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뱅크런
(모바일 뱅킹)
아득한 옛날
옷 소매에 콧물을 닦던 시절
마을에
큰일이 일어났는데요
온 마을 사람들이
이른 아침에
울타리도 없는 집을
에워싸고 있었고
순사들이(지금의 경찰)들이닥쳐
집 주인에게
범행의 전말을 묻고 있었지요
전 날 황소를 판 돈과
그동안 모아 놓았던 돈을
복면을 하고 칼을 든 강도가
두 내외를 밧줄로 묶고
칼로 위협하며
돈 숨긴곳을 알아내어
강탈한 사건이
우리 마을에서 일어났지요
목숨이 위태롭던 부인은
공포에 질려
방 천정에 숨겼다고 실토하였고
강도는
그돈을 가지고 유유히 사라진
소 판돈
탈취 강도사건이었지요
하도 오래된 사건이라
기억이 희미하지만
강도를 당한 집 주인의 얼굴은
지금도 똑똑히 기억하지요
두 눈에선 시퍼렇게 광채가 났고
실성한듯 미친듯
넋이 나간 사람처럼 보였지요
두칸짜리 움막에서
쓰지도 먹지도 않은채
모으고 모은 돈을
하룻밤 사이에
사그리 날린 집 주인
내 친구
큰 숙부이기도 하였지요
그 날 이후
돈은
집에 두면 않되는 것이구나 라는
통념이 자리 잡았답니다
그 후 세월이 지난 후에도
돈과 은행의 관계는
매끄럽지 못하여
거래에 지불되는
대부분의 대금은
상호간에 직접
현찰 거래로 이루어졌지요
강도 사건이 일어나고 몇년 후
우리 숙부께서 열차 안
현찰 네다바이 사건을 당하였지요
米穀(미곡)도매상을 하셨는데요
서울에 쌀을 싣고 내다팔아
큰 돈을 모으셨지요
그날도 거래대금을 현찰로 받아
韓美간 굳은 악수가 인쇄된
종이 포대에 돈을 담아
그 시절 일등급 풍년호를 타고
고향에 내려오는 과정에
잠깐 잠에 취하여 눈을 떠보니
열차 시렁위에 싣어 둔 돈이
온데간데 없이 증발한 사건이지요
마주보는 열차의 자리 배치에
앞자리에 앉은 승객이 권한
지금의 박카스를 물리치지 못한
큰 숙부
수면제가 든 음료를 마신게
사건의 발단이 되었지요
그 사건은 신문에도 실렸지요
워낙
금액이 큰 네다바이 사건이라...
끝내 이 사건도
미제로 남고 말았지요
우리 집안 모든 사람들은
식음을 전폐하고
이제 우리 집안은 망했다고
절망과 실의에 빠졌었지요
어찌 그래 바보같은 짓을
옛 사람들은 했냐구요?
한마디로
은행을 믿지 못했지요
그래서 대부분에 사람들은
현금을 집에다 두고 사용을 했지요
물론 깊숙이 자리잡은
현금 선호 사상도 한몫 거드렀구요
그런데요
돈은 돌고 돈다고 했잖아요
은행도 그후
안전하게 정착하여
본연에 활동을 다하였는데
최근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은행을 믿지 못하겠다는
불안한 심리를 반영하듯이
미국에서
스위스에서
영국에서
연쇄 부도가 나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게 되지요
이러한 은행을
누가 믿겠어요
이러한 은행에
누가 돈을 맡기겠어요
깜짝 놀라 당황한 미국은
부랴부랴 불 끄기에
온 힘을 다했지요
各州 지방에 흩어져 있는
적은 자산의 지방 은행들이
연쇄 부도를 냈지요
그럼 은행들은
왜 부도를 낼까요
바보 같은 물음이지요
예금주 모두가
돈을 인출하면 부도가 나지요
그럼 왜 일시에
돈을 인출할까요?
은행을 믿지 못하니까요
국가가 보증하는
은행에ㅡ맡겨둔 예금의ㅡ보장 한도가ㅡ
적어서 이기도 하지요
우리나라는
은행에 얼마를 맡겨도
은행이 부도를 내도
5000만원 까지
인출을 보장하지요
미국은 약 3억 3천만원
난
올 4월에
저축은행을 시작으로
부도가 나지않을까 했는데
다행스럽게 그럭저럭
4월을 넘기고
5월도 넘어가는 것 같네요
왜 저축은행이 부도설에
일 순위가 되었냐구요?
그것은
각 건설 회사의
자기자본을 넘어선
대출이 문제가 되어서 랍니다
소위
파이낸싱 프로젝트 라 하여
주택건설 회사들이
택지 분양대금으로
저축은행을 통하여
가장 많은 대출을 받았지요
자기자본의 두배 세배의 대출은
저축은행의ㅡ
목줄을 죄이기 시작했지요
펜데믹이 끝나고
부동산 가격의 대 폭락으로
건설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은
말 할 것도 없고
치솟는 금리를 부담하는
악순환에 빠져 버린것이죠
정부는 오늘도
부동산 띄우기에
필사의 노력을 하며
저축은행과 주택건설 회사들의
부도를 막아내고 있지요
그럼 은행의 부도를 원천적으로
막는 방법은 없을까요?
있죠
국가가 예탁금 전액을
보장해 주는 제도가 있지요
그런데
이 제도의 가장 약한 고리는
도덕적 해이가 문제가 되지요
전액 예금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건전하지 못한 은행에
돈을 맡길수 있고
높은 고금리의 예금 상품을
은행이 만들수 있지요
돈이라는 괴물
이젠 수천명이 근무하는
은행의 부도 타임은
단 24시간 이면
충분 하다는데 있죠
하룻만에 은행 부도
인간이 만든
판도라 상자가
원흉이지요
2000년 전
金貨의 시대
그 후
銀貨의 시대
그 후
엽전의 시대
그 후
紙幣의 시대
돈
가치의 효용 때문에
수많은 문제를
이르키는
돈
그래도 우리는
돈 없이는
살수가ㅡ없죠
참!
문제 하나?
마누라 없이
살 수 있을까요?
돈 없이도
살수있을까요?
맞바꿔 보면
알수 있다고요?
묘안 이네요
신묘 하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난 오늘도
이렇게
횡설수설
너스레를
피웠군요
안영!
ㅎㅎㅎㅎ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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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모바일 뱅크)
새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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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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