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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시스코의 닷컴 버블 경로 따른다면 2,7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어 - 제레미 시겔 교수
Investing.com – 2024년 들어 엔비디아(NASDAQ:NVDA)의 멈추지 않는 행진이 미국 주식 시장을 새로운 정점으로 이끌고 있다. 와튼스쿨의 재무 교수인 제레미 제임스 시겔(Jeremy James Siegel)은 엔비디아 주가가 닷컴 시대의 시스코(NASDAQ:CSCO) 궤적을 따라갈 경우 주가가 현재 수준에서 두 배 또는 세 배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엔비디아 주가 랠리
엔비디아가 최근 주식 시장 랠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2023년 초 AI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엔비디아는 하이엔드 칩 덕분에 전례 없는 수요를 끌어모으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에는 주로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알려진 특수 칩이 제공하는 높은 연산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GPU는 AI 워크로드에 필요한 특정 수학적 연산을 수행하는 데 탁월하며, 이러한 작업에서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에 비해 인텔(NASDAQ:INTC)과 같은 회사에서 생산하는 다목적 중앙처리장치(CPU)는 더 광범위한 연산 작업을 수행할 수 있지만, 특정 AI 관련 프로세스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
최근 실적 보고서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GPU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엔비디아의 매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은 엔비디아 주가에 반영되어 주가는 지난 한 해 동안 270% 이상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만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82% 상승하여 전체 시장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닷컴 버블 당시에는 어떤 일이?
소수의 AI 관련 기술 대기업이 미국 주식 시장을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현재 강세장과 소위 “닷컴 버블” 당시의 강세장을 비교하고 있다.
닷컴 버블(1990년대 말부터 2000년 초까지)은 인터넷 기반 기업에 대한 과도한 투기로 주가가 급등했던 시기였다.
투자자들은 인터넷의 잠재력에 이끌려 수익성이 없는 스타트업에 돈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2000년에 거품이 꺼지면서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닷컴 버블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기업 중에는 시스코(NASDAQ:QCOM)와 오라클 (NYSE:ORCL)이 있었다.
당시 네트워킹 및 사이버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시스코는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최대 기업 가치를 자랑하는 기업이 되면서 기술 및 인터넷 관련 주식에 대한 시대의 투자 열기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
엔비디아와 함께 금, 비트코인 역시 약 4년간의 약세를 딛고 최고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제레미 시겔 교수는 월요일에 발표한 주간 논평에서 이들 종목이 현재 시장에서 “모멘텀”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금요일 엔비디아는 장중 10%의 큰 폭 하락을 겪었지만, 이러한 하락이 반드시 모멘텀 사이클을 멈추게 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고점을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변동은 광범위한 기술 부문의 궤적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시겔 교수는 “24년 전 인터넷 광풍이 불었던 1996~97년과 같은 과대광고 사이클에 있는 것일까, 아니면 여전히 주가가 더 미쳐 날뛰고 있는 것일까? 지금은 그 질문에 답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시스코의 이전 가치 평가 경로를 따라 정점을 찍는다면 엔비디아 주는 2~3배 더 상승할 수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개인적인 추측이 아니라 메가 버블에서 어떤 일이 가능한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다.”
시겔 교수에 따르면, 현재 엔비디아 주식은 약 900달러에 거래되는 상황인데 앞으로 2,7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으며, 시가총액은 6조 8천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다.
한편, 수요일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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