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여호와 하나님의 음식
본 문 : 민 28:1-10
요 절 : (민28: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나의 예물, 나의 식물 되는 화제, 나의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드릴지니라
본 장에서는 정기 제사를 시행하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매일 드리는 제사와 그 제물, 안식일에 드릴 제물, 월삭에 드릴 제물, 유월절과 무교절에 드릴 제물, 그리고 칠칠절에 드릴 제물들이 길게 열거되어 있다.
그 제물들을 언제 어떻게 드릴 것인지 어떤 것을 드릴 것인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규례에 따라 드리지 말아야 할 것은 그리지 않고, 드려야 할 것은 온전히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이 구약의 율법은 완전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의 주홍같이 붉은 죄를 속하기에는 양도 소도 너무나 보잘것 없었다. 그래서 우리 주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드림으로써 온전한 제사와 하나님께 드림을 완성하셨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제사를 드려야 한다. 우리의 모든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산제사를 드려야 한다.
1. 이스라엘이 드린 제사와 제물.
본 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매일 아침과 해질녘에 상번제를 드렸다. 상번제의 제물은 어린 양 한 마리를 전제로 드리고 소제와 전제를 동시에 드리는 것이었다. 또 매주 안식일에는 평일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제물을 드렸다. 그리고 월삭에는 상번제 외에 월삭을 위한 제물 곧, 수송아지 둘, 수양 하나, 1년 된 어린 수양 일곱 그리고 속죄 제물로 수염소 하나를 드렸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애굽으로부터 해방된 유월절에는 7일 동안 상번제 외에 월삭에 드리는 제물과 똑같은 분량의 제물을 매일 드렸다.
다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매일 시간을 정해서 예배를 드렸고, 또 새로운 달이 시작될 때 제사를 드렸고, 특별히 기억해야 할 감사한 일이 있을 때 제사를 드렸던 것이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대로 정결하고 흠이 없으며 적절한 크기의 제물을 드렸고,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동물만 구별하여 제물을 삼았다. 한마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린 제사는 최고의 제물을 최선을 다해 드린 것이었다.
2. 우리의 제사와 제물.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기도와 찬양과 감사 그리고 예배, 헌신하는 자세로 우리 자신들을 드리는 마음, 그리고 선물들이 그리스도의 제단 앞에 놓여 있을 때,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아름다운 제사와 제물이 된다. 그리고 그것들은 그 분의 음식이 된다. "(히13:15)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 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히13: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우리는 종종 우리 자신들을 하나님을 향해 굶주린 사람으로 말한다. 우리는 충분히 하나님께서 우리의 사랑에 굶주려 있고, 우리의 진심을 다해 드리는 헌신에 굶주려 있으며, 그 분과의 교제에 굶주려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아침에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드리지 않은 채로 기도 실을 떠나거나 지나칠지도 모른다. 그분은 준비되어 있지 않은 헌신과 찬양 속에서 우리의 영혼이 고결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아직도 아침에 굶주리신 주님께서는 나무에서 열매를 찾으신다. 그런데 대부분 잎만 발견하신다. 그 분은 "나는 나의 나무에서 아주 탐스럽고 맛있는 열매를 먹었다."고 말씀하고 싶어하신다.
3. 그리스도와 산 제사.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몸을 친히 십자가에 제물로 희생시킴으로써 인류의 죄를 향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셨고, 인류 구원이라는 사랑에 넘치는 역사를 행하셨다. 결국 구약의 모든 율법 특히 제사 규례는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사건으로 완전히 성취, 승화되었다. 따라서 우리들은 율법의 굴레에서 벗어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 그 분과 다함없는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지금까지의 그 분의 갈증과 배고픔을 만족시키셨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성도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으로 보이신 산제사의 예를 우리도 실천해 나가야 한다. 입술과 말로만 찬양과 감사와 기도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로, 행동으로 찬양하고 기도하며 의를 행함으로 우리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제사, 맛있는 음식을 드려야 하는 것이다.
적용
1)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린 제사와 제물을 생각해 보고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을 나열해 보자.
2) 이스라엘의 제사와 우리의 예배를 비교해 보고 우리의 부족한 점을 반성하자.
3)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한 산제사를 드리자.
4) 오늘 우리 교회의 예배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고 그 대안을 생각해 보자.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옥련지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