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EBS 다큐시선 "빈집의 두얼굴"
- 신도심에 밀리고 재개발도 무산…집이 버려졌다
- 전국 빈집 112만가구…빈집 공포 대도시 수도권까지 확산
- '구도심의 쇠퇴' 심각한 지역 불균형 초래·사회적 문제 대두
- 집 버리고 떠났지만 집주인 재산권 문제 얽혀 활용 어려워
7월24일 인천 미추홀구(옛 남구) 숭의동 단독주택 밀집지역.
제물포역에서 수봉산 방면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형성된 이 동네는 인천의 대표적인 빈집 밀접지대다.
동네를 둘러본 1시간 동안 마주친 사람은 5명 남짓했고 상점이라고는 마을 어귀에 위치한 구멍가게 하나가 전부였다. 흔한 편의점이나 공인중개소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이곳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70대 한 노인은 "동네에 빈집이 많아진지는 꽤 됐다"며 "건물 전체에 사람이 다 빠진 빌라도 있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였다.
3층짜리, 6가구가 살 수 있는 한 빌라 앞은 쓰레기가 가득했다. 1층 창문은 파손돼 있었고 그 안으로 보이는 거실 천장은 내려 앉아있었다. 계단 앞 우편함엔 각종 우편물과 광고 전단이 터져 나왔고 바닥엔 철 지난 선거공보물도 널브러져 있었다. 밤이면 빈집에서 술을 마시거나 잠을 자는 청소년들도 있다고 한다.
빈집 공포가 지방 농어촌에서 대도시까지 번지고 있다.
[사진 1] 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는 소멸 가능 지역 - 읍면동
[출처] EBS 다큐시선 "빈집의 두얼굴"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빈집은 2016년 기준 112만가구가 넘는다. 2000년 전 조사 당시 50만9000가구에 불과했던 것을 비교하면 급격히 늘어난 수치다.
[사진 2] 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는 소멸 가능 지역 - 시군구
[출처] EBS 다큐시선 "빈집의 두얼굴"
특히 빈집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지방 농어촌뿐 아니라 인천 같은 대도시에서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인천의 빈집은 2010년 4만1000가구에서 2016년 5만3000가구로 늘었다. 부산은 같은 기간 4만1000가구에서 8만5000가구로 급증했다. 광주와 대전 역시 이 기간 1만가구 이상 늘었다. 초대형 도시인 서울도 예외가 아니다. 2016년 기준 서울의 빈집은 9만4668가구로, 10만가구에 육박해 있다.
일부 지방 농어촌 지역에 한정됐던 빈집 문제가 이제 대도시의 사회문제가 된 것이다.
[빈집공포확산]인천 빈집 밀집지역 숭의·주안동 가보니..빌라 한채가 텅 빈곳도신도심에 밀리고 재개발도 무산…집이 버려졌다전국 빈집 112만가구…빈집 공포 대도시 수도권까지 확산'구도심의 쇠퇴' 심각한 지역 불균형 초래·사회적 문제 대두집 버리고 떠났지만 집주인 재산권 문제 얽혀 활용 어려워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7월24일 인천 미추홀구(옛 남구) 숭의동 단독주택 밀집지역. 제물포역에서 수봉산 방면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진 거v.media.daum.net
첫댓글 낡은집은 차고 넘치고
새집은 모자라고
방법은 간단해요
낡은집 부수고 새집지음되요
낡은집들 재산권분쟁 많으면
그냥 냅둬요 굶어 죽게 두면 됩니다
근데 대구는 계속 분양아파트 값이 오르네요
정말 너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