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국론분열을 일으키는 그레이트 브리튼의 만행에 참다못한 아즈텍 제국은 브리튼에 대한 방첩 활동에 매진하기로 했다. 이들이 계속해서 아즈텍 제국 내부에서 분열의 씨앗을 뿌려대 반란이 빈번하게 터졌기 때문이었다.
이념의 완성으로 제국 내부에서 정책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휴휴틀락아토니는 일단 주류법을 제정하여 병사들이 술독에 빠져 허우적대지 않게 만들었다. 그 덕에 육군의 충원 속도 및 사기 회복 속도가 빨라졌다. 제정신으로 사람들이 싸우니까 그런 것 아니겠는가?
미국의 성공회 출신인 벤자민 페어팩스라는 사람이 아즈텍 제국의 조언가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는 제국 내부에서 인종주의에 경도되지 않게 하는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서기 1711년, 새로운 대포가 개발되었다. 휴휴틀락아토니는 이 것을 보고 매우 만족해했다. 보병과 기병은 서양의 것을 모방해도 뒤떨어지는 티가 역력한데 반해 포병은 잘만 하면 저들에게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다. 이제 왕실포병대는 아즈텍 제국의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첩보 이념이 완전히 개방되었다. 이제 정보 수집에 있어서는 제국을 따라올 자들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제국 내부에서도 부정부패와 권력형 범죄를 저지르는 자들을 용서하지 않고 잡아낼 수 있을 것이다.
모로코 측의 에조론곤도 지방에 무역회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을 사게 되었다. 돈이 좀 들었지만 이제 아즈텍 제국도 무역을 위한 첫 시도라는데 의의를 둬야 할 것이다.
리스보아에 포르투갈 독립 운동가들이 대대적으로 들고 일어났다. 하지만 휴휴틀락아토니의 탁월한 군재에는 맥을 못 추었다. 그는 반란군을 진압한 뒤 포로들을 모조리 참살하여 유럽 세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유럽 열강들 중 어느 누구도 아즈텍을 응징하자는 소리를 함부로 내뱉지 못했다. 이미 아즈텍 제국은 세계 제일의 국가가 되었기 때문이었고, 유럽 열강들끼리 실컷 치고 박고 싸웠기 때문이었다.
아즈텍 제국의 보병대 전투력이 일시적으로 고양되었다.
"아즈텍 제국의 보병대는 10년동안 계속 싸울 수 있다!"
아즈텍 제국은 무역회사 지점에서 많은 투자를 개시하기로 했다. 비록 시원찮은(...) 지역이긴 했지만 제국의 해외지점이라는데 의의를 두기로 했다.
한편 아즈텍 제국은 카스티야 본토를 침략하기 위해 일단 그들의 식민지인 캘리포니아를 전격 철거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식민지 군대 따위로는 제국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해군은 건재하였지만, 그것은 아즈텍 군이 적극적으로 해전을 전개하지 않은 것에 불과했다.
경제 이념이 또 하나 개방되었다. 중상주의에 반대하는 자들이 자유무역을 지원하여 사람들의 생산 효율성 제고를 꾀했는데, 그것이 국가 정책으로 채택되었다.
캘리포니아도 전격적으로 합병되었다. 식민지는 하나하나 철거되기 시작했다.
무기 품질을 표준화하는 정책이 채택되었다. 규격화된 무기들은 일정한 전투력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벤자민 페어팩스가 '법의 정신'이라는 저서를 발표하였다. 왠지 유럽에서나 발표될 저서같았지만, 휴휴틀락아토니는 이 저서를 국가적으로 읽게 장려하였다.
탐험 이념은 또 쓸모가 없다고 판단되어 방어적 이념으로 바뀌었다. 이 이념으로 연간 육군 전통이 꾸준히 신장될 것이다.
휴휴틀락아토니는 유럽의 포르투갈 영토를 완전히 병합하기로 마음먹었다. 또한 가능하면 남동쪽으로 최대한 많은 영토를 먹어치우려고 했다.
그러는 한편 방어적 이념은 새롭게 계속 개방되었다. 육군의 사기가 드높아지니 대지에서 아즈텍 제국을 이길 군대는 없을 것이었다.
브라질령 콜롬비아 군은 일시적으로 기세를 드높였으나, 아즈텍 군사들이 제대로 전열을 짜고 반격하자 그대로 박살이 났다.
코스타리카 해전에서도 제국 해군은 승리를 거두었다. 제국은 육군이 강하지 해군이 강하지는 않기 때문에 반드시 숫자로 밀어붙여야 했다.
남아메리카의 타이로나에 군사통행권을 요청하였다. 포르투갈이 본진을 브라질로 옮겼기 때문에 그쪽을 정벌하기 위해서는 머나먼 리우 데 자이네루까지 진격해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무제한 정복 능력은 머나먼 동인도 지역에 무역회사를 차릴 수 있게 해줄 것이며, 유럽 각지에 제국의 코어를 박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제국의 장군들은 숫적으로 우세한 식민지 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만들었다.
그리고 제국군 본군은 수천km를 행군한 끝에 리우 데 자이네루에 도착했다. 무슨 일인지 동맹에서 탈퇴한 모로코 군이 저들을 때리고 있기에 일은 더욱 쉽게 풀려갔다. 제국군의 과감한 진공에 브라질 군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북서부 식민지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돈이 어느 정도 들었지만 사람이 늘어난다는 사실에 휴휴틀락아토니는 저들의 이주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줬다.
브라질 군은 마지막 방책으로 서인도 지역을 찔러 공격했지만, 이마저도 막혔다. 이제 남은 것은 광활한 대지를 바탕으로 게릴라전을 펼치는 것이었지만, 그러자니 서로 잃을 것이 너무나도 많았다.
결국 브라질은 포르투갈 본토의 남은 지역과 1600 두캇에 이르는 돈, 그리고 파나마에 이르는 지역에 필리핀 일부를 추가로 할양해주었다.
격전 끝에 얻은 승리였지만 또 한번 유럽을 상대로 거둔 승리였기에 세상은 전율에 휩싸였다. 유럽 열강들이 으스대며 나설수만은 없는 처지에 놓인 것이었다. 한편 세계 각지에서 유럽놈들 때문에 고통받는 나라들은 서서히 아즈텍 제국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향이 주로 생산되는 필리핀 삼보양가 지역. 이곳에 제국은 무역 회사를 차리기로 했다. 이로써 제국이 경영하는 무역회사는 두 곳으로 늘어났다.
방어적 이념은 꾸준히 찍혔다. 계속된 군사적인 발전은 제국군을 더욱 빠르고 강하게 만들었다.
새로 얻은 다리엔 지역에 제국은 견고하기 이를데 없는 요새를 짓기로 했다. 이제 남미의 국가들이 제국군을 뚫고 들어오려면 큰 고생을 감수해야만 할 것이다.
한편 아즈텍 제국은 명나라와 군사 동맹을 체결하였다. 그런데 이들은 자신들이 아주 강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도통 무역회사 자리를 내주려고 하지 않았다. (yesman 치트를 쓸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정작 쓴데는 따로 있지만...)
아즈텍의 성직자 계층인 틀리마카즈키 계층이 부와 영향력을 향유하는데 비해 의무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휴휴틀락아토니는 그들에게 기부를 하도록 종용하였다. 그들은 불만이 많았지만, 일전에 그들의 영향력을 높여주고 대우를 해주었기에 참고 넘어갔다.
한편 휴휴틀락아토니 쿠아우테목에게 후계자가 생겨났다. 그는 휘츨리휘틀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자신의 후계자로 삼았다. 앞으로 그를 신들이 조기에 데려가지 않는다면 그는 분명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명군이 될 것이다.
동인도 회사를 설립하였다. 오랫동안 바랬지만 영 신통치 않았는데 이제서야 그 일이 시행된 것이었다. 상인의 증가로 이제 제국도 세계무역의 중심지인 유럽에 한 숟가락 뜰 수 있을 것이다.
휴휴틀락아토니는 명나라에게 부탁하여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의 지도를 공유하였다.
포르투갈 지역에서 다시 한 번 독립을 위한 봉기가 펼쳐졌지만 쿠아후테목 2세의 강력한 힘 앞에서는 별무소용이었다.
한편 아즈텍 제국 동부의 영국 식민지가 네덜란드의 뉴 홀란트를 완전히 병합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는 제국에게 있어서 확연히 안 좋은 소식이었다.
제국은 전역에 걸쳐 잘 개발되었고, 그에 따라 국민소득도 세계 최상위권을 기대했다. 휴휴틀락아토니는 이런 기조를 잘 이용하여 1년동안 천천히 조세를 50% 정도 인상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신성로마제국이 첫 번째 제국 개혁에 돌입했다고 했다. 물론 아즈텍 제국과는 직접적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으니 상관이 없었다.
그리고...
"으음... 제국의 돈이 딸리고... 계속해서 동남아시아로 전쟁을 펼쳐야 하는데 식민지의 독립 욕망이 장난 아니구만."
"그러면 식민지에게 수십년치 세금을 땡겨받고 독립시켜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요."
"좋습니다. 당장 시행하시오!"
그리하여 13개주 식민지는 그레이트 브리튼으로부터 독립하였다.
"드디어 독립했다! 이제 새로운 나라 이름을 미합중국으로 설정하겠다!"
"와아아아아아아아~~~ 미합중국 만세!"
(수십년치 세금을 삥뜯기고) 당당히 독립을 쟁취하는데 성공한 미합중국의 형세.
"좋다! 지금까지 적의 눈치만 보았던 아즈텍 제국에 대한 공격을 실시한다! 위대한 미합중국을 위해 나아가자!"
"와아아아아아~ 독립도 했겠다! 이제 '자명한 운명'에 따라 아즈텍을 공격한다!!!"
그레이트 브리튼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기 무섭게 아즈텍을 공격한 미합중국. 그들은 신이 미합중국으로 하여금 북미 전역을 다스리라는 '명백한 운명'을 받았다고 자신한다. 과연 그들의 공세는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유럽 침공의 각을 재던 아즈텍 제국은 이 홍두깨같은 상황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기왕 하는 김에 한 번 컨셉 지대로 잡아보았습니다. 그냥 밋밋하게 13주 식민지를 공격하는 것 보다는 미국을 새로 건국한 뒤 '명백한 운명'으로 현실의 미국-멕시코 전쟁에 대응하는 판도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레이트 브리튼으로 일단 평화상태를 만들고 종속국 중 13개 식민지를 독립시키고 다시 미합중국 디시전을 만들고...
첫댓글 여러가지 뒤틀린 역사가 엄청난 변동과 피바람을...
그건 그런데 원역사에서도 멕시코 군사가 미군보다 더 많았는데도 깨졌어요. 주의해야합니다. 역설사가 미합중국에게 쓸데없이 버프를 많이 줬거든요.
@박팽년과박원종 일단 아즈텍대 미국이 조기 수립된것으로도 이미 역사가...
@931117 대차게 뒤틀렸어요. 그래도 걍 13주 식민지 침공보다야 맛깔나지 않나요?
@박팽년과박원종 뭐 그렇긴 하죠.유럽 기반의 공화국이냐 원주민들이 제국이냐인데...제국대 공화국...
@931117 일부러 미합중국이 불리한 정세를 극복하기 위해 선빵쳤다고 기술했습니다. 그리고 제국 대 공화국이면 공화국에 끌리지만 주인공이 제국이라...
선셋끼리 싸운다..!
미합중국 네 이노오오옴!
주류법은 민간에서의 주류의 생산을 엄격히 통제하고 군대에 입대하면 일정한 양의 주류를 배분하는 걸로 압니다
그게 그런 법이었군요. 좋은 충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