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 제 : 2016-5-7(토) (08:10 ~ 15:30)
▼ 산행코스 상세도 : (내서읍)중리역~무학산(761m)~안개약수터~대곡산(517m)~쌀재고개~바람재~
윗바람재봉(570m)~약수터~바람재~쌀재고개~만날공원
# 산행전날(5/6,금) 초저녁 무렵에 산행취소가 되어 갑자기 당황해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엎친데
겹친격으로 자신의 부주의로 스마트폰도 먹통이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ㅠㅠㅠㅠ) 통화기록을 전부
지운다는 것이 앗차실수로 전화번호를 몽~땅 날리는 바람에 갑자기 멘붕에 빠지고... 인터넷 검색
하여 나름대로 복구하는 과정에서 실패하여 부팅조차 안되는 현상이 발생한다(ㅠㅠㅠㅠㅠ)
그래도 천만다행스런 것은 작년말경 폰기변시에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방출하지 않고 백업용으로
고이 모셔두었던 갤노트2에 유심을 장착하여 당장 급한 불은 끌 수가 있었다. 좀 위안이 되는 것은
기변시(갤노트4) 장착한 외장메모리 128G를 갤노트2에서도 그대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각종
지형도를 사용하고 있어 64G에서 업글한 것인데...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 이번 코스는 컨디션에 따라 적어도 22~28km 정도 산행거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편이다. 창원 근교산의 경우엔 들머리.날머리까지 시내버스 연결이 의외로
잘 운영되고 있는 편이어서 요즘들어 그 편리함을 몸소 느끼고 있는 편이랄까... (^^)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산행 도중에 차량회수의 제약에서 벗어나 코스변경의 자유도를 120%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리역 들머리까지 이동을 자가용으로 할까? 시내버스로 할까? 하고, 산행당일 아침까지
우짤꼬(?) 고민하다가 단순히 시간을 벌기 위해 자가용으로 이동하기로 한다. 이런 결정에 대해
결과적으로 하산 도중에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른다... (ㅠㅠㅠ)
# 중리역 부근에 위치한 들머리를 통해서 무학산 정상을 공략할려고 하는데, 왠지모르게(?)
생소한 느낌이 든다. saiba 산님에게 있어 <무학산>은 매년 진달래 꽃망울이 터뜨리기 시작하는
4월 중순경에 테마산행의 차원에서 발걸음하곤 했었다. 이런 시기엔 보통 무학산 진달래향연
뿐만 아니라 좀더 욕심을 내어 인접한 대산(726m) 자락에 펼쳐지는 진달래 향연까지 연계해서
산행을 하곤 한다. 이런 경우엔 무학산 정상으로 접근하는 들머리를 주로 마산여중 방면에서
잡는다. 따라서, 들머리를 중리역으로 잡는 경우은 매우 드문 편이다. 그래서일까? 들머리
분위기가 왠지 생소한 느낌마저 든다(ㅠㅠ)
# <중리역~무학산> 5.8km 루트... 제법 길다. 초입부 부근에서 가파른 오르막만 잘 극복하면
그 이후엔 별어려움이 없는 코스이다. 하지만, 오름길 도중에 조망도 거의 없고 또한 산길 주변에
볼거리도 별로 없는 지루한 긴~긴~ 코스여서 <무학산>을 잘 하는 산꾼이라면 아마도 이런식으로
무학산 정상으로 접근할려고 하지 않을 것이리라~!!! 그래서일까? 오름길내내 거의 나홀로 전세
내고 오르는 듯한 분위기였다고나 할까?
▼ 중리역 들머리 안내판 - (08:10)
▼ GPS 현위치 정보 - Let's Go~!!! 무학산 정상 방면으로~!!!
순수 고도차약700m정도를 거리약5.8km 정도를 진행하면서 극복해야 한다~!!!
▼ 오름초입부 분위기... 이런 등산로 분위기가 생소하게만 느껴진다ㅎㅎㅎ
▼ 초입부의 급경사를 극복하고 나면...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책로 같은 분위기~~(^^)
▼ 무학산둘레길 갈림길.... 서원곡에서 둘레길 따라 두척까지만 가보고 여기까진 안와봤는데... (^^)
▼ 운치있는 능선길 분위기 (1)
▼ 운치있는 능선길 분위기 (2)
▼ 운치있는 능선길 분위기 (3) - 아침 햇살속에 연출되는 싱그러운 푸르름이 그냥 좋다~!!!
▼ <낙남정맥> 갈림길 이정표... 오늘 지리산에 못갔지만 <영신봉>의 기운을 느껴본다ㅎㅎㅎ
▼ 운치있는 능선길 분위기 (4)
▼ 운치있는 능선길 분위기 (5)
▼ 운치있는 능선길 분위기 (6)
▼ 운치있는 능선길 분위기 (7)
▼ 운치있는 능선길 분위기 (8)
▼ 시루봉 갈림길 이정표
▼ GPS 현위치 정보 (1) - Locus
▼ GPS 현위치 정보 (2) - OruxMaps Overlay
▼ 운치있는 능선길 분위기 (9)
▼ 운치있는 능선길 분위기 (10) - 능선길을 살랑살랑 넘나드는 솔바람을 느끼시나요...?
▼ 어렵사리 담아본 연달래
▼ 어느 조망터에서 (1) - 올라온 능선 방면
▼ 어느 조망터에서 (2) - 두척마을 방면... 언젠가는 저~ 계곡으로도 올라와봐야할텐데... (^^)
무학산 정상에 서면 자연스럽게 주변에 펼쳐지는 조망을 감상하게 되는데... 늘~ 아쉬워하는
점은 다은 2가지이다. 첫번째는 마산 앞바다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지금까지 쨍~하게 본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ㅠ) 두번째는 <무학산~대곡산~쌀재고개>를
거쳐 감천골 건너편 <대산~광려산~상투봉~화개산> 방면으로 웅장하고 아스라이 이어가는
능선길에 대한 동경심이랄까? 그런 능선길을 걷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빙그레 미소짓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
▼ 무학산 정상 분위기... 좌측으로는 마산만 우측으로는 감천골
▼ 진행해야할 능선 방면으로 펼쳐지는 <돌탑봉~윗바람재봉~대산> 풍경
▼ 감천골 건너편으로 펼쳐지는 <대산~광려산~상투봉>능선 풍경
▼ 감천골 건너편으로 <상투봉~화개산>으로 이어져가는 산줄기 풍경... 저곳으로 발걸음해야 하는데...!!!
▼ 무학산 정상석 - (10:40)
▼ GPS 현위치 정보 - 무학산 정상... 우짜다가(^^) 고도(761m)가 딱~ 일치하넹~!!!
▼ 무학산 정상 주변 조망 (1) - 돌탑봉 방면
▼ 무학산 정상 주변 조망 (2) - 학봉 & 마산만 방면
▼ 무학산 정상을 뒤로 하고... 돌탑봉 방면으로 진행하는 중~~!!!
▼ GPS 현위치 정보 - 무학산 정상에서 <돌탑봉~약수터~대곡산>으로~!!!
▼ 서원골 방면
▼ 무학산 정상 방면
▼ 무학산의 명물... 안개약수터
▼ 약수물이 콸~♬ 콸~♬ 집에서 가지고 왔던 물을 버리고 꽉~꽉~!! 채워넣는다~!!!
▼ GPS 현위치 정보 - 안개약수터
▼ 안개약수터에서 바라본 것으로 <대곡산> 방면으로 이어져가는 능선분위기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1)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2)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3)
▼ 학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4)
▼ 돝섬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5) - 저~ 끝에 대곡산 정상석이ㅎㅎㅎ
▼ 대곡산 정상석.... 이곳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은 대곡산은 무학산의 일개 봉우리일텐데... !!!
▼ Let's Go~~!!! 쌀재고개 방면으로~~!!!
▼ GPS 현위치 정보 - 대곡산 정상
▼ 쌀재고개 이정표
▼ GPS 현위치 정보 - 쌀재고개(해발약297m)
▼ 편안하게...(^^) 임도를 따라 <바람재> 방면으로~!!!
# <바람재>에서 점심을 먹는다. 원래 계획은 대산(726m) 정상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점심을 먹으면서 이후 산행코스에 대해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시간적으로 볼 때
상투봉(703m) 이후의 코스에 대해서 욕심(?)만 부리지 않으면, 도중에 탈출할 수 있어 그런대로
마무리가 잘 될 것 같은 기분은 든다. 한편으론 여기서 그냥 <만날고개> 방면으로 탈출할까?
하는 또다른 약한 모습의 자신을 발견한다. 무엇보다도 임도를 따라 하산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ㅠㅠ) 우짤꼬(?) 저짤꼬(?)하다가... 그냥 원래계획대로 Go~~!!! 하기로 한다.
▼ 바람재 분위기
▼ 바람재에서는 매년3월말에 진달래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 경험상 좀 이른 느낌이 든다ㅎㅋ
눈앞에 보이는 능선길 주변 및 윗바람재봉 주변엔 온통 진달래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이곳은 원점회귀 산행하기에 좀 애매한 지역이기에 일반 산객들에겐 접근이 좀 부자연스러운 곳이다.
# 지금까지 <바람재>에 발걸음하는 saiba 산님은 거의가 진달래꽃 향연이 시작되는 무렵이었다.
그 시기엔 <바람재~윗바람재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길은 아름다운 진달래꽃터널
분위기를 형성하기 때문에 거의 힘든 줄도 모르고 무아지경으로 올라갈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분위기와는 전혀 달라서 왠지 힘들게 느껴진다.
▼ <바람재>에서 가파르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윗바람재봉> 방면으로 Let's Go~~!!!
▼ 가파른 진달래터널 능선길을 오르면서... 바라본 <바람재> 방면 풍경
▼ 진달래터널 능선길 분위기 (1)
▼ 진달래터널 능선길 분위기 (2)
# 윗바람재봉(570m)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그 부근에 산불감시원의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는
<약수터>가 있다는 확실한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가본 적은 없다. 이번 기회에 식수도
보충할 겸해서 그곳을 확인해 보고 싶었다. GPS 지형도엔 오름능선길 왼쪽 방면 지근거리에
약수터 위치가 표시되어 있어, 그 위치 오름길 주변에 유심히 왼쪽 방면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찾았지만 실패하고 말았다(ㅠㅠ)
마침 초소에 산불감시원이 계셔서 그 위치를 물어보았다. 오른쪽 동전고개 방면 능선으로 조금
내려가서 왼쪽으로 보이는 산사면을 가로지르는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약수터가 있다고 하신다.
막상 가보니 설명과는 달리 제법 거리가 있었다. 그 위치는 능선 오름길 바로 지근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신기하게도 허걱~!!! GPS 지형도상에 표시된 긴가민가한(?)... 바로 그 위치였다~!!!
원래는 내려왔던 길을 빠꾸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약수터 지근거리에 위치한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것이 지름길이고 수월할 것 같아 약수터에서 이어져내려가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 산길은 자꾸만 능선길 아래를 따라 하산길을 형성하고 있는 듯
했다. 멈추고 빠꾸해야 하는데... 하산길 분위기가 운치가 있어 그냥 끝까지 내려가보기로 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약수터에서 능선길 바로 아래 산사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뚜렷한
산길이 이어져 내려가서 바람재 방면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그 산길은 능선길 아래에 숨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제법 운치있게 형성된 윗바람재봉 <약수터산길> 이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왜(?) 이런 운치있는 산길을 몰랐던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니, 아마도 지금까지
진달래능선 터널 분위기의 산길에 취한 탓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약수터에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1) - 능선길 아래 산사면에 형성되어 있었다.
▼ 약수터에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2)
▼ 약수터에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3) - 능선길과는 차원이 다른 듯한 운치있는 산길분위기
▼ <바람재>에서 <윗바람재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엔 2개의 산길이 나란히 형성되어
있으며, 오른쪽 오름능선길은 <진달래터널길>이며, 왼쪽 오름산길은 <약수터산길> 이다.
▼ 약수터에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4)
▼ 약수터에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5) - 하산 도중에 왼쪽 능선 방면으로 갈라지는 곳을
발견했다. 사실 이 포인터는 능선 오름길에서 발견을 했었는데, <약수터> 위치 보다는 훨~씬
아랫쪽에 있어 좀더 위로 올라가면 또 있겠지 하면서... 무시하고 올라갔었다~!!!
▼ 능선길로 빠져나와서 담아본 오름길 분위기... 허걱~!!! 여기서 다시 <윗바람재봉> 방면으로
다시 올라갈려고 하니... 에고고~~~!!! 그냥 꼬릴 내리고 하산하기로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 대곡산 & 만날고개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약수터에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6)
▼ 약수터에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7)
▼ 약수터에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8) - 바람재 방면으로 이어져 간다~!!!
▼ 바람재에서 바라본 2개 산길의 정체는... ?
오른쪽 오름능선길은 <진달래터널길>이며, 왼쪽 오름산길은 <약수터산길> 이다.
# 우짜다가(^^) 다시 <바람재>로 내려왔다. 아마도 내심 대산 정상 방면으로 진행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곳으로 마침 어느 산객 한분이 올라오신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이곳은
원점회귀 산행을 좀처럼 하기가 어려운 곳이기에 접근하기가 쉽지가 않은 곳이다. 궁금해서 어디서
올라 오셨는지 물어보니... 사는 곳이 <삼계마을>이기에 이곳엔 자주 올라온다고 한다. 그리고선
따근한 커피를 한잔 만들어서 주시고는 자신은 예전엔 산을 너무 좋아해서 일년에 50여회 정도를
전국명산 산행을 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무릎연골 손상으로 산행을 못하고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고
있다고 하신다. 수술을 받았지만, 예전과 같은 산행은 꿈도 못꾼다고 하시면서 많이 아쉬워 하신다.
갑자기 남의 일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는 무릎이 괜찮지만 saiba 산님에게도 언제 그런
일이 불현듯 다가올지도 모를 일이다. 으흠... 이번에 더 욕심(?)을 부리지 않고 탈출하는 자신에게
감사함을 느끼면서, 이어지는 산길을 바람재와 쌀재고개 사이에 위치한 448봉 오른쪽 우회산길를
선택하여 쌀재고개를 거쳐 만날공원 방면으로 발걸음하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
▼ GPS 현위치 정보 - 바람재와 쌀재고개 사이에 위치한 448봉 오른쪽 우회산길
▼ 448봉 오른쪽 우회산길 분위기 (1)
▼ 448봉 오른쪽 우회산길 분위기 (2)
▼ 448봉 오른쪽 우회산길 분위기 (3)
▼ 448봉 오른쪽 우회산길 분위기 (4)
▼ 448봉 오른쪽 우회산길 분위기 (5) - 쌀재고개 쉼터 방면으로 이어진다.
▼ 쌀재고개에서 만날고개 방면으로~!!!
▼ 만날고개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분위기 (1)
▼ GPS 현위치 정보 - OruxMaps
▼ GPS 현위치 정보 - Locus
▼ 임도 오른쪽 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바로 <윗바람재봉>이다~!!
▼ 만날고개 방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분위기 (2)
# 아래 2개 GPS 앱으로 기록한 산행정보(고도 & 산행거리)를 비교해 보면, 서로 비스무리하다~~!!!
▼ GPS 현위치 정보 - Oruxmaps
▼ GPS 현위치 정보 - Locus
▼ 만날고개
▼ 만날공원
▶ 마무리하면서
황금연휴기간 동안에 나름대론 제법 머~찐 <지리속살> 봄산행을 그리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쪼그라든(^^) <나홀로> 창원 근교산 산행이 되고 말았다(ㅠㅠㅠ)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룹산행>이 아닌 <나홀로산행> 이었다는 점에 의미 부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산행 관련 모든 일에 대해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120% 자유도를 살려 PDCA(Plan/Do/Check/Action)를
마음껏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류의 경험은 산행 내공을 쌓는데 있어 아주 유익할 것이리라...!!!
이번에 비록 원래 계획한 바대로는 진행을 하지 못했지만, 실제현장에서 느낀 바를 통하여 다음에
진행될 산행계획이 줄줄이 사탕으로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구상되기에,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다음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들머리를 <만날고개>로 잡아 나머지 구간을
유유자적하게 발걸음하는 자신을 그려보는데... (^^)
이번에 나홀로 발품.목품 팔아 담은 스냅사진으로 정리한 상기의 saiba 流 포토산행기가 자신의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져 갈 즈음에 지난 추억을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을 가져 본다.
The End
첫댓글 아주 오래전 아내와 함께 중리에서 올라 광려산까지 탔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어
정말 지루하지 않게 올랐지요. 이후 구간은 나도 미답지인데 사이바님이 답사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ㅎㅎ
나홀로 산행의 이점은 이렇게 부담없이 코스를 변경할 수 있어서 좋지요. 또한 느긋하게 산색을 즐길수도 있고요.
허구한 날 지리산만 타시면 언젠가는 무릎에 이상이 올 것입니다. 무릎 안 좋은 사람들 모두 열심히 빡세게
거친 산을 탄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부디 타산지석 삼아 무릎을 아끼시기 바랍니다. ^^
날 잡아 미답지 광려산 이후 코스... 완주할 생각입니다ㅎ
그냥 하시는김에 내서환종주를 해버리지 않으시곤.....ㅎㅎ
7월31일 내서환종주 하기위해서 산행기를 열심히 탐독하였습니다.
처음엔 그럴 생각이었는데... 왠지 부담스럽게 생각되어... 꼬릴 내린 것 같습니다ㅎ
산꾼들이 노려볼만한 환종주 코스이지요~!!! 완주산행기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바람재에서 윗바람재봉으로 올라갈때 좌측 오름길을 이용하여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올라가셔서 시원한 약수물 보충하시길 바랍니다.
그 샘터는 평소 산불감시원의 식수로 이용되고 있어 수질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