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전북도당은 마치 정부예산을 자신의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한 야당 예결위 간사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국가재정의 건전하고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3선의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오산)이 지난 22일 부안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열린 오산지역 호남향우회 야유회 자리에서 부안군수에게 “노래를 하시면 부안에 예산 100억원을 내려주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야당 예결위 간사는 여당 예결위원장과 동급이다"며 노래를 주문했습니다.
비록 안의원측은 술자리를 겸한 사석에서 한 말이라고 변명하고 있지만, 이는 여당은 물론이고 예산확보를 위해 애쓰고 있는 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을 무시한 것이 분명합니다.
여당의 협조없이도 야당의원 마음대로 예산을 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자치단체장이 야당의원에게 잘 보이기만 하면 지역예산을 손쉽게 확보하고, 반대로 비위에 거슬리면 예산 배정 우선 순위에서도 밀려난다는 것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둔 마당에 이같은 자세로 예결위가 운영된다면 낭비성 예산이 축소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예산이 증가하기 보다는 선심성 예산, 쪽지 예산으로 채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전북지역의 상당수 현안사업들도 부족한 재원으로 인해 효율적인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이를 좌시하게 않겠습니다.
전북도당은 전북도와 각 시군 자치단체와 함께 내년도 막바지 예산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겠습니다.
2015. 8. 26
새누리당 전북도당 수석대변인 김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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