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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혼인관계를 맺은 동맹국 주니를 종속국화시키는 도중, 하와이에 새로운 정착지를 만드는 사람들이 생겼다. 휴휴틀락아토니는 그들이 세금만 제대로 낸다면 어디든지 정착해도 상관없다는 포고령을 내렸다. 그리고 하와이를 성장시키는 김에 채무자 등 범죄자들을 하와이에 밀어넣어 더 빨리 식민지를 성장시키라고 했다. 지역의 불만도야 막 늘어나겠지만, 상관없다. 그리고 각지에 공장이나 플랜테이션 농장 등을 설립했다.
서기 1688년, 휴휴틀락아토니는 계속하여 아메리카 지역을 식민화시키고 원주민들을 못살게 구는 유럽 국가들에 대한 피의 마쿠아후이틀(아즈텍 제국 전통 무기)를 내리쳐야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일단 포체카요틀을 포함한 첩보원들을 포르투갈에 파견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그레이트 브리튼의 불만도 조작질로 인해 각지에서 반란이 터져나왔다. 한때 독립국가였던 소수 부족들이나 13개 식민지, 루이지애나 출신 사람들이 툭하면 반란을 일으켰다. 물론 신임 휴휴틀락아토니의 친정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지만.
하지만 계속된 반란으로 인해 인력난은 가속되었다. 이래서야 유럽 국가들을 칠만한 인력이 만들어지기란 어려웠다.
하와이에서 열대 나무가 무역품으로 개발되었다. 열대 나무는 고급 가구 등으로 많이 이용되는 터라 수출하면 돈이 많이 되었다. 이런 귀중한 특산품이 생산되었다는 소식에 휴휴틀락아토니는 만세를 불렀다.
휴휴틀락아토니는 적은 군사력으로 반란도를 밟아버릴수 있는 것을 선호하였다.
유럽 정벌을 하기 전에 최대한 더 많은 영토를 확보하기 위해 나바호에 전쟁을 걸었다. 코만치족과 주니족이 한 팔을 거들터이니 별 피를 흘리지 않고 정복 사업을 완수할 것이다.
원주민들과의 전투는 늘 그랬듯이 싱거웠다. 그들은 더 강한 적을 원했다.
한 사략해적이 간 크게도 아즈텍 제국의 무역선을 노렸다가 걸렸다. 하지만 그는 지금까지 약탈한 자금 전부를 갖다바치는 대가로 사면받았다. 상인들은 불만스러워했지만, 국가가 돈이 급한데 어쩌겠는가?
어찌되었건 나바호 또한 아즈텍 제국의 품에 들어갔다. 다만 이들이 주는 돈은 푼돈이라 아즈텍의 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제국의 각지에 방앗간, 공장, 플랜테이션 농장같은 공장들이 많이 세워짐에 따라 제국도 유럽 열강들처럼 산업화의 기반이 닦였다. 그 덕에 한동안 생산 효율이 크게 오르며 자본가들로부터 많은 세금을 걷을 수 있었다.
또한 제국의 개발도가 극에 달한지라 휴휴틀락아토니의 위신이 크게 상승했으며 분리주의자들의 기세가 크게 숙여졌다. 이제 저들도 누가 이 땅의 주인인지 잘 알게 될 것이다.
황태자가 새로운 틀락아토니인 쿠아호테목 1세로 즉위하였다. 그는 즉위식에서 "때가 되면 반드시 유럽으로 출정할 것이니 준비를 하라!" 고 말했다. 그에 따라 육군과 해군을 새로이 개편하려는 움직임이 벌어졌다.
기존의 중기병대의 단점을 보완한 경기병대가 새로 탄생하였다. 이들을 바탕으로 아즈텍 제국만의 용기병대가 새로이 탄생하였다. 비록 유럽의 기병대에 비해서는 부족한 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기병대는 제국군에 큰 보탬이 될 것이었다.
중량급 프리깃함이 새로 개발되었다. 이는 해군의 성장뿐 아니라 아즈텍 제국이 제국주의에 걸맞는 대외 명분을 가지고 더 많은 이주민을 실어나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휴휴틀락아토니는 낡은 기존의 함대를 전부 새로운 함대로 재편하라고 명령하였다. 엄청난 돈이 들었지만 아즈텍 제국은 당대 최강의 부국이었고, 그에 따라 해군 개편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세계 각지의 정보를 알게 되었다. 휴휴틀락아토니는 어느쪽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유리한지 신하들과 의논하였다. 하지만 신하들은 대부분 새로 발견된 영토가 아즈텍 제국에겐 걸맞지 않은 동토이니 유럽 쪽으로 공세를 가하는 것이 옳다고 여겼다.
한편 반란군은 끊임없이 생겨났다. 물론 아즈텍 제국은 이들을 청소하는데 힘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휴휴틀락아토니는 군비 증강에 힘쓰도록 지시했다. 말할것도 없이 유럽으로의 침공전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때마침 행정 기술이 발달되어 각종 행정 정책과 개발 정책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아즈텍 본토 뿐 아니라 새로운 땅들을 계속 측정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그 사이 휴휴틀락아토니는 후계자를 얻는데 성공하였다. 아들의 이름은 아버지처럼 쿠아후테목으로 정해졌다. 그는 앞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아 충실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 할 것이다.
포르투갈을 치기에 앞서, 북서아프리카의 강자인 모로코와 군사동맹을 맺었다. 그들이 그레이트 브리튼과도 동맹을 맺은 것이 걸렸지만, 그들과의 동맹은 포르투갈, 카스티야와의 싸움에 큰 보탬이 될 것이었다. 휴휴틀락아토니는 당장 그들과 싸울 생각은 없었기에 부담 없이 동맹을 제의할 수 있었다.
첩보 이념과 군사 기술의 발전으로 아즈텍 제국은 유럽 열강들에 뒤지지 않는 이념과 더 나은 군사 기술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차후 침공에 있어서 크게 유리한 고지를 점거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18세기의 여명이 밝아올 때, 휴휴틀락아토니는 감연히 마쿠아후이틀을 뽑아들고 친히 유럽을 향해 진군의 일성을 외쳤다.
"모두들 들어라! 콜롬버스라는 약탈자가 이 땅을 발견한 이후, 흰 피부를 가진 유럽인들은 이 땅의 사람들을 끊임없이 핍박하고 죽였으며 우리가 가진 재물을 약탈하고 땅을 무단으로 강점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참고 또 참으며 살아왔다. 허나! 이제 그럴 때는 지났다. 우리는 세계를 통틀어서 가장 강력한 대국이며,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군사력과 경제력이 있다. 테라틀리츠포카 신이시여! 위칠로포츠틀리 신이시여! 케찰코아틀 신이시여! 포텍 신이시여! 이제 수세기동안 우리를 능멸하고 죽여온 유럽인들을 상대로 감연히 복수의 칼을 뽑사오니, 저희의 원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해주시옵소서!"
"와아아아아아아아~ 침략자들에게 복수를! 저들에게 피를 돌려주자! 저들이 그간 우리의 몸에서 피를 내고 눈물을 뽑아갔으니, 그것을 고스란히 돌려주자!"
마침 포르투갈 함대가 흩어져 있는 틈을 이용하여 쿠아후테목 1세가 친히 진격했다. 포르투갈의 왕 주앙 6세 또한 친히 군사를 내어 맞서 싸웠으나, 머릿수의 차이와 더불어 군사 기술, 이념, 그리고 무엇보다 군주의 군사적 기량 차이로 인해 전멸당하는 참사를 맞았다.
하지만 포르투갈도 만만치 않았다. 그들은 식민지인 콜롬비아와 브라질에서부터 병력을 뽑아서 제국 본토에 상륙했다. 물론 휴휴틀락아토니는 이 사실을 간파하고 본토에도 막대한 병력을 대기시키고 한도 이상으로 지휘관을 임명하여 이에 대비하였다. 다만 주력 함대를 제외한 함대들이 분산되어 있는 등 문제로 인해 적들의 진격을 허용하였다.
휴휴틀락아토니는 재빨리 군사들을 보충하여 침략군과 맞서 싸웠다. 다행히 최신 군사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제국군이었기에 식민지 군 따위는 순식간에 갈아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태가 터졌다. 카스티야가 포르투갈과 함께 참전을 하여 많은 식민지 군사들을 동원한 것이었다. 캘리포니아 군사들을 중심으로 제국 본토를 가로질러 수도까지 진격하였다. 본토에 있던 황태자는 대경질색하여 북쪽에 개척지를 지키고 있던 군사들을 서둘러 남하시켰다.
휴휴틀락아토니 쿠아후테목 1세의 용병술은 놀라웠다. 육군 강국인데다 병력도 더 많은 카스티야 군사를 상대로 최소한의 피만 흘리면서 승리를 쟁취한 것이었다. 하지만 카스티야 군의 군사력도 만만치 않았기에 휴휴틀락아토니는 어떻게든 신속하게 리스보나를 함락시켜 포르투갈을 굴복시켜야겠다고 결심했다.
한편 새로 모집한 병사들은 점령당한 영토를 하나하나 되찾아갔다.
휴휴틀락아토니는 포르투갈을 일시적으로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카스티야부터 떼내야겠다고 결심했다. 장기전이 되면 불리해지는 판국이었으니까. 그리하여 기습적으로 톨레도를 함락시켰다. 하지만 인력이 바닥난 상태인데다 경제력도 적자를 향해 치닫고 있어서 아즈텍 제국은 일단 눈물을 머금고 카스티야 군사들과 화이트 피스를 체결하였다.
부족해진 재정을 메꾸기 위해 아즈텍 정부에서 채권과 톤틴 연금 제도를 마련하여 돈을 걷기로 하였다. 또한 이 제도는 제국이 설정할 수 있는 주의 수를 많이 설정할 수 있게 하였다.
전쟁이 펼쳐진지도 5년이 접어드는 때에 이르자, 아즈텍 제국은 육상에서도, 해상에서도 완벽하게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기를 잡았다. 이제는 숫제 포르투갈령 콜롬비아를 침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항해 기술이 발전하여 거대한 조선소를 신설할 수 있게 되었고 프리깃도 새로운 형태로 개선되었다.
제국군 군사는 파나마로 침공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사람들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지금까지 자신들이 아메리카에서 역경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승장구했는데, 잡다한 신들을 믿는 '야만족'에 의해 본토가 털리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코스타리카 해전에서 적 해군은 대형함 위주의 아즈텍 제국군에게 형편없이 깨졌다. 적 제독은 피눈물을 흘리며 물러나야했다.
아즈텍 제국은 이제 거칠게 없었다. 포르투갈 왕실은 본토가 완전히 털린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브라질로 튀는 방안을 검토하였다.
결국 포르투갈은 견디다 못해 본토 지역의 상당 부분을 내놓고 물러나야만 했다. 아즈텍 제국은 결국 승리를 거둔 것이었다. 하지만 카스티야와도 전쟁을 했기에 엄청난 피해가 누적되었다. 특히 7만이 넘는 인력이 모조리 갈려나간 것은 뼈아픈 손실이었다. 한동안 주력군은 훈련에 매진하면서 군사를 보충시키는데 신경을 쓰고 무슨 일이 생기면 용병을 써야만 했다.
그래도 아즈텍 제국은 성공적으로 포르투갈 원정을 마쳤다. 이로 인해 세계는 전율하였다. 휴휴틀락아토니인 쿠아호테목 1세는 멕시코로 당당히 개선한 뒤, 이렇게 외쳤다.
"우리는 드디어 석양의 침략을 완수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일 뿐이다! 우리 제국은 앞으로 더 많이 뻗어나갈 것이며, 아무도 우리를 막을 자가 없을 것이다!"
"만세! 만세! 아즈텍 제국이여, 영원하라!"
전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후처리였다. 과확장 페널티가 장난이 아니었기에, 제국은 많은 행정력을 들여 코어를 생성하는데 집중하였다.
휴휴틀락아토니는 원정에 성공한 기세를 몰아 "짐은 곧 국가다!" 라는 일성을 날렸다. 이로 인해 아즈텍 제국은 절대적인 제정이 반석위에 섰고,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또한 이로 인해 더 많은 준주가 주로 승격될 여지가 생겨났다.
하지만 서기 1710년, 세계는 계몽운동이 퍼져나갔고, 그에 따라 기존의 절대주의 체제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른바 혁명의 시대의 도래였다.
번외. 1710년 3월 17일 세계지도. 아즈텍 제국은 세계 제일의 대국이 되었으며 대명제국이 그 뒤를 이었다. 포르투갈은 본토를 버리고 브라질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식민대국이었다. 카스티야 또한 사방에서 아즈텍을 노려보고 있으며 남비의 절반을 먹고 있었다. 그레이트 브리튼은 북미 식민지를 거느리며 아즈텍을 칠 각을 재고 있었다. 프랑스는 육각형을 만들지 못해 울상이었음에도 아즈텍과 동맹은 커녕 영토를 집어먹을 생각만 하고 있었다. 맘루크와 모로코, 오스만, 러시아, 폴리투 등은 아즈텍을 경계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과연 18세기는 누구의 편을 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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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 인베이젼, 진짜 어렵네요. 포르투갈 이놈들이 카스티야와 편먹을 줄은... 순간적으로 식겁했습니다. 다음 전쟁은 용병을 좀 써야겠네요. 전문성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여기서 질문 들어가겠습니다. 13주 식민지나 캘리포니아부터 날려버리고 정복을 재개할까요? 아니면 걍 포르투갈 본토 다 먹고 유럽으로 밀고 들어갈까요? 고수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일단.신대륙을 정리하심이...
그리고 유럽인들은 대패닉에 빠지겠군요...원주민에게.일방적으로 털린...
그래야겠네요. 선셋 인베이젼 완수는 힘드니까 일단 13주와 캘리포니아부터 정리 고고싱하고 가능하면 포르투갈령 콜롬비아까지 날려주고 뉴홀란트 치는 김에 홀란트 아구창 날려주고...
그리고 유럽인들은 악의 문제에 빠지겠네요. 심장 뽑는 자들의 후손들 따위에게 기독교를 열심히 믿는 포르투갈이 아작났으니까...
@박팽년과박원종 일단 기독교를 믿는 정도를 떠나 그동안 자신들이 우월하다 믿었건만 이런 일방적 패전을 당했겠다 게다가 대서양 너머로 얼마든지.쳐들어올수 있다는거니...
제가 예전에 빅토에서 이런 식의.시나리오를 내놔서 그런지 유럽인들의 공포와 충격이 어느정도 짐작이...
@931117 솔직히 작가가 브리튼 까여서 런던에 태양신 제단을 만들고 게임 종료시키려고 하는데 13주 날리면 그거 뒷처리하다가 한 세기 다 갈까봐 겁나네요. 그렇다고 저거 방치하면 X되는 것도 맞고...
@박팽년과박원종 날리긴 해야해요.
그리고 아메리카에서 유럽 세력을 몰아내는것도 충분히 의미 있지 않겠습니까.
일종의 양이를 실현시키는!
@931117 근데 13주 식민지로 미합중국 만들려고 셉파로 13주 식민지 들어가니 독립국이 되어야한다고 하네요. 13주 식민지로 미합중국 만드는 방법 어케 하나요?
@박팽년과박원종 다시.말하지만 신대륙을 잡은적이 별로 없어서...
@931117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따로 알아보고 나서 13주 식민지를 미합중국으로 만들고 아즈텍과 선빵전쟁 시키는 컨셉질로 잡아보도록 하지요. ㅋㅋㅋㅋㅋ
@박팽년과박원종 기대합니다.ㅋㅋㅋㅋㅋ
@931117 만약 그게 된다면 아주 진풍경이 벌어질 것입니다. 진짜 18세기판 미국-멕시코 전쟁이 터지는 것이지요. 그러면 매우매우 꿀잼스러운 한 편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
포르투갈이 브라질 도주 디시전을 찍는걸 처음보는군요.
이번 버전에서 새로이 나왔답니다.
런던 파리 로마에 코어박고 선교까지 하는걸 목표로 하는게 어떨지.. ㅋ
근데 그러려면 1821년 넘어갈 확률이 매우 높다는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