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번 주 토요일이면 반가운 조우들을 하겠군요..
헤어질 때 누군가는 속이 쓰리겠지만 오랜만에 형님들과 필드에 선다는게
그저 설레고 괜시리 기대가 됩니다.
센티는 생업이다 결혼이다 해서 필드 나가본지가 어언 2년.. 소시적에야
세미%라는 등, 어신이라는 등, 어복충만자라는 등.. 갖은 형용사가 제 수식어로
붙었지만, 그것도 다 지난 얘기,, 다시 한번 그때를 떠올릴려고 애쓸뿐입니다.
항상 대회 앞두고 전날 프랙티스 했던 것으로 이번 고삼토너먼트도 똑같이 임하고자,
월요일 와이프 꼬셔서 고삼지 양촌좌대로 낼름 달려갔지요...
14시부터 본격적으로 필드상황을 체크하며 여려가지 프리젠테이션을 구사했습니다.
심오하게 필드를 읽는 모습 믿음직스럽죠..
현재 고삼지 상황을 요약해드리면 수위는 적정수준이며 여름답게 위드들이 중간중간
많이 나있고, 워터클리어티는 약간의 녹조현상이 보이지만 양호한 수준입니다.
템퍼레이쳐는 전혀적인 써머시즌과 같이, 양지와 음지가 약 7'c~ 12'c 차이가 납니다.
여기서 키포인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수문 공사로 인하여 하류포인트는 거의 망가졌다는 건
아실겁니다. 결국 팔자섬을 포인트로 중류지점과 새물유입구인 상류지점이 포인트가
되는데요, 수온상승과 배스액티브가 낮은 이 맘때쯤 당연히 상류지점이 트로피배스를
만날 기회가 더 있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며 현지사장님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일 피싱한 분들은 거의 중류에서 하시던데 조과를 물어보니 모두 스피너로 3~5마리 정도,
사이즈는 논키퍼 수준이더군요. 결국 상류에서 결정이 될 듯 싶은데 문제는 여기서 문제는!
상류 바로 위 골프장공사로 인해 워터칼라가 흙탕물수준이라는거죠!
바로 옆에서 4~5짜들이 라이딩을 끊임없이 하고 베이트피쉬들이 여기저기서 도망다니는게
보이는데 루어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가 없어 속상하더군요..
저 역시 중류로 내려가 스피너로 (현재는 스피너가 매직루어!) 손맛은 볼 수 있었겠지만,
전 그게 목적이 아니지 않습니까? 끊임없이 태클박스에 들어있는 모든루어와 다른패턴으로
상류권에서만 있었습니다. 배스사진은 왜 없을까요? -_-::
토요일 당일 흙탕물을 이겨내고 트로피배스를 누가 뽑을것인가.. 아님 안전하게 중류권에서
마릿수를 확보하고 꽝팀이 생기길 바라느냐.. 팀내 목적을 분명히 세우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전 이날 프랙티스를 통해 현재 상류쪽 포인트는 정확하게 파악해났으며 흙탕물을 이길 수
있는 효과적인 루어를 알아내왔습니다. 아마 그 루어는 거의 다 없을겁니다. 저도 없었으니..
비슷한 루어는 있겠네..ㅋㅋ 하지만 그거 아니면 안되지롱~~
석양을 뒤로 한채..
지필지기면 백전백승인데 좋은 정보 감사하십시요~~ㅋㅋ
난 루어 사러 런커몰 가야징~~재철아~ 오늘의 꽝은 내일의 어복이다~ 풍악을 올려라~~

첫댓글 이건 데쟈뷰야~~ 대회날 센티의 No Fish를 암쉬해주는거란 말위지.....
수문공사를 한다면 일명 [공사장포인트]가 잘 형성되어 있을 법한데...이를 방관한 잘못이 크고 상류는 골프장고사를 하던 말던 뻘물이던 맑은 물이던 배스가 안들어가 있다는게 여러조행기에서 드러났음에도 아둔함으로 상류쪽에서버 버팅긴게 "꽝"의 주된원인으로 보임.... 상류는 수몰나무 군락이 잘발달되어 있어서 은신/엄폐의 장소로 적절한 곳으로 배스낚시보다 여자낚시의 주요 포인트로 평가되는 곳임... 이곳을 궂이 고집한 센%의 의도는 ???????????
형..불안하게 왜 이런글을 올려..ㅜ.ㅜ
난 너랑 센티가 배끌고 상류로 올라갈걸 상상만해도 불안한건 왜그럴까~~
어차피 새물유입구가 답이긴 하지만 흙탕물이라면 산소유입이 적을것같은데 나라면 더 수심깊은곳을 ㅋㅋㅋㅋ
ㅋㅋㅋㅋ 내가 내일 프렉티스하러 가볼까.....대호만을 갈까....올만에 신갈을 갈까.. 고민돼요 고민돼요 고민돼요 고민돼네요
대회 후기가 궁금해지는군 ㅋㅋㅋㅋ
뭐하면서 사는거여....
제니스부부팀 : 4마리 Keep임에도 2짜 40마리 잡아와서 열씸히 낚시했음을 입증
센까팀 : 3짜 한마리 건지고 저녁값과 저울값을 저울질 하다 급기야 저울 물속에 수장시키고 무효게임임을 선언
드망팀 : 4짜 한마리 건져서 돌아오는데... 가이드가 힘이 부처 경기시간내에 도착 못하고 패널티로 한마리 까고 No Fish 선언
뽀따팀 : 서로 고집끝에 꽝치고 보트 그대로 이씨네로 올라가서 서울상경.. 이후 3년간 두분을 볼수가 없음..
본문 안읽냐? 이씨네가 아니라 반대쪽 양촌좌대다~~
양촌으로 올라오면 우리들 있으니까 하류쪽 이씨네로 가서 튄다는거죠..ㅋㅋ
ㅋㅋ 설마 너~ 시나리오까지 짜놓은거냐?? 그런발상이 그냥나온게 아닌거 같은데... 게임 지면 어떡할까 궁리해놓은 결과물 같단말이지
흙탕물 이기는 방법만 알아놓고 실험은 안해본거여.....? 센가팀은 까르프한테 달렸군 ......센% 이기고 싶음 가이드 잡는게....
말했잖아요..이길 수 있는 루어가 그 날은 없었어요.. 그래서 엊그제 런커몰 가서 루어 10만원 질렀습니다.. 내일 비까지 온다니 당일 워터칼라, 클리어리티, 탬퍼레이쳐 제가 예상하는 필드에 점점 딱 맞을 듯 합니다. 자신감 충만...ㅋㅋ
10만원 뭘샀는지 무척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