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est 5
삼성 썬더스: 이상민-강혁-이규섭-빅터 토마스-테렌스 레더
LG 세이커스: 박지현-박규현-현주엽-오다티 블랭슨-캘빈 워너
- 1Q: 25-20
선공의 기회를 잡은 삼성 썬더스가 테렌스 레더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LG 세이커스도 박규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접전 속에서 삼성 썬더스가 테렌스 레더의 골밑 득점과 이규섭의 외곽을 앞세워 계속 리드해나갔다. 테렌스 레더는 1쿼터에만 12점으로 양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LG 세이커스는 상대와 같은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좀처럼 포스트를 공략하지 못했다. 삼성 썬더스가 5점 리드하며 1쿼터 종료.
- 2Q: 20-19(누적, 45-39)
오다티 블랭슨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투핸드덩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LG 세이커스였지만, 테렌스 레더의 골밑 득점을 차단하지 못했다. 반대로, 삼성 썬더스는 이상민과 테렌스 레더의 콤비를 앞세워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2쿼터는 테렌스 레더와 오다티 블랭슨의 싸움이었다. 두 선수 모두 2쿼터에만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캘빈 워너의 3점슛이 빗나갔고, 삼성 썬더스가 1점을 더 달아나며 6점차로 전반 종료.
- 3Q: 14-31(누적, 59-70)
박지현의 3점슛으로 LG 세이커스의 추격전이 계속됐다. 여전히 테렌스 레더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다티 블랭슨의 변함 없는 활약과 박지현, 송창무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서서히 좁혀갔다. 오다티 블랭슨은 전반 17점에 이어 3쿼터에만 16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박지현도 상대 이상민과의 대결에서 조금도 밀리지 않았다. 삼성 썬더스는 접전을 펼치면서도 줄곧 앞서나갔으나 이규섭과 이상민의 파울이 많아지면서 전체적인 움직임이 둔해졌다. LG 세이커스는 결국, 3쿼터 3분을 남겨놓고 박지현의 속공 득점으로 1점차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박지현의 자유투와 오다티 블랭슨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상대에게 자유투 1점만을 내주고 11점을 몰아넣으며 달아났다.
- 4Q: 23-25(최종, 82-95)
4쿼터는 캘빈 워너가 책임졌다. 3쿼터까지 6점에 그쳤던 캘빈 워너는 4쿼터에만 16점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LG 세이커스쪽으로 가져왔다. 삼성 썬더스도 이상민과 테렌스 레더가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빅터 토마스가 평소와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재역전에 실패했다. 결국, LG 세이커스가 13점차로 승리하며 홈경기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 총평
[Preview]
안양 KT&G 카이츠와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2위로 올라선 서울 삼성 썬더스(28-17)와 다시 연승을 노리는 5위 창원 LG 세이커스(25-20)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 양팀 모두에게 6라운드 첫 경기다. 삼성 썬더스는 시즌 3연승(LG 세이커스전 2연승) 및 원정경기 3연승(LG 세이커스전 원정경기 3연승)에 도전한다. LG 세이커스는 시즌 2연승과 홈경기 2연승에 도전하고 있다. 단독 2위를 굳히려는 삼성 썬더스, 그리고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과 함께 4강 직행 불씨를 살려가려는 LG 세이커스의 대결이다. 또한 양팀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선수를 3명씩 보유하고 있어 더욱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Review]
지난 경기에서 개인 통산 4900득점을 돌파했던 조상현의 부진으로 전반까지는 삼성 썬더스의 뜻대로 끌려간 LG 세이커스. 삼성 썬더스는 1쿼터부터 테렌스 레더가 집요하게 포스트를 공략하며 앞서나갔다. 이규섭의 3점슛도 삼성 썬더스의 리드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오다티 블랭슨이 테렌스 레더와 득점 대결을 펼치면서 계속 5~6점차를 유지해나갔고,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오다티 블랭슨은 3쿼터에만 16점, 4쿼터에는 캘빈 워너가 16점을 몰아넣으면서 LG 세이커스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삼성 썬더스는 테렌스 레더와 이상민의 활약이 좋았으나, 이규섭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주춤하기 시작했다. 빅터 토마스도 평소보다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결과적으로 가드싸움에서 밀린 것이 패인이었다. 삼성 썬더스는 이로써 단독 2위 굳히기에 실패했고, LG 세이커스는 6위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다시 벌렸다. 동시에 2위에 2경기차로 따라붙으며, 4강 직행의 불씨를 되살렸다.
- 양팀 선수별 기록
* 삼성 썬더스
테렌스 레더: 39득점-8R-2A-1ST-2BS
빅터 토마스: 14득점[3점 2개]-3R-1ST
이규섭: 11득점[3점 3개]-4R-1ST
이상민: 10득점[3점 2개]-5R-8A
박성훈: 3득점[3점 1개]
박훈근: 3득점[3점 1개]-1R
강혁: 2득점-3R-6A-1ST
이정석: 2A-1ST
이원수: 1A
* LG 세이커스
오다티 블랭슨: 35득점[3점 4개]-8R-2A-1ST-1BS
캘빈 워너: 22득점-8R-1A-2BS
박지현: 19득점[3점 3개]-3R-8A
송창무: 6득점-3R
이현민: 5득점[3점 1개]-1R-2A-1ST
박규현: 3득점[3점 1개]-1R-1ST
현주엽: 3득점-1R-8A-2ST
석명준: 2득점-1R
조상현: 1R-2A-3ST
이제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일), 부산 KTF 매직윙스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창원 LG 세이커스 명예기자 전호경]
첫댓글 오늘 조상현은 강혁을 잘 막았습니다.
서로 묶어놓고 있었죠
진짜 이제 엘지는 전랜을 뛰어넘는 외국인팀이네요..이런 모습은 팬으로써 보기가 좋지 않습니다.. 그나마 박지현선수 좋은모습이라서 다행이네요.. 제발 내년에는 팀을 바꾸길. 이런 모습은 영.... 특히 고액연봉선수좀 어떻게 처리..좀...
삭감은 반드시 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글쎄요~ 내보내지는 않을거 같네요. 기승호-이지운 선수가 곧바로 주력 선수로 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조상현이 각성 하느냐 못하느냐가 지금부터 엘지의 키포인트라고 봅니다
삼성도 마찬가지 인듯 오늘만 보면^^:;;
조상현....그리고 현주엽....엘지는 2연승 했으니까 담경기 질듯..--;;3연승 한번도 없다는데 올시즌..
4연승 한번/3연승 두번이 했죠.시즌중 3연패가 없었는데 이건 얼마전에 한번 했고...
전랜팬이라고 떡하니 써붙여놓고 이런말 하고싶습니까!!
전랜팬들 보면 은근 웃기신 분들 많으시다ㅋ
조상현/현주엽 둘중에 한명만 팔아도 주전급 포워드 한명은 구할수 있을텐데;;
이경기 OBS로 처음봤는데 해설도 그럭저럭 괜찮고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