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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온 날 : 2008. 11. 28. 금 □ 다녀온 곳 : 구봉산, 엄광산, 꽃마을 □ 다녀온 코스 : 민주공원 -> 구봉산(대청공원-민주공원 ->체육공원 -> 제3초소 -> 꽃동산 -> 제4초소) -> 엄광산(헬기장 -> 협동골 -> 제7초소 -> 꽃마을-점심) ->서대신동(구덕경기장) □ 다녀온 사람 : 경오, 덕산, 중산, 청송, 해봉, 혜종, 여산, 국은, 남계, 덕인, 태화, 고산, 흰내, 남천, 난곡, 춘성, 이상 16명
혜종, 태화, 여산, 경오, 덕인, 남천, 청송, 흰내, 고산, 춘성, 난곡, 해봉,
4.19 의거 기념탑
충혼탑
민주공원 진입로
10 : 15 민주공원 출발 이제 한 달이면 2008년 무자년도 저물어 간다. 봄날 같이 포근하던 겨울 날씨가 계속되었는데 어제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오늘 아침은 제법 쌀쌀해졌다.
민주공원 광장에서 일행을 기다린다.
민주공원은 민주화 운동의 상징공간, 부산시민의 자긍심이 살아 있는 곳이다. 민주공원(공원 안에는 중앙공원, 대청공원이란 표지석도 있다.)에서 일행을 기다리는데 오늘은 산행 참석자가 많다. 역시 겨울철은 산행 시즌인 모양이다. 매암의 불참 통보가 있었고. 국은, 청송, 해봉, 혜종, 여산, 남계, 덕인, 중산, 태화, 고산, 흰내, 남천, 난곡, 춘성, 덕산, 경오가 도착한다. 15분을 더 기다려 민주공원을 출발하여 구봉산으로 향한다. 해봉은 봉래산, 엄광산, 구봉산 산행 전문가이다. 충혼탑 입구에서 동대신동 쪽 산복도로를 30m쯤 걷다가 우측으로 구봉산 초입으로 들어선다. 어제 내린 비로 산길이 꼽꼽하다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린 떡갈나무, 바람에 굴러 흩날리는 낙엽, 이들이 우리 일행을 맞는다.
바람에 굴러 흩날리는 낙엽들이 우리 일행을 맞는다.
구봉산 등산로 입구
구봉산에서 본 구덕산
11:00 체육공원 도착 15분쯤 올라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곳은 엄광산, 구봉산 봉수대, 안창마을 가는 갈림길이다. 산행 발대식(10:45)을 하고 봉수대 8부 능선 좌측으로 돌아 체육공원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우리 일행은 쉬기도 하고 체력 단련을 한다.
체육공원에서 휴식
남계와 남천은 체육공원에서 청남 오제봉 선생(서예가)의 서예작품 ‘山河動色’을 발견하고 그 해석을 ‘산하의 빛깔이 계절에 따라 변한다.’ 로 풀이한다. 구봉산의 산 빛은 계절마다 다른 모습이다.
청남 선생은 영남 최고의 서예가이다. 청남 선생의 작품이 왜 여기에 있는지도 매우 궁금해 한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이 사용했던 장검에 “三尺誓天 山河動色 一揮掃蕩 血染山河 의 문양이 있는데 체육공원의 山河動色하고는 사뭇 그 뜻이 다른 것 같다. 산행코스에 민주공원만 들어가면 애국 논쟁이 일어난다. 지난 민주공원 산행 때는 ‘미국 소'에 관한 논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DJ 발언 파문이다.
난곡은 정치 Ananlyst 중에서 아주 보수 논객이다. DJ는 김정일의 대변인, 남북정상회담 구걸 5억 달러 제공, 실패로 끝난 햇볕 정책에 14조원, 핵무기 개발, 북한 주민의 긂주림, 참혹한 인권유린을 당하고 생지옥 같은 북한을 노다지라 한다고 싸잡아 성토한다.
구봉 봉수대 체육공원을 통과한다.
11 : 45 구봉 봉수대 체육공원 통과 엄광산, 안창, 봉수대, 대신공원, 내원정사로 가는 갈림길인 구봉 봉수대 체육공원을 통과한다. 겨울이 오긴 온 모양이다. 산행 안내판 옆에는 토종 동백꽃이 곱게 피어 있다.
엄광산 8부 능선 헬기장에 도착한다. 진영 단감, 거창 꿀 사과, 서귀포 감귤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주례, 냉정, 개금, 가야, 서면, 양정 일대를 조망하며 3차 휴식.
엄광산 8부능선에서 시가지를 조망하고 있다.
엄광산 8부능선에서 조망한 가야, 서면, 양정 일대
엄광산에서 본 구봉산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지키는 데 산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으랴. 그래서 산행 길에 나서면 오고 가는 수많은 등산객을 만날 수 있다. 12: 05 엄광산 8부 능선 바위벼랑 협동골 도착(3차 휴식) 덕산은 바위 벼랑 끝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해봉은 그 가장자리에서 휴식을 취한다. 흰내는 너무 편안하게 앉아 쉬는 일행을 보고 어지럽단다. 고소 공포증이 있는 모양이다.
덕산은 바위 벼랑 끝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해봉은 바위 암벽 가장자리에서 휴식을 취한다.
엄광산 8부 능선 바위벼랑 협동골
대신공원 편백나무 숲
12 : 45 대신공원 진입 편백나무로 수종이 달라진다. 내원정사 오른쪽 내리막길로 하산하여 꽃마을로 향한다.
내원정사 오른쪽 내리막길로 하산하여 꽃마을로 향한다.
13:00 꽃마을 할매 시락국집 도착. 할매집은 시락국 전문집이다. 지난번 산행 때도 들린 곳이다. 식사 전 생탁 6통 음료수 3병을 섞어 건배주를 만들고 오늘 산행 대장 해봉이 건배를 제의한다. '산행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건배를 하고 목을 적신다.
해봉이 식사 전 생탁 6 통 음료수 3 병을 섞어 건배주를 만들고 있다.
오늘 산행에는 귀한 만남이 있었다. 해봉 대감과 국은 대감은 졸업후 처음 만났단다. 햇수로 치면 꼭 43년만이다. 점심 때에 막걸리로 회포를 풀기도 했었는데 산삼회 금요정기산행은 이러한 귀한 만남의 광장이 되기도 한다.
식사 중에 12월 5일(금) 동기회 테마 여행 참석여부를 확인하고 12월 산행 계획을 세웠다. 할매집 시락국은 웰빙 음식, 식단은 단순한데 맛은 특미였다. 꽃마을 아래쪽에는 내원정사와 수련원, 수원지가 있다. 고산과 경오는 내원정사, 구덕수련원을 거쳐 대신공원으로 가고 나머지 일행 모두는 마을 버스를 타고 서대신동으로 하산하여 지하철과, 버스 편으로 하단, 서면, 해운대로 해산했다.
11월 마지막 주 산행, 모처럼 우리 일행이 많이 동참했었고 또 국은과 해봉의 귀한 만남도 있었다. 힘든 산행이였으나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오늘 식대 정산은 식 사 14 * 4,000원 = 56,000원 국 2 * 2,000원 = 4,000원 공기밥 3 * 1,000원 = 3,000원 생 탁 6 * 2,000원 = 12,000원 음료수 3 * 1,000원 = 3,000원 합계 78,000원을 1인당 5,000원 * 16명 = 80,000원에 공제하니 2,000원이 남아 산삼회 기금 144,589원에 합해 총무가 보관한다. 현재 기금 잔액은 146,589원
□ 12월 산행 계획 □ 제195차 산행 : 주왕산 (12월 5일 금) 7 : 00, 지하철1호선 온천장역 동기회 테마여행으로 대체합니다. 제196차 산행 : 백양산(12월 12일 금) 성지곡 수원지 10 : 00 학생문화회관 제197차 산행 : 황령산,금련산(12월 19일 금) 지하철 2호선 10 : 00 금련산 역 제198차 산행 : 다대포 몰운대(12월 26일 금) 10 : 00 몰운대 입구 2008년 무자년 송년 산행입니다. 다대포행 노선버스 환승해야 합니다. * 도시락은 12월, 1월, 2월은 날씨 관계로 준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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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민주공원에는 이따금 가지만 이곳에서 들머리로 구봉산에 가 보기는 처음..정말 아름답고 아늑한 어머니 품속같다.. 모교가 있는 초량쪽에서는 모교재직중 더러갔지만..금정산,백양산 엄광산.수정산 구봉산.구덕산 시약산,승학산등 백두대간의 금정산맥의 자락을 좀 알 것 같다.정말 나에게는 도움이 되는 산행이었다. "참나무科 군락地"도 상당한 분포이다.안내한 해봉과 산행기로 알차게 기록을 남기는 중산..그리고 함께한 동기들께 감사를 드린다..숲은 우리를 치유해 주며.. 벗은 우리를 보듬어준다 ..감사
두 팔 벌린 나무 사이로 수북히 쌓인 낙엽이 만추를 느끼게 합니다. 16명이나 참석하니 온 산이 열기로 가득차 추위가 녹아 내린 듯 합니다. 자랑스럽고 참 보기가 좋습니다. 산삼회가 한층 더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시락국으로 점심 먹는 모습보니 군침이 돕니다. 참석했드라면 맛있는 시락국 먹었을텐데...아쉽군요. 오늘처럼 이렇게 많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면 산삼회가 영원히 발전할 것 같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매번 산행의 전 과정을 상세하게 기록하여 회원들에게 추억을 재음미케하는 즐거움을 줌은 물론 비참석회원에게는 궁금증을 풀어주는 청량제의 역할을 하게 될것입니다. 중산 자신은 자신의 산행의 즐거움보다 산삼회 전체의 흐름 및 정체를 중요시하여 사진좔영, 중요사항 메모 등에 관심을 집중하는 아름다운 모습은 동기사에 동기사의 발전을 위한 위대한 공적으로 길이 빛나게 될것입니다.
겨울임을 알리는 세찬 바람이 민주공원의 낙엽들을 휘날렸지만 2개분대나 되는 16명이 모여 산행을 하니 한 멋이 더 났습니다 .산행기를 통해서 보는 걸었던 길이 역시 멋있게 보이는 것은 산행기를 쓰는 중산의 역량인가 보오. 수고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