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편의점에 햇반과 간식을 주문하면 드론이 배달해 주는 드론 택배 서비스가 영월에서 첫선을 보인다.
영월군은 편의점 CU(대표 이건준 53회)와 공동으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빠르면 이달 중 드론 배달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지난 7월 6일(수) 밝혔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드론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편의점은 세경대 인근에 있는 CU영월주공점, 배달이 가능한 곳은 3.6㎞ 거리의 청령포 오아시스글램핑장이다.
글램핑장에서 드론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 ‘영월드론''을 이용해 CU 영월주공점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10분 이내에 드론이 배달한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 이용 시간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7시30분까지이며 비용은 무료다.
상용화 첫 단계에서는 글램핑장에서 수요가 많은 라면과 햇반, 생수, 간식거리 등 세트 메뉴와 닭강정, 전병, 메밀전 등을 배달하고 고객 반응에 맞춰 서비스 품목과 범위 등 배달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영월군은 2015년 국토교통부 드론 시범 시험 공역에 지정된 이후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과 드론 규제샌드박스, 드론테마파크 및 인재 육성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관광 산업 연계 등 드론의 지역 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