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형식적이지 않고 회원을 배려하는 세심함이 엿보이는 청력박사님의 답변에 항상 큰 감동을 느낍니다.
말씀 잘 읽었구요.
답변 중에 오해하시는 게 있으신것 같아 덧글 붙입니다. 더불어 질문두요^^
현재 제가 신뢰를 잃은 그 청각사는 제 보청기를 맞춰준 사람이 아닙니다.
기기는 다른곳에서 맞췄는데 추후에 기기에 문제가 생겨서 문제해결을 위해 찾아갔더니 몇번의 시도끝에 해결점을 찾지 못하자 자기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 사람한테 가서 상담을 받아보는게 어떻겠냐고 소개받아 가게 된 곳입니다.
그때는 보청기라는게 구입한 곳이 아니면 함부로 아무데나 가는게 아닌줄 알고 구입한곳의 소개를 받았으니 그냥 쭈욱 다니게 되었습니다.
2년 가까이 다니면서 항상 다녀오면 시원하거나 뻥뚫린 기분 좋은 느낌이 아니라 매번 석연찮고 속된말로 기분이 더럽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목포라는 도시가 워낙 작은 동네라 보청기 전문점도 그리 많지 않고 그 청각사가 있는곳이 이비인후과에 딸려있는 곳이라 시설도 깔끔하고 청력검사실도 있고 그렇기에 다른곳을 가도 이렇게 괜찮은 시설은 없겠다 싶어 제가 아쉬워서 입술 깨물고 계속 다녔습니다.
또 한번은 갑자기 보청기 한쪽이 아예 안들리길래 (아예 전원이 나가버린 증상,, 배터리를 갈아도 아무런 작동이 안됨) 찾아갔더니 리시버가 나간거 같다고 하더군요.
이건 교체를 해야 한다해서 맡겼고 a/s기간이 끝난 이유로 수리비가 청구되었는데 금액이 10만원 정도 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이때도 역시 보청기는 고장날때를 대비해서 여벌로 한쌍 정도 더 있으면 좋다고 이기회에 하나 더 맞추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바로 어제 여기저기 정보검색을 해서 알게 되었는데 보청기는 a/s기간이 끝나도 수리할때 부품값만 받지 수리비 즉, 공임비는 받지 않는다고 스타키 본사 홈페이지 Q&A에서 읽었거든요.
근데 그 여자 청각사라는 사람은 제 보청기를 가지고 서울로 가서 자기가 직접 뜯어서 리시버를 교체했기 때문에 공임비는 최대한 싸게 거의 없다시피 해서 10만원만 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10만원인지 13만원인지 좀 헷갈립니다. 몇개월전 일이라서,,)
씨퀄 2 리시버의 부품 가격이 대체 얼마인가요? 이곳에 언급하기 그러시면 쪽지로라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청기 부품이 모두 수입이 되기때문에 단가가 비싸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지만
수리비는 안받게 되어있다는데.. 그렇게 생색을 내면서 특별취급 해주는듯이 했던게 기분이 나쁘네요.
그리고 카드도 안받더라구요. 뭔 별별 이유를 대면서 카드결제 안된다구 하는데..
배터리도 카드결제를 안받습니다. 무조건 현금이라네요. 그러면서 보청기 계약할땐 왜 카드를 받는거죠?
PD수첩 2주 분량 나올정도로 미스테립니다.
이 분땜에 보청기에 대한 불신이 몇년동안 정말 많이 커졌고 우리나라는 아직 보청기 쓰는 사람이 살아가기엔 너무 부당하고 억울한 점이 많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아 그리고 리시버 즉, 보청기 부품을 교체해주면 그 교체부품에 대한 a/s기간이 또 있지 않나요?
새로 교체한 리시버에 1년 안에 이상이 생기면 무상으로 교체라던지 뭐 그런 조항은 없나요?
1년이라던지 3개월이라던지.. 뭐 그런거에 대한 설명도 없고 자기 챙길것만 챙겨버리니...
또 얘기하다보니 너무 넋두리를 늘어놓은것 같네요;
그냥 이 까페 회원님들도 이런 저런 일들도 있다고 도움이 되셨으면 하구요.
청력박사님께 또 시원한 답변좀 듣고 싶어서 재차 글 올립니다.
p.s
리시버 부품가격의 경우엔 쪽지로라도 꼭 답변 부탁합니다.
그리고 경기도 안산쪽이나 수원,안양 시흥 등등도 괜찮으니 경기도 쪽에 되도록이면 안산쪽에 실력있는 분 계시면 소개좀 해주세요. 꼭 좀 부탁드립니다.
아무데나 갈수가 없어서 그럽니다. 너무 데여버려서.. 맘같아선 멀더라도 부산까지 다니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부탁 좀 드릴께요.
이 역시 곤란하시면 쪽지로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시구요. 다가오는 추석 연휴 즐거이 보내시길 미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