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자투리 식재료 200% 활용법
우리나라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연간 무려 약 1만 5천 톤, 조리과정 중에 생기는 것도 외면할 수 없지만,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게 될 식재료를 한 번만 더 생각해보면 요모조모 쓸모가 있다는 사실에 주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리하다 남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쓸모없는 식품을 쓸모 있게 만들어주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무 조각, 감자 껍질
신선도가 떨어지거나 바람이 들어서 못 먹는 무를 자른 단면으로 싱크대 주변에 눌어 붙은 음식 찌꺼기의 더러움이나 물때를 닦으면 깨끗해지고 반짝반짝 윤이 납니다. 무의 단면이 거무스름해지면 더러움이 제거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무는 악취를 제거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감자 껍질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2. 파 뿌리
대파에 달린 뿌리만을 따로 모아 깨끗이 씻어 냉동 보관하면 쓸모가 많습니다. 시원한 국물을 낼 때 넣거나 돼지고기 요리에 활용하면 누린내가 싹 사라집니다. 방법은 파 뿌리를 진하게 우려낸 뒤 식힌 물에 고기를 잠시 담가두면 됩니다.
3. 녹차 찌꺼기
생선 요리를 하는 날, 곳곳에 비린내가 나서 환기를 시켜도 냄새가 나는 것은 조리기구에 밴 비린내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다 먹고 난 녹차 태백을 그릴에 넣고 한 번 돌리면 생선비린내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게다가 녹차 속 사포닌 성분은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차 찌꺼기는 싱크대나 조리대를 청소할 때 활용해도 효과적입니다. 원두커피 찌꺼기, 녹차, 홍차 찌꺼기, 쌀뜨물, 국수 삶은 물, 쓰다남은 밀가루 모두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4. 쌀뜨물
자반고등어나 비린내 나는 생선을 쌀뜨물에 담가놓으면 짠기와 비린내가 빠지고 육질도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김치 냄새가 밴 밀폐용기나 도마도 쌀뜨물에 담가두면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유리창이나 거울의 묵은 때도 쌀뜨물을 하룻밤 동안 뿌려 두었다가 다음 날 아침에 닦으면 깨끗해집니다.
5. 자투리 채소
양파, 당근, 양배추, 마늘, 생강 등 각종 채소가 애매하게 남았다면 자투리를 모아 물을 붓고 끓여 채소육수를 만들어보자. 걸러낸 육수를 용기에 담아 보관해뒀다가 불고기 양념이나 찌개 등에 넣으면 좋습니다. 크게 맛이 없을 것 같아도 다양한 채소들이 한데 어우러져 내는 특유의 감칠맛은 육수의 맛을 풍부하게 해 줍니다.
또, 맛 간장을 만들면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답니다.
6. 식빵
유통기한이 지난 식빵이 남아 있다면 냉장고, 싱크대의 냄새를 없애는 데 사용해 보세요. 식빵은 냄새를 잘 빨아들이는 특성이 있어 천연 탈취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빈 우유곽이나 알루미늄 호일로 식빵을 싼 후 이쑤시개로 콕콕 구멍을 내 냉장고나 싱크대에 넣어두면 잡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 만점입니다. 좀 더 확실하게 냄새를 제거하고 싶다면 빵을 악간 그을려 놓으면 활성탄 작용으로 냄새 제거와 습기 흡수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7. 귤껍질
㉠ 커피나 차를 계속 담아두어 거뭇거뭇한 얼룩이 밴 머그나 커피잔. 표백제를 사
용하는 것이 꺼림칙하면 귤껍질을 적당한 크기로 찢어 닦아내면 말끔해집니다.
㉡ 귤껍질 즙으로 가구 등을 닦기
귤껍질이 여러 가지로 쓸모가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에 달여 먹어도 좋고, 해열에도 효험이 있으며, 또 동상에도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밖에도 귤 껍질을 삶아서 그 즙으로 가구나 상을 닦으면 번질번질 윤이 납니다.
그냥 버리면 쓰레기,
한 번 더 활용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