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
산자고( ? )
매화~~
겹동백~~~
멀리 섬진강이 보인다
10여년전 봄날 광양 백운산(1,222m)에 갔었습니다.
회원여러분께 봄기운을 전하고자
당시 매화꽃 사진을 올려 봅니다.
광양 백운산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장엄하더군요.
광양읍에서 계곡을 따라 가다가 진틀이란곳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약 2시간 걸려 정상에 도착하니 흐린 날씨탓에 멀리 보이진
않았지만 장대한 산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상에서 내려와 헬기장에서 일행들과 점심을 먹던중
예쁘게 생긴 여성한분이 저에게
밥을 더 권하며 젊은 사람들은 많이 먹어야 돼 하더군요.
한 마흔 서너살 되보이는데 제가 자기보다 한참 어리게 보였나봐요.
저 5학년이에요 할수도 없고 그냥 넘어 갔습니다.
그여인은 산행중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먹을 걸 많이 챙겨주더군요.
하산은 반대쪽에 있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산능선을 따라 세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산을 다 내려와 보니 계곡 가득히 핀 매화꽃이
장관이었습니다.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군요.
한 5km떨어진 매화축제장은 길이 꽉막혀서
포기하고 이름없는 마을에서
매화꽃과 동백꽃을 실컨 보고 화개장터를
거쳐 섬진강을 따라서 돌아 왔습니다.
사진은 산악회 홈피에서 가져왔습니다
첫댓글 백운산의 봄을 한가득 담아오셨군요!
먹을 걸 권하는 것도 고마운데,
젊다는 립써비스까지~게다가 이쁘기까지!
기우에서 하는 말이지만
전화번호는 물론 받아놓았겠죠!
2007봄날에 다녀와서
그때 소감을 제블로그에 적어놓았었습니다
그예쁜 여인 이젠 얼굴도 이름도 생각안나는데
그후로도 백운산은 여러번 가봤지만
초등때가 젤 기억에 납니다 ^^
광양에도 백운산이 있군요.
저는 원주와 정선에 있는 백운산은 가 봤는데
광양에 있는 백운산은 모르고 있었는데 소개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넵 감사합니다
광양 백운산은 1,222m고봉으로 전남에서는 지리산 다음높이입니다
주로 매화꽃개화시기에 맞춰 광양에서 올라가 매화마을로 하산합니다
백운산 백아산 조계산은 빨치산과
연관되어 가슴아픈 사연이 많은 산이지요
저는 좌익은 전혀 아니지만
보급투쟁나온 늠들에게 붙잡혀 짐꾼으로
끌려갔다가 억지 빨치산이 되어 죽은 사람들 이야기가 너무 가슴아프게 각인되어
이런 글을 읽으면 생각납니다
몸님 반갑습니다
백운산 백아산 조계산 모두 가봤고 빨치산 유적지도
본 기억이 납니다. 아마 여순반란사건의 잔당들이 그곳으로
숨어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들도 나름대로 조국을 위한다고
했을텐데 잘못된 사상으로 인하여 피차간에 불행한 일을
겪게 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