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해서웨이투자원칙를 우연히 읽었다. 버크셔는 버핏이 인수한 65년이후 25년간 장부가치는 연24%, 주가는 28%가 상승했는데 이는 현금흐름이 우수한 기업과 자본이익률이 높은 기업 5개에 포트의 80%를 집중하여 장기간 보유한 결과다. 대상기업이 없을 때는 단기 차익투자와 같이 기대값이 높은 경우가 아니면 현금으로 보유하여 기회를 노렸던 것이 그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첨단 항공기에 투자하여 미래사업으로 보이는 항공회사와 인류역사와 거의 같은 주택임대사업중 어떤 것을 버크셔는 좋다고 판단할까?
항공회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비행기를 매수하여야 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입이 불안정하나 임대회사는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을 선정한다면 상대적인 공급제한으로 안정적인 월세가 물가와 같이 인상되므로 현금흐름이 훨씬 우수하다. 0 방직산업이 목화가 생산되는 남부가 아닌 북부에 발전하기 시작한 이유는 많다. 우선 수력발전원과 가깝고 강이 많아 수송이 편했으며 수요지인 대도시도 북부에 많다. 하지만 남부가 후발주자로 경쟁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기계의 높은 생산성, 남부에 많은 석탄을 활용한 발전의 시작, 저렴한 인건비와 세금을 통해 북부는 지배력을 잃기 시작했다. 이는 합병을 통해 일시적으로 명맥을 유지했고 2차대전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기도 하지만 결국 남부와 해외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점차 몰락하고 있었다. 1
버크셔는 1955년 6550만불의 매출에 30만불의 순이익을 내서 0.5%미만의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100불의 매출을 위한 투자가 81불이었으니 자본수익률은 0.6%에 불과한데 이렇다면 공장을 줄이고 주가지수에 투자해야 한다. 그러면 10%내외의 수익을 기대할 수있으므로 기존 수익률의 20배가까운 상승이 된다. 다만 장부상 순자산이 실제 현금화가 얼마나 되는지가 문제다. 과다 투자된 업계에서 중고 기계는 고철수준의 가치를 가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지 등은 다용도이므로 어느 정도의 현금을 기대할 수있고 오히려 장부가보다 높을 가능성도 있다. 2
1985년 가이코의 비중은 50%였고 2위 워싱턴포스트가 17%, 상위 4회사의 합이 85%에 달해 집중투자를 하고 있다. 좋은 회사는 많지않기에 필요한 상황이다. 이후 코카콜라를 89년까지 매집했는데 시즈캔디와 같이 투자가 거의 필요하지 않고 인구와 소득증가로 이익이 증가하기 때문이었다. 5 2003년부터 주주지정기부금이 중단되었다. 주주가 지정한 낙태운동단체에 기부한 것이 정치문제화 되었기 때문이다. 1977년에 은과 무이자국채에 투자했는데 금리가 하락하면서 국채에서 이익을 얻었고 세계 은 사용량이 연 8억온스였는데 생산은 5억이고 재활용이 1.5억이므로 1.5억이 부족함을 착안한 것이다.
은의 사용은 사진 등에 사용되어 비교적 가격에 비탄력적이고 공급도 주로 부산물위주여서 비탄력적이기 때문이었다. 2000년에는 텍사스에 소재한 벽돌공장을 인수했는데 벽돌은 필수재였고 가격대비 무게비중이 높아 지역독점성격을 지니기때문이다. 6 버핏은 2006년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서약했다. 예상여명이 12년으로 줄어든 시기에 적절한 결정이었다. 2014년부터 자사주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주주환원을 효과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그는 매년 5%의 주식을 기부하고 사망후 10년간 나누어 기부하는 것으로 되있어 대략 25년에 걸친 분산으로 물량부담은 크지않다. 여기에 자사주매입이 추가되었으므로 실제로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자사주는 내재가치 이하일 때만 매입하므로 주주에게 악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 밀게이츠재단이 가장 많고 자녀 3명이 운영하는 수전/하워드/피터 버핏 재단과 노보재단, 사망한 전처가 운영하던 셔우드재단에 분산기부된다.
2008년는 버크셔 장부가치가 10%가깝게 떨어지고 주가는 27%하락했다. 하지만 미국주식시장은 37%가 떨어졌으니 10%선방한 셈이다. 보험과 유틸리티분야는 타격이 적었지만 다른 분야는 시장수준의 하락을 기록했다. 2009년은 미국주식시장보다 7%낮은 20%를 기록했다. 하지만 45년평균수준이니 미국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큰 것이 원인인 셈이다. 2010년에는 철도를 인수하여 세전수익를 40%증가시켰다. 철도는 대표적인 독점으로 기존 문제인 초과투자와 강경노조문제가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2단화물열차로 생산성이 증가한 것도 원인이다.
버핏은 에이커당 60불의 수익을 올리는 농장을 600불에 인수하여 수익률이 10%를 기록했는데 이는 은행이 2000불을 대출해주었기에 3%의 이자인 60불은 대출당시에는 상환가능했지만 대출이자가 10%가 되면서 연체되어서 가능했다. 평균대출이자율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비상각자산에 투자하면 그 차이만큼 이익을 본다. 추가로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내외를 기대할 수있다. 2011년에는 미국지수보다 낮았던 2년간의 부진을 깨고 2.5%높았다. 하지만 주가는 부진해서 장부가의 110%미만에서 자사주매입을 시작했다.
2013년에는 미국시장이 강한 상승을 했는데 버크셔는 이런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결국 시장이 상당히 오르면 매도하여 버크셔를 사고 버크셔가 강하면 시장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좋을 수있다는 생각이 든다. 2014은 버핏이 경영한지 50년이 되는 해다. 장부가치는 8%상승했지만 주가는 27%상승하여 미국지수 14%의 거의 두배였다. 7 버핏은 1930년생이니 2024년에는 94세다. 나이가 조금 더 많은 멍거는 올해 사망했다.
버크셔의 자회사는 원래 독립경영을 했기에 문제되지않는다. 하지만 현금배분은 버핏과 멍거가 주도해왔는데 멍거가 사망하고 버핏도 조만간 뒤를 따를 것으로 보여 잉여현금의 처리가 포인트다. 배당은 현금유출이 발생하고 자사주매입은 주가강세인 경우 손해가된다. 결국 분할하는 방안이 최선으로 보인다. 현금배분에 적절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쪼개면 그 총계가 일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주주에게도 도움이 될 수있다.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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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두기; 추천사 - 박정림; 추천사 - 홍춘욱; 추천사 - 크리스토퍼 P. 블룸스트란
프롤로그
제1장 방직 기업
제2장 1955∼1964년
제3장 1965∼1974년
제4장 1975∼1984년
제5장 1985∼1994년
제6장 1995∼2004년
제7장 2005∼2014년
제8장 최초 50년 구간 : 1965∼2014년
제9장 2015∼2019년
제10장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대기업
제11장 버핏 이후의 버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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