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학부모기자단이 선진학교 탐방 일환으로,
진안 장승초등학교를 방문해 올린 글입니다.
금덩이 금자님의 취재기사입니다.
선생님.학부모.학생이 소통하는 장승초
장승초등학교는 현재(2013년) 진안20명,전주권40명,그외20명,유치원13명 총학생수가 93명인 학교
2010년 까지 전체 학생수가 13명에 불과했던 작은 학교이다. 더군다나 2012년 2월에 폐교 예정 위기에 놓여 있던 작은 시골 학교
학교에 뜻이 있던 교사 그리고 지역분들의 학교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통해 지역교육 단체와 뜻을 모아 교사들이 수시로 만나 밤늦게까지 어떻게 하면 이 작은 학교를 폐교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새로운 교육과정 또한 자연과 만날 수 있는곳.
그저 공부안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아이가 1순위라는 것에 방향을 두고 시골의 작은학교 살리기의 새로운 바람이 불었다. 매주 수요일 교사 회의를 통해 자율성과 창의성을 맘껏 발휘 할수 있도록 구성을 하고 학교 운영의 크고 작은 일을 민주적으로 결정하며 자발성과 능동성을 바탕으로 교사 한분 한분 책임감을 가지고 각반의 자율적인 아이들 방가후가 끝나면 교실에 남아 해가 지는지도 모르게 1년 계획을 세우고 보여지는 것이 아닌 아이들을 생각하며 즐겁고 뿌듯함으로 열정을 다해 일을 하신다고 한다.
또한 1박2일을 통해 학부모 교사 공동 연수로 마을회관에서 합숙하여 회의를 하고 소통을 나누며 부모와 선생님들간의 무거운 벽도 사라지고 한 학년 마다 14명으로 지정하여 선생님 한분이 모든 아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시험에 있어서는 1년에 두번 있는 도내 시험도 객관식 시험이지만 문제를 줄여 선생님들께서 일일이 주관식으로 고쳐 학기말 시험으로 치룬다고 한다. 교과서의 내용 보다는 각자가 좋아하는 체험위주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 문화 체험 독서 그리고 여름.가을 계절을 나누어 동아리를 통해 전문가들에게 직접 배우고 만들고 학교에 비취 함으로써 스스로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실패의 경험도 쌓는 하고 싶어하는 분야를 최대한 할수 있도록 전문가 섭외와 학생 인솔에 배려와 신경을 많이 쓴다고 한다.
각반에 반장 부회장을 두지않는 잘한일에는 칭찬을 많이하고 시상은 수여 하지 않는 모든 아이들이 그저 두리뭉실 지내도록 하고있다. 더 특이한건 각교실과 독서실에 계단을 통해 올라 갈수 있는 다락방을 만들어 아이들이 쉬게 할수있는 공간을 만들고 더불어 선생님 또는 부모와 함께 잠을 이룬다고 한다.
운동장에서 교실로 바로 들어 갈수 있는 문을 만들어 각반 아이들이 자기 교실로 들어 갈수 있게 이동 수단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아이들의 선택에 맞겨 배우고 맘껏 뛰놀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
그래서 더 오고싶은 학교. 희망이 있는 학교가 되는 것 같다. 멋지다 . 힘찬 박수의 갈채를 보내고 싶다.(짝.짝.짝)
저의 어린 시절을 들추어 보면 학교가 끝나기가 무섭게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뛰놀고 엄마가 준 차비를 가지고 쭈쭈바에 불량식품을 사먹던 날과 차비가 없어 집에 오는길에 주인이 있는 밭에 몰래 들어가 무시 뽑아먹고 누가 더 빨리 달리나 내기하던 시절 산을 벗삼아 빠끔사리에 놀았던 시절이 생각이 난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어떤가 ! 학교 끝나기가 무섭게 학원으로 고고씽 그저 공부 공부 너무 안쓰럽기 그지 없다. 장승초 교감선생님 말씀중에 초등학교는 추억과 기억으로 산다고 말씀 하신다.
성인이 되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특히 지치고 힘들때 추억을 생각하고 어린시절 놀았던 옛 동기들을 생각하며 삶의 힘듬을 이겨내고 벅차오른다고 그래서 초등 시절이 중요 하다고 하셨다. 이번 탐방 교육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함과 동시에 공부보단 꿈을 심어주는 일이 더 간절하고 중요 하다는걸 배우고 느낀다.
첫댓글 조으다요~^^
학교가 참 아늑함이 느껴집니다... 다락방은 꿈꾸는 소녀들의 안식처가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