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렸습니다~ㅇ_ ㅇ
하핫- 오늘은 주저리 없이 시작할게요~
소설 스타트♡
---------- [남장] §차가운 인어의 파란만장 남장기 §----------
깊고 푸른 바닷 속 인어와
육지의 인간과의 결코 허락될 수 없는
사랑이야기...
신들조차 가엾어 하는 이들의...
슬프고도 행복한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되려 하고 있다...
- [LUICHEL] -
"유치한 자식들-_- 어? 여어~ 또 만났네??"
교실에 들어온 건 어제의 그 녀석들 이었다...
"에? 와~ 어제 봤던 얼음공주다~!"
윤이 청연을 가르키며 말했다.
"...얼음공주?"
"응? 아...저기...헤헤...내가 어제 지은거야~ 니가 예쁘게 생겨서~"
"..."
청연이 차가운 표정으로 윤을 보자 당황한 윤은 한신의 뒤에 달라붙어 말했다.
"미..미안해...내 멋대로 별명 지어서...히잉...ㅠㅠ"
"미안할 거 없어. 별명이라...나랑은 상관없으니까"
"에에...응.."
"야- 이렇게 만났는데 차갑게 대하냐~"
"어제 처음 만났어"
"그래도~ 우연 뒤엔 필연이란 말도 있잖냐~어떠냐? 우리랑 친구먹는게?"
한신이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친구라...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군"
"청연아..."
서민이 약간 놀랐다는 듯 말했다.
바다세계에서도 공주라는 직분에 친구라고는 자신을 비롯한 몇몇 소수밖에 안 둔
청연이 인간들과 쉽게 친구를 맺다니...조금씩 변해가는 것일까....
좋기도 하지만....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한 서민이었다...
그런 서민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청연은 창문으로 하늘을 보고 있었다.
창가 쪽이라서 그런지 햇빛이 들어와 청연을 비추고 있었다.
맨 뒤쪽 창가 자리에 앉은 청연과 그 옆자리인 지율...
또 그 앞엔 서민과 한신 또 그 앞엔 윤과 어떤 남학생...
그리고 2분단 뒤 쪽 윤의 옆자리에 앉은 가희...
1,3분단은 남자 2,4분단은 여자로 이루어진 2-7반의 자리구조로 인해
2분단 여학생들은 꽃미남 군대같은 그들의 모습에 힐끔힐끔 얼굴을 붉히며
눈요기를 하지만 4분단 여학생들은 그들의 모습이 멀리 있어서 자세히 볼 수
없음에 이를 갈으며 자리가 바뀌기만을 바라며 그들을 쳐다보기에도 급급해
하고 있었다.
물론, 당사자인 그들은 하나같이 잘생기고 멋진 그들이 뭉쳐서 한 폭의 그림 같은 모습에
빛이 나는 환상을 겪고 있는 같은 반 학생들의 사정을 모르지만 말이다.
한편, 청연은 어째서 자신이 친구를 하자는 한신의 말에 쉽게 허락한 것인지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공주라는 높은 직위에...진정한 친구라고는 극소수에 불과한 자신인데...
오래 만나지도 않은 인간들과 친구를 맺었다니...
처음 봤을 때부터 이상한 느낌이었다...아니...이상하다기 보다는...
뭐랄까...싸움터에서도 여유롭게 장난을 치는 그들의 모습에
마음속에서 부러움이...생겼는지도 몰랐다.
자신은...한번도 마음 놓고 장난을 쳐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혹여 공주라는 명예에...누를 끼치지는 않을까...
왕족들만을 바라보며 사는 다른 인어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철저하게 교육받아온 청연이었다..
이래서는 안된다..저래서는 안된다...공주는 항상 단정하고
품위를 잃어서는 안된다...몇 천번도 더 들은 소리였다.
그래서...친구를 많이 만들지 않기로 다짐한 청연이었는데...
어두운 공터에서도 빛을 내며 싸우는 그들의 모습에..
조금씩 부러움이란 감정이 청연의 마음을 흔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친구를 맺자는 그 말에...조금...기뻐했는지도 모른다...
'한번만..이번 한번만..욕심 부려도..되겠지...?'
"그럼 있다가 옥상으로 가자"
한신의 뒤에 있던 윤이 말했다.
"너희들 옥상갈꺼야?"
가희가 청연이 있는 쪽으로 오면서 물었다.
"응-"
"또? 이 시간엔 일진들이 있는데..."
"우리가 걔들보다 더 힘세-_-"
"난 윤이한테 물어봤다구- 류한신 이 잘난척 쟁이야~"
"뭐야? 잘난척이라니~이게 사실을 안 믿어요~"
"이...이...이 한신아파트야-!!"
"뭐? 한신아파트? 내가 그거 제일 싫어하는 말인거 알면서 그러냐!!"
"흥! 왜~ 잘 어울리는 데 뭘~ 아파트같이 키만 멀대같이 커서는~"
"참나~ 그러는 넌 단독주택처럼 쬐금하면서~"
"이씨...흥!흥! 나도 옥상갈꺼야-"
그러고는 윤이에게로 가는 가희
"쳇- 저 기집애는 뭐하러 간대?"
"류한신, 너 가희랑 왜 싸우고 그러냐?"
"반지율- 너 니 동생이라고 동생편 드는것이더냐-?"
"동생?"
가만히 있던 서민이 물었다.
"아- 반지율 이 녀석이랑 반가희 저 기집애랑 남매잖아~반가희가 여동생인데
생일이 빨라서 같은 학년이야-"
"아- 그래..?음..저기...뭐라고 불러야 하지?"
"나? 난 동방 윤, 윤이라고 불러^ㅇ^"
"그래...윤아 아까부터 궁금해서 그러는데...옥상에는 왜가?"
서민의 물음에 윤이 대답했다.
"에? 학교에서 제일 좋은 옥상을 몰라?"
"학교란 곳...안다녀 봤으니까.."
"에에엑?!"
서민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 그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놀란 모양인지
다들 눈을 크게 뜬 체 서민을 쳐다본다.
보다 못한 청연은 자연스럽게 상황을 대처할 말을 하기 시작했다.
"놀랄거 없어. 우린 외국에서 살다와서...학교같은거 안다니고 집에서 가정교사한테 배웠으니까"
"그럼..학교는 고등학교가 처음이야?"
"응"
"그렇구나...와아..신기하다.."
"동방- 그런 말 실례다~"
"아..미안..그리구 한신아 내 성 부르지 말랬잖아~씨잉..."
"후..옥상 간다며..안갈 건가?"
청연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했다.
"헤헤- 가야지~"
"그런데...옥상가면 수업은?"
청연을 따라 일어서며 서민이 물었다.
"수업? 괜찮아~ 중간고사까지는 많이 남았는데 뭘~"
"아- 그래? 그럼 가자"
학교에선 땡땡이를 하면 안돼는 것을 아는 청연과 서민이지만
청연은 진주만 찾으면 되고 서민은 그저 청연을 보좌하기 위해
육지로 온 것이기 때문에 둘은 상관없다는 듯이 윤을 따라
교실을 나왔다. 어쨌든 전부다 땡땡이를 친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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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앞>
계단을 올라와 도착한 이 곳.
자물쇠로 잠겨있을 줄 알았던 문은 자물쇠는커녕
그저 '출입금지' 라는 문구의 종이 한 장이 붙어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종이는 쓸모없는 듯 하다
문 안쪽에서 소란스런 소리가 아까부터 계속 들리기 때문...
"역시 이 자식들...시끄럽게 노는구만"
"뭐 어때~ 그냥 들어가자"
(끼익-!)
문을 열어 본 광경은 어떤 면으로는 대단했다.
한쪽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삼삼오오 모여서 담배를 피고있지를 않나,
심하게 줄인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은 깔깔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웃고있지를 않나,
껌을 씹는 사람도 여럿 보이고...아무튼 절대 평범한 모습은 아니였다.
"큼- 큼-!"
지율이 들으라는 듯이 기침을 하자 그제서야 자유분방한 모습을 정리하고
가지런히 줄을 서서는 90도로 허리를 굽히고 인사를 한다.
"지상보원님들을 뵙습니다-!!!!"
"어~"
"야-! 내가 여기서 담배피지 말라고 했지!"
"죄..죄송합니다-!!"
한신의 말에 담배를 피우던 녀석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인다.
"하여튼 류한신 담배연기는 죽을만큼 싫어한다니까-"
"내가 말 안했으면 자기가 말할 거였으면서-"
"킥킥...어제 수고들 많았다 다들 괜찮냐?"
"네-! 괜찮습니다-!"
"반지율씨~ 너무 무게잡지 말라구~ 꺄~ 민주 너 여기있었구나~"
가희는 지율의 팔을 아프지 않게 치고는 여자일진들 틈으로 뛰어갔다.
"야야- 조금 있으면 2교시 시작한다 교실로 들어가"
"네!"
이내 시끄러웠던 일진들도 옥상을 내려갔다.
청연은 이제야 좀 살것 같은지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갔다.
청연이 가자 덩달아 다른 애들도 청연 쪽으로 가 털썩 앉았다.
"와- 일진들이 이런거구나..."
"에?"
"일진은 들어보기만 했지 직접 본 적은 없었거든- 직접 보니까 조금 멋있기도 하다-"
"멋있었어?> _<"
"넌 귀여웠어-"
"씨이..나도 멋있다는 말 듣고싶단 말야...다 귀엽다고만 하구..."
"자랑이다-"
"지율이 너는 멋있다는 말만 들어서 그래-!"
지율에게 빽 소리를 지른 윤은 서민에게 붙어서 '나 멋있지? 응? 그렇지?'
라고 계속 물어보기 시작한다. 지율은 그런 윤을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더니
청연의 옆에 앉았다.
그늘에 앉아 햇빛이 내리는 파란 하늘을 보고있는 청연의 모습에
지율은 한동안 아무 말없이 청연을 보고있었다.
청연은 봄의 따스한 햇빛이 기분좋다고 생각하며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보고있었는데
왠지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져 옆을 보니 지율이 자신을 쳐다보고 있길래
말을 걸었다.
"뭘 봐?"
"어엉?아...그게...그러니까..."
'으아앗- 니가 예뻐서 쳐다봤다고 어떻게 말하냐~!'
"아! 있잖아-"
"어...어?"
"아까전에 걔네들이 왜 너희보고 지상보원이라고 한거야?"
"아~그거- 킥킥...그건말이지~"
그 때였다.
(철커엉-!)
"안녕하세요-!!"
옥상문을 힘껏 열고 들어온 한 여학생...
오른쪽으로 낸 소위..깻잎머리를 하고
밝은검은색 머리가 어깨를 살짝넘고선 귀밑으로 층을 낸 여자애였다.
학교규칙에 어긋남이 없는...겉으로 보기엔 모범생같았다.
그러나 옥상문을 거칠게 열어제낀 그 힘..!
결코 저 여자애도 평범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을 한 청연이었다.
"모두 여기들 계셨군요-!"
"여어~호랑이도 제말 하면 온다더니~잘 왔어~"
"예? 하핫- 아무튼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얼굴 안 비추더니 뭐하고 있었냐?"
"저 수련회 갔다 왔거든요~"
"어쩐지~니 성격에 잠잠하다 했지~"
"칫칫- 제 성격이 어때서요~"
자연스럽게 지율과 얘기하는 여학생의 등장에
누군지 궁금해진 서민이 그 여학생에게 물었다.
"음...저기...실례지만..누구?"
서민이 조심스레 물어보자 그 여학생은 서민을 보더니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꺄아~이 Soft Boy는 누구??"
"아- 새로생긴 친구~이름은 현서민. 인사해~"
"헤헷- 안녕하세요~전 송은하라고 합니다~1학년이에요~"
[송은하]...걸맞는 이름이였다.
모범생같은 모습이지만...어딘지 모르게 별을 닮은 아이였기에...
"하핫- 그래 안녕-"
"음...서민선배님 저기있는 저분은 누구세요?"
은하가 청연을 가르키며 물었다.
"청연이?"
"청연?"
"응- 이름은 은청연 나랑 소꿉..친구야 외국에서 같이 지냈어-"
"와아- 이름도 얼굴도 너무 예쁘시다...저..안녕하세요-"
"응"
"아...아하핫- I..Ice Boy시네요..;"
"청연이는 얼음공주인데~"
가만히 있던 윤이 말했다.
"어머? 정말이네요- 딱 어울리는 별명이에요-"
"...반지율, 내가 아까 물어본거 대답 아직 안했어"
"아- 은하야 은청연이 지상보원이 뭔지 궁금하대~"
"꺄악-! 그거요? 지상보원이란 말이죠~
地上寶元...즉 땅위에 으뜸인 보물이란 뜻이에요~"
"이 녀석들을 좋아하는 사람이 만든거겠군"
"어떻게 아셨어요? 이거 제가 지은건데- 헤헷- 제가 지상보원 팬클럽 회장이거든요-!"
마치 자랑스럽다는 듯이 말하는 은하
"땅위에 으뜸인 보물이라...이 녀석들 만큼 잘생긴 것들은 없다 이건가?"
"헤에- 뭐 그런셈이죠~ 아참! 청연선배님이랑 서민선배님이 오셨으니 새로운 걸 지어야겠네요-!"
"그 선배뒤에 '님'자 좀 안 붙이면 안되나?"
"헤헤~그래주면 저야 고맙죠~"
"저기 은하야 굳이 그런거 짓지 안하도 되는데..."
"아이참! 부끄러워 할 필요 없어요 서민선배~!제가 멋~진걸루 지어드릴게요"
"그...그래..."
"음...뭐가 좋을까...그래-! 바다-!"
"에? 바다?"
"네~왠지 청연선배랑 서민선배를 보면 바다가 떠오르거든요~"
"바다? 왜?"
"뭐랄까...두분다 왠지 인어가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구요...음..음..헤헤...그냥 느낌이 그래요"
(흠칫)
순간 청연은 은하의 말에 긴장했다.
분명 은하는 인간인데...어째서 자신을 보면 인어가 떠오른다고 하는걸까...
그냥...느낌인 것 뿐인가..? 아니면......
(힐끗)
서민을 보니 서민도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있었다.
당황했겠지...송은하...그렇다면...혹시....
"푸하하- 이 녀석이 인어가 어울린다고? 인어가 다리있는거 봤냐~"
"그냥 느낌이 그렇다는 거에요~"
"야야- 신경쓰지마~은하 이 녀석 어렷을 때 부터 신내림을 받았는지
느낌이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말하는데 은근히 잘 맞는다니까~
근데 안 맞는 것두 있으니까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지율선배- 너무해요-! 신내림을 받았다니-! 전 별을 섬긴다구요~"
'역시...!'
청연은 속으로 확신했다.
송은하...저 사람은 별의 힘을 가지고 있는 자라고....
세상엔 물,불,바람,대지 를 비롯한 빛,어둠,별,달,태양 같은 여러가지
힘들이 존재하고있다. 그 중에서 별의 힘은 예언이나 감춰진 무언가를 느낌으로 알아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은하는...그 힘을 이어받은 것이리라...
'조심하지 않으면...들킬지도 모르겠어..'
"흠흠- 아무튼 지금 좋은 생각이 떠오르고 있는데 방해하지 말아요~"
"방해같은거 안하네요~"
"흐음-...아! 이거 어때요? 해영은휘..."
해영은휘(海映誾暉)...바다에 비치는 온화한 빛...
"해영..은휘라...괜찮은데?"
"그런데 뜻이 안 맞잖아~ 은청연 저녀석이 온화하냐~"
"전 오히려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엥?"
"청연선배는 겉으론 차가울지 몰라도 속은 따뜻하고 온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팍팍!드는걸요~"
"네네~어차피 바꾸래도 안 바꿀거란거 아니까 흥분하지 말라구요-"
"헤헤- 참! 그럼 팬클럽을 또 하나 만들어야 겠네요-!"
"팬클럽 까지..?"
"그럼요- 지금부터 만들려면 바쁘다구요~저 그만 가볼게요-"
"그래 잘가-"
"아참-! 선배님들도 그거 갈 때 되지 않았어요?"
"그..거? 아악-! 벌써 그 때야??"
"후훗- 전 벌써 갔다 왔답니다~호호호호~"
은하가 옥상문을 나서며 말하고는 쪼르르 옥상을 내려갔다.
"아유~저 얄미운 녀석-!"
"그나저나 벌써 그 때라니...난 싫은데에..."
"그 때가 뭔데?"
"아~너네는 모르는구나~우리학교 전통중에 하나야~"
"전통?"
"응- 우리학교는 새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안되서 극기훈련같은걸 가거든~"
"극기훈련이면...뭐 겨울바다 가는거?"
"그건 양반이지~"
"맞아~완전 힘들어서 거의 다 가기싫어하는 훈련인데 한명이라도 빠지면
교장선생님과 1:1 면담이래~ 우리학교 교장선생님...무섭다고 전교에 소문났는데~"
"그렇게...그 극기훈련이 무섭고 힘들어?"
"우린 1학년 때 한번 가봤는데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어...히잉...기억하고 싶지 않아~"
"고생 좀 하겠군"
"좀이 아니야 청연아~아무튼 1학년은 수련회 2학년은 극기훈련 3학년은 체력단련이라는 이유로
고생이란 고생은 다 시킨다니까...흑흑...이 때만 되면 난 우울하더라~"
윤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청연과 서민에게 흥분섞인 말을했다.
"빠지면...교장선생님과 1:1 면담이라..."
오랜만에 뵈었지만 아직도 녹슬지 않은 그 카리스마와 중후함...
한 기업에 회장이니 만큼 쉬운 상대는 아니다...
게다가 한 학교의 교장도 하고 있지 않는가...
그의 아들인 이원도 범상치 않았다.
아버지의 카리스마를 이어받고 그 집안의 통찰력을 적절히 이용하는...
나중에 크게 될 재목이 분명했다.
"극기훈련...재미있을 것 같은데?"
청연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에? 청연이 넌 안 갔다 와서 그래~"
"그럼그럼- 그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구~"
"어차피 안나갈 수도 없다며-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그건 그래- 그렇지만 은청연,현서민 기대해- 우리학교의 명물이라면 명물인...
공포의 극기훈련을....후후후.."
한신이 왠지 오싹한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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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너무 오래 잠수 탔네요...ㅠㅠ
이번편은 좀 길게 쓰느라 시간이 걸렸다는.....< ;;
이제 또 잠수를 탈 지도 모르겠어요....흑흑...
그럼 다음에 뵈요~ 휘리릭~
[* 작가에게 리플을 안 주는 것은.......밥을 주지않는 고문과도 같은것이다... *] - [LUICH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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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 § 차가운 인어의 파란만장 남장기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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