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비, 마다가스카르를 가다(2) - 모론다바
(바오밥나무)
오지산행의 공주이자 여전사인 하늘비 님께서 에티오피아(Ethiopia)와 인도양 서부의 ‘지상 낙원’이라 불리는
섬나라인 세이셸(Seychelles)에 이어 ‘아프리카의 숨은 보석’이라는 마다가스카르를 여행 중에 있습니다.
하늘비 님께서 그때마다 사진을 영희언니를 통하여 오지산행 단톡방에 올렸습니다마는 좀 더 많은 오지산행 회원님
들이 PC 버전으로도 보실 수 있도록 카페에 올립니다.
제2일차 : 5월 3일(안타나나리보 출발 ~ 모른다바 도착 바오밥 에비뉴 일몰 투어)
ㅇ 아침 먹고 공항으로 출발하여 모른다바(Morondava) 공항 도착
- 곧바로 숙소로 이동, 짐 풀고 점심(호텔식당에서 랍스타) 먹고 1시간여 휴식
ㅇ 바오밥(Baobab) 나무를 보러 감
ㅇ 일몰과 별을 보기로 했는데 사진 촬영팀이 아니라서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을 못 찍어 섭섭했다
ㅇ 이동 중 차창 밖으로 바라보는 주변 거리는 삼륜자동차와 세발자전거로 된 인력거가 이동수단으로 거리를
누비고 다녔다
(안타나나리보 이바토 국제공항)
비행기는 마다가스카르 국영 항공사인 에어 마다가스카르의 국내선인 차라디아(Tsaradia) 소속의 ATR 72 기종이다.
(모론다바 공항(Morondava Airport))
공항 현판 ‘Aeroport Andre Resampa’는 2018년에 붙여진 이 공항의 공식 명칭으로, 이 지역 출신의 유명 정치인
인 안드레 레삼파(André Resampa, 1924~1993)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는 1960년대 마다가스카르 정계의 2인자로 통했으며, 내무부장관으로서 국가 기틀을 잡는 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모론다바 시내)
사람이 직접 끌거나 자전거를 개조한 인력거는 푸스푸스(Pousse-pousse)라고 한다.
노란색 삼륜차는 현지에서 주로 툭툭(Tuk-tuk) 또는 바자지(Bajaji)라고 부른다.
‘바자지(Bajaji)’라는 이름은 이 차량의 주요 제조사인 인도의 ‘바자즈(Bajaj)’ 브랜드명에서 유래했다.
(사막의 장미(Desert Rose)라고 불리는 다육식물 아데니움(Adenium obesum))
줄기 밑 부분이 항아리나 바오밥 나무처럼 통통하게 부풀어 있어 ‘꼬마 바오밥’이라고도 한다.
(그릴에 랍스터를 굽는 중)
(모론다바 인근에서 조개나 게 잡는 작업)
(해안도시인 모론다바의 대표적 해산물 요리인 랍스터)
우리나라에 비해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고 한다.
(모론다바의 바오밥 거리 입구에 위치한 ‘꿈꾸는 도서관’ 3호점)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전문 사진작가인 신미식(1962 ~ ) 작가가 주도하여 세웠다.
건립 목적은 현지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접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라
고 한다.
2017년 5월 24일에 완공식을 가졌으며, 마다가스카르에 세워진 세 번째 ‘꿈꾸는 도서관’이라고 한다.
신미식 작가는 아프리카를 70회 이상 방문하며 바오밥나무를 한국에 최초로 소개한 여행 사진작가 1세대라고 한다.
그는《마다가스카르 이야기》등 약 37권의 책을 출간했고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고 한다.
신미식 작가의 사진전 수익금과 국내 후원 단체(지파운데이션 등), 그리고 여러 지인들의 모금으로 세웠다고 한다.
(바오밥나무)
바오밥나무는 열대 아프리카에서에서 자생하는 물밤나무과의 활엽 교목이다. 20m까지 자라고 원줄기는 술통처럼
생겼으며 잎은 5∼7개의 작은 잎으로 된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다.
바오밥나무의 꽃은 흰색이며 지름 15cm 정도로 꽃잎은 5개이다. 열매는 수세미외처럼 생겨서 길이 20∼30cm로
털이 있고 딱딱하며, 열매가 달려 있는 모양이 쥐가 달린 것같이 보이므로 죽은쥐나무(dead rat tree)라고도 하며,
위로 올려다보는 식물이라는 뜻으로 upside down tree, 열매가 식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monkey-bread tree
라고도 불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흔히 ‘바오밥(Baobab)’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으나, 외래어 표기법은 ‘바오바브’라고 표기하고 있다.
영어 발음은 ‘베이오우뱁’에 가깝다.
어원은 ‘많은 씨의 아버지’를 뜻하는 아랍어 아부 히밥(ʾabū ḥibāb)이라고 한다.
바오밥나무의(Adansonia digitata L.)의 속명 ‘아단소니아(Adansonia)’는 18세기 프랑스 식물학자이자 탐험가인
미셸 아단송(Michel Adanson)(1727~1806)을 기리기 위해서 붙였으며, 종소명 ‘디기타타(digitata)’는 라틴어로
‘손가락(finger)’을 의미하는데, 이는 바오밥나무의 잎이 손바닥처럼 5~7개로 갈라진 모양을 뜻한다.
명명자 L.은 생물 분류학의 기초를 세운 스웨덴의 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von Linné, 1707~1778)이다. 그는
현대 생물학에서 종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이름을 붙이는 표준(속명과 종명의 이명법)을 정립하여 ‘현대 분류학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바오밥나무는 일반적으로 다육식물로 본다.
그 굵은 줄기에다 물을 저장하는데, 1만 7,000 리터에서 최대 10만 리터까지 저장이 된다고 한다.
바오밥나무의 수명은 길어서 수천 년 간 살 수 있고, 굵은 줄기는 그 속이 비어서 재목으로는 쓸모없다. 속이 물렁해
서 코끼리 같은 동물들이 뜯어 씹기도 한다.
(사랑의 바오밥)
2018년 6월에 아프리카 각지에서 수령 1,000년에서 많게는 2,500년을 넘게 산 바오밥나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기사가 나와 과학자들을 크게 놀랐다고 한다. 바오밥나무는 껍질을 채취해도 죽지 않고 재생하며, 줄기가 쓰러지거
나 쪼개지거나, 내려앉아도 살아서 재생할 만큼 생명력이 강인한 식물이기 때문이다.
즉 이런 나무들이 죽어갈 정도면, 그보다 못한 나무들은 줄줄이 죽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2024년 9월 10일, 마다가스카르 안타나나리보 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들이 국제 학술지 ‘바이오트로
피카(Biotropica)’를 통해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나무들이 멧돼지 덕분에 멸종을 피할 수 있었다는 논문을 발표했
다. 멸종된 거대여우원숭이들과 코끼리거북에 의해 종의 존속을 이어갔던 바오밥나무들이 열매를 먹고 씨앗을 퍼뜨
리는 멧돼지에 의해 번식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외래종도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을 증명하는 사례 중 하나다.
바오밥나무의 열매는 세포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열매를 분말로 만들어서 먹으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특히 바오밥나무의 성분은 블루베리의 13배, 바나나의 168배이며, 칼슘은 우유의 2배,
비타민C는 오렌지의 6배에 해당한다고 한다.
2010년 5월 일본의 산토리사에서 펩시에 바오밥나무의 향을 첨가한 ‘펩시 바오밥’을 출시하였다. 그러나 진짜 바오
밥 추출물 따위는 1mg도 안 들어 있어, 맛이 심히 기괴하다는 평을 듣고 단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