머니에게서 남은 손을 빼냄.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인 듯한 지석의 표정이 느껴져?
의사: 할머니- 할머니! 제 목소리들리세요?
목소리들리시면 가운데 손가락 한번 움직여보세요
의사: 할머니-!
고모: 어머니-어머니, 내목소리들려?
끄흑 흐 끄흑 흐 흐...
끅끅거리던 할머니의 숨소리가 점점 잦아들고 다시 안정적으로 돌아옴.
의사: 보호자분, 따라오세요
의사진들과 고모가 나가고 할머니곁엔 지석과 간호사한명만 남음.
삐리리
지석의 휴대폰이 울림.
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윤지석씨 되시죠
네 전데요
예, 여긴 무비라인 영화사인데요.
오늘 참석못하신 오디션을 내일모레 오후 여섯시에 같은 장소에서 보게되셨어요.
지석이 존나 신남ㅋㅋㅋ 존나 신나서 대답도 안하고 저렇게 웃고있음ㅋㅋ
여보세요? 듣고계세요?
예, 내일모레요?
네
아, 감사합니다
네. 오실때요, 신분증 지참하시고요..그리고,
잠깐, 내일 모레요?
네..18일이요.
너무 신난 나머지 할머니도 잊은거임...
할머니가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니까 내일모레 못갈수도 있잖아.
저기, 내일모레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아..일단은 준비하셔야될 연기 알려드릴께요.
18일 6시. 오디션.
죽어가는 군인
오디션이 기대되는지 화장실에서도 신나서 이리저리 표정지어보는 지석ㅋㅋㅋ
아저씨가 나오니까 아무것도 안한척ㅋㅋ
박해일 하반신노출☆★
똥싸면서 담배를 피는데 목에 걸렸는지 저쨌는지 기침을 존나 함.
퀄럭 쿨럭 퀄럭!
똑-
잘 안보이겠지만 허벅지에 저 물방울 보여?
위에서 떨어진거임.
아..뭔가 캡쳐해놓으니까 야해보이네//
뭔가 해서 보는데
화장실 천장에서 떨어지는거였음.
그 목욕탕에서 떨어지는 물처럼말야.
눈썰미좋은 여시는 눈치챘겠지만 저거, 위에 어떤 사진이랑 닮았지? 잘 찾아봐.
흐허어...흐허어억허...
지석이 내는 소리였음.
죽어가는 군인연기를 연습하는듯
끄흐으헉...꺼허으허헉...허어억...
하지만 지석이의 연기는 할머니를 닮음.
지석의 숨소리가 할머니처럼 점점 커짐. 막 숨이 넘어가기 직전처럼
그때,
똑-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지석의 눈 바로 밑에 떨어짐.
눈물처럼 흘러내리는 물방울.
이게 뭔짓인가 싶었는지
연기를 관두고 담배나 빨음.
화장실을 나와 다시 병실로 가는 중
할머니의 병실복도앞...
누군가의 흐느끼는 소리가 들림.
통곡소리...
지석이는 할머니 병실앞으로 뛰어감.
설마
......
윤지석씨?
예 , 축하드립니다.
최종오디션에 합격하셨거든요?
기본서류구비하셔서요, 내일 오전내로 방문해주세요.
...영화는 이렇게 끝나...
좋은말로 하면 여운이 남는 결말. 나쁜말로 하면 좆같이 찝찝한 결말.
근데 단편영화는 특성상 스토리가 길지못하니까 대게가 이런끝임ㅋㅋㅋ
영화가 원래 다 그렇지만 단편은 특히 한장면한장면, 쓸모없는 장면이 없음.
짧은시간안에 감독의 의도를 다 보여줘야해서 쓸모없어보이는것도 복선이고 미장센임.
근데 그렇게 다 하면 이부작이 될텐데
여시들은 참을성이없잖아?
안될거야 아마.
그래서 스토리만 설명할수있게 최대한 했어.
사실 내 필력이 딸려서 이해가 안될수있는것에 대한 변명.
해석
미성년자 관람불가를 이해못했던 여시들이 많아서 이것도 해석 쓸게
배우가 되고싶은 지석이(박해일)는 할머니가 위독하단 얘기에 오디션을 포기하고 병원으로 갔어.
그리고 임종을 앞둔 할머니의 손을 잡아주기도 하지.
그러나 할머니가 정말 죽음에 가까워지는, 절명직전의 모습앞에선 할머니의 손을 놓고,
화장실에서의 연기는 마치 할머니의 죽음을 보고 따라하는 느낌이야.
결과적으로 지석이가 오디션에 합격한것도 정말 죽어가는 연기를 했기때문일거야.
할머니의 손을 놓고 할머니의 죽음을 연기한게 과연 도덕적으로 나쁜행동인것인가?
라는게 영화의 가장 큰 포인트인듯.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건 물론 박해일의 연기때문이기도 하지만
화장실장면이 정말 잊혀지지않음.
담배연기에 콜록대면서 지석이가 숨쉬기가 힘들어지는거나,
링겔방울 연상시키는 천장의 물방울, 박해일의 죽어가는 모습을 따라하는 연기ㅋㅋ
게다가 영상으로보면,
할머니가 절명직전일때 작게 싸이렌소리가 들리는데 화장실에서도 그게 들림!
정말 대박이야.대박.
십육분짜리니까 사분 더 투자해서 yoUeFo회원가입하고 직접 보는걸 추천!
귀찮다면 내가 앞으로 조금씩 단편을 올릴테니까 내꺼봨ㅋㅋㅋ
문제있으면 바로 말해줘요!!
첫댓글 젊은게좋긴좋다 저때 국화꽃향기포스터보고 첫눈에 반했는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이버에 yoUeFO라고치고 사이트들어가서 오디션검색해서 볼수있어!!
근데 영상소장은 안될거야 아마 ...
컴으로자세히바야겠다
잘봤엉 언닠ㅋㅋㅋ박핼 존나 멋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재밌다! 그리고 박해일...다리..아 아닙니다..
헉 쩐다 언니.. 볼게 볼게 !!! ...
와 너무좋다....이런거 너무 좋다ㅠㅠㅠㅠ아 박해일 뭐야 개좋다...<3
언니 고마워 이영화 본 기억나 그때도 복잡미묘했던거 같은데 여운이 많이 남았어 ㅠㅠ 그나저나 박해일 아름답네 ㅠㅠㅠ
우와 언니 고마워! 나 박해일 짱 좋아해여ㅜㅜㅜ
잘봤오ㅎㅎ 얼떨결에접했는데 좋다
언니 고마워! 언니덕분에 가입했음ㅋㅋㅋ 좋다
와 다시한번봐야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