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9월 후미 추돌 사고로 인해 2주진단을 받은 사람입니다.
선천적으로 얼굴에 화염성모반이 있어 맨얼굴로 여러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부담스러워 입원치료 대신 통원치료를 선택해서 보름 정도 치료를 받았는데....증상이 나아지기는 커녕 악화되어 근처 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MRI와 엑스레이촬영후 처음진단을 받은 곳보다 한주가 더 추가된 3주진단을 받고 어쩔수 없이 입원 하게 되었습니다.
입원 후 재활의학과에서 재활치료,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을 받았고,한방침구과에서 침치료도 병행하였습니다. 열흘간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별다른 호전 증상이 보이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병원측에 퇴원을 요구했고,,통원치료로 현재까지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는 교통사고로 인한 목과 허리의 통증외에 소화기, 호흡기, 정신계통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선 교통사고 직후 많이 놀랬기때문인지 천식증상이 나타났고 (선천적으로 천식증상을 가지고 있었으나 7년만에 증상이 나타남) 처음 치료를 받은 병원에서 병행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약으로 인한 소화기계통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천식과 소화기계통치료는 교통사고와 상관없다며 진단서를 써주기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다양한 증상들이 겹치며 대학병원으로 옮기게 되었고 그곳에서는 아무문제없이 잘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병원에서 처방해준약 중에 천식을 악화시키는 약이 있었고...약이 바뀌기전까지 복용을 해서였는지 12월 초부터 천식증상이 악화되어 흡인제를 사용해야할만큼 상태가 나빠져 4개월 가량치료를 받았습니다. 호흡기내과측에서는 분명 교통사고 및 복용한 약으로 인해 천식 증상이 악화되었고 소견서는 작성해줄 수 있으나 처음치료를 받은 병원에서 소견서를 받는것이 유리할 것이며 교통사고와 연관해서 보상을 받기를 힘들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재활치료에도 불구하고 낫지않는 목의 통증 때문에 목에 뼈관절 주사(스테로이드제)를 맞았습니다.
주사를 맞은 후 한동안 나아진듯 하더니...생리불순과 어지럼증 구토등의 부작용증상과 소화기계통에 문제가 생겨 위내시경검사를 받고 위약을 복용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내시경검사후 복부통증으로 약을 복용할 수 없게 되었고 어쩔수 없이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있습니다.
또한 나아지지않는 목의 통증과 스트레스때문인지 병원에서 정신과 진료를 권유했고...병원측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한 불안 장애, 신체화 장애, 외상후 트레스 장애 판정을 내렸고 최소 3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을 했습니다.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한의원과 재활의학과에서 목치료를 받고 있는데...병원측에선 더이상의 진전이 없다면 신경외과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또 정 낫지 않을 경우에는 몸의 상태가 호전되면 뼈관절 주사치료를 다시 하거나 그래도 낫지않을경우에는 목의 디스크에 주사를 넣어 치료하는 방법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게다가 치료중 목 뒤 2군데에 피부가 볼록하게 튀어나온 흉터까지 생긴 상태 입니다.
병원측에선 꾸준히 치료하면 없어질거라고 말씀하셨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물론 튀어나온 흉터가 가라앉긴 했지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이미 진단서 및 소견서를 다 받았고 열심히 치료에만 매진하고 있는데...또다시 진료를 받으라고 하니 당황스럽더라구요.
게다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다보니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서 치료비를 대는 것도 벅찬 지경입니다.
보험회사측에선 한 병원에 한해서만 자보처리가 된다며 치료를 받고 나중에 청구를 하라고 말씀을 하셔셔 믿고 그렇게 했습니다.
목이 언제 나을지도 모르겠고 계속해서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 하는데...
현재까지 자비로 치료한 비용만도 100만원입니다. 소득도 없는데 부담이 너무 큽니다.
일단 제가 치료를 받았던 대학병원측에서는 치료과정중 소염증통제 복용후 나타나는 소화기계 및 호흡기계 증상으로 인해 약제의 변경 및 추가 검사 필요한 약제의 투여가 있다고 소견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먼저 사용한 병원비를 보험회사에 요구했습니다.
보험회사측에선 소견서와 영수증을 보내주면 바로 입금시켜주겠다고 하더니 입금 시켜주기로한 날 연락을 해보니 지급할수 없다며 만나자고 했고 그렇게 두번 만났습니다.
그런데 만나고 난 후에 보험회사측에선 처음과 달리 경미한 사고에 비해 너무 많은 치료를 받았다면서 도리어 법원에 조정신청을 했고... 소송 에서 지면 그동안 자보로 치료받은 비용까지 물어내야 한다고 겁까지 주더군요.
저는 다친것도 억울한데....보험회사에 이리저리 끌려다니게 되는 이런 상황까지 오다니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아직도 정신과 진료와 한방진료 그리고 재활치료까지 받아야 하는데...
어떡해 비용을 부담해야 할지 앞이 막막합니다.
처음당하는 사고다보니 경황도 없었고 준비가 너무 없어서였는지...보험회사 아저씨한테 만만하게 보인건지...너무 화가나고 속상합니다.
저는 단지 그냥 제가 치료받은 치료비용만 받고 싶었던 건데...보험회사에 조정신청을 당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저때문에 가족들에 너무 미안한 맘 뿐입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치료를 중단할 수도 없고 이럴땐 어떡해야 하는건지 도와주세요...
경미한 사고로 다친 사람은 다 나을때까지 치료도 맘대로 받을 수 없는 건가요??
첫댓글 총 부담한 치료비는 얼마이고 보험회사가 보상해주겠다는 보상금액은 얼마인지요? 보험회사가 법원에 조정신청을 걸어왔으면 피해자측도 맞서 다투어야 하며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하여야 합니다. 좌시하고 있으면 의제자백으로 보험회사측의 주장대로 조정결정이 나 버리기때문입니다. 변호사사무실로 전화를 주시던지 방문상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