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불련 총동문회 회장으로 선출된 윤제철입니다.
성원해 주신 여러 동문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 입후보하여 아름다운 경합을 벌여주신 최연, 홍경희, 손권찬, 최승태 후보의 노고에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출이 “추대”가 아닌 “경선(競選)”의 절차 끝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동문회 일은 회장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동문들 모두가 뜻을 모아 이루어지지요. 어제 총회장에 함께 했던 동문님들의 얼굴에서 뜨거운 열정을 엿볼 수 있어서 마음이 가벼워지기도 합니다.
회장 정견으로 발표한 5가지 사항을 열심히 실천하겠습니다.
위로는 초창기 선배님들의 창설이념을 계승하고, 한편으로는 70학번, 80학번대 젊은 동문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운영하겠습니다. 서울∙경기지역에 지부를 결성하여 보다 회원 중심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본부의 역할을 재정립하겠습니다. 최근 수년 동안 우리 동문회는 외형적으로 크나큰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만 이제 그 외형에 걸맞는 조직과 업무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사단법인 대불과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설정하겠습니다.
우리가 정치단체나 영리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하나입니다. 한달 남짓했던 선거기간이 어제로 끝나고 우리는 다시 하나가 되었습니다. 저와 다른 후보들도 이제 하나이며, 어제까지 저를 지지했던 동문들도,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동문들도 이제 하나임을 믿어 마지 않습니다. 많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어제 총회에 참석해 주신 선배님들과 법우님 여러분, 총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동문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제주, 부산, 경남, 울산, 대구 경북, 강원 등지에서 올라오셔서 밤 늦게 귀가하신 지방 동문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지금까지 회장을 맡아 우리 동문회를 이만큼 키워주신 명호근 회장님께 전 동문들과 함께 경의를 표하며,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낌 없는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윤제철 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