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구단 부천SK가 연고지를 경기도 부천에서 제주도로 옮기기로 결정을 하여 축구팬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고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SK 프로축구단의 제주도 연고지 이전 안건을 심의, 14개 구단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팀 명칭역시 부천 SK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FC'로 바뀌게 됐다. SK측은 는 3일 신헌철 SK㈜ 사장과 강상주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SK측은 2월2일 아침 홈페이지를 통해 연고지이전을 발표하였다. 홈페이지에는 제주에 연고를 둠으로서 프로축구시장장이 확대되고 수도권에 밀집된 불균형이 해소될것이라고 주장을 하였다.또한 부천팬들에게 감사와 사과의 뜻을 짤막하게 표시하였다. 그러나 그동안 보여준 SK구단의 행보를 바라볼 때, SK측의 설명은 축구팬들에게 오히려 실망과 분노로 다가오고있다. 축구팬들은 SK가 지역연고를 말할 자격도 없다고 말한다. 지역연고제는 그지역의 주민과 구단,선수가 하나의 마음으로 일체됨을 말한다. 그러나 SK는 1996년 프로연맹의 연고제 실시이후 ,부천이라는 명칭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연고지 정착을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안았다.부천구장 개장이후 연고지이전이라는 핑계를 댄체 목동구장을 4년간 사용을 하였고 2001년에야 겨우 부천으로 프랜차이즈를 이전하였다. 그후 얼마되지안아 최윤겸감독이 경질된후 구단의 투자부진을 문제삼는 서포터들에게 K단장은 200억을 투자하겠다는 말로 성난 서포터들을 돌려보냈다.물론 그 약속은 지켜지지않았다.이후 SK구단을 중국의 스더그룹에게 매각을 하려는 협상을 벌이면서 ,시민구단으로 전환을 부천시에게 제시하고 축구판에서 발을 빼려는 시도를 여러 번 보이기도 하였다. 구단 총수인 C회장역시 “적자를 보는 구단보다는 공장을 짓는게 낫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였으나,실제로 미국 유학파인 C회장은 적자를 내는 프로 농구단과 야구단에 거액의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팬들은 “이기면 다음경기 공짜”라는 마케팅으로 스스로 이익을 포기한 구단에서 경제논리를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하였다. 부천의 한서포터는 K단장이 2004년 부천SK의 FA컵 준우승 축하연을 겸한 송년회 석상에서 ‘홍보효과가 크지 않은 축구단을 해체한다면 모기업에서 좋아할 것이라는 폭탄선언을 한점과 이전승인에서의 14개 구단의 승인 ,그리고 다음날 서귀포시장과의 조인식 일정을 바라볼 때,이미 상당히 오래전부터 SK측에서 연고이전을 비밀리 진행됬을것이라 주장했다.LG그룹의 서울로의 연고이전,SK그룹의 전격적인 제주이전을 바라볼 때 어느곳에서도 그동안 지켜온 지역연고정착에 대한 의지와 성원해온 팬들에 대한 배려는 찾을수 없었다. 오로지 기업 홍보를 위한 마케팅 도구로 성장해온 돈많은 실업구단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지역연고를 위하여서인지 새로운 팀이름에는 SK라는 단어가 빠진 제주 유나이티드로 명명 되었다.그러나 이말역시 SK가 상대방 팀을 이기면 전국기업인 SK주유소에서 팬들이 기름을 사지 안을것이니,대충 경기하는게 좋다고 말한 K단장의 발언을 생각해볼 때 씁스름 하다고 말한 부천의 한 서포터는 마지막 한마디를 더하였다. “축구가 돈 안된다고 하면서도 월드컵때는 정석도 아닌 변칙적인 앰부쉬마케팅으로 가장 돋보이려는 그 그룹에게 축구는 과연 무엇일까요?”
첫댓글 헐 "귀여운부천군" 이었는데 빠졌군요
간만에 나오는군 ㄱㅅㄱ ㄱㅅㄲ
[▶◀ 謹弔] 삼가 한국 축구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